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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는 생모임에도 불구하고 저에 대해 무관심 합니다.
저를 이용하려는 것 같고요.
엄마가 그럴때마다 소름돋고 어떻게 저게 진짜 엄마인가
하는 생각이 들 정도입니다.
저희 엄마는 종교에 심취해 계십니다.
그래서 전 어려서부터 외롭게 자랐습니다.
엄마는 지금은 아니지만 당시 기도원에서 몇달이고
있다가 집에는 간간히 오셨기에 전 정말 엄마의 따뜻한
품이라고는 거의 느껴본적이 없을 정도 입니다.
어렸을때 운동회나 여타 일들 때에도
저는 엄마때문에 상처 많이 받았습니다.
덕분에 전 아빠에게 의지를 많이 했는데요.
엄마는 제가 아빠한테 의지하는 것 조차
아빠가 학비 대주고 용돈 주니까(엄마는 그냥 주부입니다.무직)
좋아하는거라고 그런식으로 저에게 쏘아붙이십니다.
정말 어떻게 자식이 자기 아버지를 돈때문에 존경할 수 있나요.
말도 안되는 얘기긴 한데 정말 매번 그런식이니 화가 날 지경입니다.
제가 엄마한테 상처받은 건 이루 말할 수 없을 정도인데요.
엄마가 지금 기독교에 너무 미쳐 계시는데..
(요즘엔 밖에 나가는건 잘 안합니다.집에서만..)
정말 전 신이 있다면 이럴 수 있느냐고 묻고 싶을 정도입니다.
전 이제 고작 고등학교 3학년 들어가는 학생 입니다.
빠른 생일 덕분에 나이는 이제야 갓 18살이 되었고요
생일 조차 지나지 않았습니다.
전 여지껏 너무나 많은 상처와 눈물을 흘렸습니다.
다른 사람에게 엄마때문에 상처받은 일을 상담 할라 치면
얘기 꺼내기도 전에 눈물부터 납니다.
한두번도 아니고 매번요, 매번.
물론 엄마에게도 상처가 없는건 아닙니다.
저도 한때 엄마 얘기 듣고 너무 불쌍하고 안되서
이해해보려고 많이 노력 했습니다.
하지만 더는 못참겠습니다.
그 상처를 자식한테까지 대물림 해야 하는 것인지 묻고싶군요...
저희 집에서 제 상처를 아는 사람은 아무도 없습니다
상담했던 교회분들도... 제가 어떤 말을 했더라도
제 진짜 심정은 정말 아무도 모를겁니다.
엄마 얘길 하면 아빠는 귀찮다는 듯이, 엄만 어쩔 수 없으니까
그냥 니가 참아라 하는 식 입니다.
도대체 제가 지금 성인도 아니고 저 이정도면 많이 참았다고 생각됩니다.
어느 엄마가 자식이 잘못했다고 머리를 잡아당기며
욕을 하는 겁니까. 전 차라리 회초리로 맞았다면 이렇게
억울하진 않았을겁니다.
더군다나 애초에 제 잘못도 아니었던 걸 그런식으로 풀려 하다니.
전 더이상 정말 이 슬픔을 어떻게 이겨낼 수가 없습니다.
누구에게 딱히 말할 사람도 없어 일단 글을 남기는데요...
현명한 대처방법좀 알려주세요
전 마음같아선 아버지께 엄마랑 이혼하라고 하고싶은 심정입니다
여기에 못한 이야기도 너무나 많습니다........
제발 제게 해답을 주세요
이대로 엄마를 포용해야 하는지.
본 상담실의 답변은 법률이론상의 원칙적인 답변 및 답변자 개인의 법률적 의견으로 참고 자료로만 활용하시기 바랍니다.
어머니가 종교때문에 가족들에게 신경을 많이 쓰시지 못한 것 같습니다. 부모님의 이혼은 부모님만이 결정할 수 있는 문제입니다.
귀하에게 가장 중요한 시기인데 어머니때문에 많이 힘들겠습니다. 그러나 지금 귀하가 마음을 잡지 않는다면 귀하의 인생에게 큰 오점을 남길 수도 있습니다. 힘내시기 바랍니다. 귀하의 경우 한국청소년상담원(02-2253-3811)에서 도움을 받으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