사이버상담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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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일로 상담드려도 될지 모르겠네요..
신세한탄이 아니고 나름대로 상담을 드리려 하는 것이니
끝까지 읽어주시면 정말 감사드릴께요.
제가 일부러 엄마의 메일을 훔쳐 보려던 것은 아니었는데..
컴퓨터를 가족들 여러명이 사용을 하기때문에
우연히 엄마의 메일을 보게 되었습니다.
그러다 어떤 남자와 엄마가 메일을 주고 받은걸 보게 되었는데..
엄마를 사랑한다고 말하며 따뜻한 아랫목에 눕혀놓고
손길로 어루만지고 싶다는 등의 낯뜨거운 내용이었습니다.
엄마는 그 남자에게서 전화가 없으면 서운한 감정을 드러내며
그 남자에게 매달리시구요..
그 남자는 가정을 지키려고 애쓰면서도
엄마를 계속 만나려고 하는 모습이었습니다.
며칠전에 아버지 퇴임식이었는데 마침 퇴임식시간에
두 사람의 약속이 있었나봅니다.
엄마가 그 남자에게 메일을 보내
그 자리에서 달려나오고 싶었다고 한걸 보고는 아버지가 불쌍해서
잠을 못자고 눈물을 삼켰습니다.
엄마가 운동을 매일 나가시는데
그 이유도 그 남자를 보기위해서라는 것도 알았습니다.
원래 부모님께서 자주 다투셨지만
요즘들어 부쩍 엄마가 아빠에게 짜증을 내고..
아빠가 무슨 말씀을 하시면 말꼬리를 잡고 늘어지시고..
소리를 지르시고..
저에게는 전보다 더 잘 해주시는게 이상하긴 했었는데
엄청난 일이 있는 줄은 꿈에도 몰랐습니다.
심한경우 아빠를 소름끼친다는듯이 쳐다보며
욕을 퍼부으며 죽여버리고 싶다고까지 말씀하십니다.
지금부터가
제가 상담드리고 싶은 내용입니다.
저는 저희 엄마가 그 남자와 잠자리를
절대 가지지 않았다고 생각하며 굳게 믿고 있습니다.
앞으로 무슨 일이 있어도 그렇게 생각할것입니다.
아빠 모르시게 두 사람이 조용히 해결할 수 있도록 하고 싶구요..
그러기 위해서 그 남자에게 법률적으로 충고를 하고 싶은데
남의 가정을 파탄에 이르게 한 자에게 해당하는 법률이 있는지요.
자기 가정을 소중하게 생각하는 사람이니 따끔하게 말을 하면
선선히 물러나 줄것같습니다.
이 사실을 동생도 모르고 아무에게도 말하지 못했습니다.
이곳은 더 큰 어려움에 처한 분들이 도움을 받는 곳인줄은 알지만
어디에 상의할 곳도 없고.. 제 가족을 지키고 싶어요..
부디 도와주시길 부탁드립니다.
의 법률적 의견으로 참고 자료로만 활용하시기 바랍니다.
어머니와 그 남자분이 서로 잠자리를 함께하였다면 간통죄에 해당됩니다. 그러나, 잠자리를 갖지 않았다면 형사적으로 처벌될 만한 죄는 없는것 같습니다.
다만, 그러한 불륜 (잠자리를 하지 않았더라도) 사실은 나중에 아버지가 이혼을 하실 경우, 위자료 청구사유가 될 수 있습니다. 아버지가 이혼을 하실경우, 불륜에 근거하여 어머니는 물론 그 남자에게도 위자료 청구가 가능합니다. 위자료는 불륜 사실이 인정될 경우 , 보통 1,2천만원 정도 인정될 수 있고 그보다 더 적거나 많을수도 있습니다.
먼저 어머니와 대화를 하여 문제 해결을 시도해 보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아버지에게 알리는 것은 그 후라도 상관이 없을 것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