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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면 성실한 남편. 작지만 저희집도 일찍이 장만하였습니다.
남편과 저는 사내에서 연애결혼하였고, 결혼때 저희집에서 장남에 외동아들인 남편과 병든 시부모님때문에 조금 반대가 있었지만 얼마전까지
나쁠때보단 좋을때가 더 많다고 생각하며 살았습니다.
그런데 1년정도 전부터 남편의 친정집 비방이 시작되었어요.
남편과 엇갈린 제의견을 제시하면 "어머님이 그렇게 하시더냐"하며, 제친정엄마가 잘못 가르쳤다는식으로 엉뚱하게 얘기하는가하면
그건 그렇게하지말고 이렇게하자라고 보통사람이 생각하는 방법을 제의하면
또 "너네집은 그렇게 하나부지?"라고 친정가족 구성원 전체를
모독하는일을 서슴치 않습니다.
어떤 잘못이 있으면 저를 나무라여 고쳐나가도록 해야하는건데
한참어른인 친정부모님을 당사자 없는자리에서 무시하고 함부로 말하는 남편의 못된버릇은, 기분좋을때 타일러보아도 또 같이 자기부모님 험담을 해보아도 변함이 없습니다.
사부모님 얘기를 할때는 뺨을 세게 맞은적도 있습니다.
그일로 저는 턱관절이 위아래로 어긋나 2주 진단까지 받은적이 있습니다.
요번처럼은 아니지만, 가벼운 손지검은 전에 두어차례 더 있었구요.
이미 고인이되신 분들 얘기에도 그렇게 민감하면서 입장을 바꿔서는 왜생각을 못하는 것일까요?- 시부모님은 그시골에서는 유명나게 잘 싸우셨었습니다. 어떤때 명절에 내려가보면 어머님 눈에 시퍼런멍이 들어있기도했고
저희집에 다니러오셔서 보면 다리며 발등에 멀쩡한곳이 없을정도였어요.
시아버님은 알콜중독에 의처증까지 있으셔서 오랜 자궁암을 앓고계시던
보기만해도 불쌍한 시어머닐 그렇게 잦은구타를 하셨습니다.
나중에 안거지만 남편은 그런부모님 때문에 결혼도 하지않을려고 했다고 하더군요. 이번에 남편에게 뺨을 맞았을적에는 시아버님과도 연계되어 생각되었어요. 그런 아버지를 극도로 싫어하고 이해도 못했겠지만 오랜시간 보고
자라면서 폭행에 자연스러워진것은 아닌가 하구요.
남편이 이번에 때린일은 친정부모님도 알게 되버렸어요.
턱이아파 병원에 갔다오는데 마침 걸려온 친정엄마 전화에 울음이 터져버려서요. 그일로 엄마가 남편에게 전화를 했었는가본데(남편에게서 들음) 남편은 부정도 긍정도 뉘우침도없는 묵묵부답이여서 엄마는 더욱 황당해하셨지요.친정 남동생이 손가락을다쳐 장기간 병원에 입원중에있느곳에 남편이 병문안차 방문한다고할때 "도훈아빠보면(남편) 내가 눈물이 날것같다"하시며
그자리를 피한적이 있는데 짐작으로 눈치챈 남편은 그걸 극도로 오해하고는 "앞으로 처갓집에도 못가겠다. 집에가면 어머님 어디로 피하시냐. 잘됐다.앞으로 안가면 될거아니냐"면서 비아냥 거렸습니다.
저는 남편이 제친정에 왜그렇게 못마땅하게 생각하는지 그이유를 아직 알지못합니다. 친정아빠는 십수년가 환경미화원으로 재직중이시고, 이일 저일 소일거리하시던 어머님은 요즘 살림만 하고계세요. 시집안간 여동생이있고
대학졸업한 남동생과 오래전 시집간 언니도 있습니다.
딸가진 죄인이자 백년손님인 사위 어려워서 지금까지 저희집에서 푹 놀다간적한번 없으시고, 하룻밤 묵어간일조차 여지껏 없습니다. 아빠혼자의 수입으로 저희에게 쌀이며 김치며 보테주시면 주셨지 천원한장 얻어간적없고
부끄럾지만 명절때라도 용돈한번 제대로 드리지 못했는걸요.
동서지간인 형부랑도 연락한번 없습니다.전화번호라도 알고있을지 의문이구요. 제빵기술자인 형부와는 공통된관심사가 없기도하지만 잘났든 못났든 손위 형님인데 남편은 자신의 우위에있다는 자만심에 빠져있어요.
친정엄마도 말씀하십니다. 김서방은 어려운 손님같다.편하지가 않다...
인천과 경기도간이지만 차로 20분에 닿는 지척에 친정에 있으면서도, 한달에한번도 가기 쉽지않습니다. 간지도 오랜데 한번 가자그러면 "당신 부모님은 어제든 볼수있는곳에 계시쟎아"하면서 일찍돌아가신 시부모님에대한 연민에 푹빠져버립니다. 남편이 마음을 넓게펴고 자신의 부모님은 일찍 돌아가셨지만 장인장모를 부모대신으로 생각하고 진심으로 대했으면하는 바램으로 "엄마아빠 편하게 생각해..당신 걱정 많이하고 있어"하고 좋을때 그부분에대해 얘기도 많이했는데 그결과치가 이겁니다.
오늘아침에도 그것과 관련해서 다툼이 있었어요.
어떤말끝에 남편이 반은 농담처럼"까불지말고 잘해. 또 맞지않으려면."하고 웃으며 말하는겁니다. 본인은 정말 웃으게소리였을지는 몰라도 실재 당한 제입장에서는 그렇게 되지않아 저도 발끈했습니다. "당신은 외모도 아버님을 특히 많이 닮았지만 다른부분도 그러나보다.어떻게 그런말을 웃으면서 할수있어.
본 상담실의 답변은 법률이론상의 원칙적인 답변 및 답변자 개인의 법률적 의견으로 참고 자료로만 활용하시기 바랍니다.
가정폭력의 경우 학습성과 지속성이 매우 큽니다. 시아버지가 시어머니에게 폭력을 행사하였다면 남편도 학습에 의해 폭력을 행사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가정폭력에 대해 강력히 대응하지 않으면 귀하의 자녀들이 그대로 배울 수도 있고, 오랜기간 폭력이 유지될 수 있습니다. 따라서 남편이 폭력을 행사한다면 그 즉시 가정폭력으로 신고할 수 있습니다.
일단 남편의 얘기로 인해 귀하가 매우 힘이 들고 있다는 점에 대해서 진심으로 얘기를 해보시기 바랍니다. 남편이 상담소를 함께 올 수 있다면 같이 방문하여 갈등을 조절해 보는 것이 좋겠습니다. 또한 본 상담소 교육원에서는 부부갈등의 해결을 위한 워크샵을 무료로 운영(매월 넷째 목요일 오후 2시~4시)하고 있습니다. 두 분이 함께 듣는 것이 가장 좋겠으나, 귀하만이라도 듣고 상담을 받아보시기 바랍니다.
자세한 사항은 직접 방문(지방은 각 지부)하여 상담하여 주시기 바랍니다(서울본부 안내 : 02-780-5688, 전국지부 안내 : 본 홈페이지 상담소 소개→지부안내 참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