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버상담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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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머리 아프게 혼자 고민하다,부끄러움을 무릅쓰고 상담드립니다
길게 얘기하자면 한이 없겠고,간단히 ..각설하고...
남편이 이년전에, 우리에게 고백하고 용서를 바란다며, ..꺼낸 얘기는...
열살된 아들이 있다고..호적에 올려주면 안되겠냐고?...
딸애들은 당장 이혼하고 엄마 인생을 찾으라고 했지만,
저도 심정적으론 그러고 싶었지요...
그러나 큰애의 공무원임용문제와, 앞으로 곧 결혼도 시켜야하는,여러 문제들을 생각하니 당장 그럴수가 없었지요...
그럭저럭 2년을, 어찌 살았는지 모르게..아이들 때문에 바쁘게 시간을 보내며..그랬는데 12월초에,호적등본을 떼서 체출해야할 일이 있어 떼보니..
글쎄...11월 초순쯤 나도 모르게 호적에 올렸더군요.....
계속 호적문제로 싸우며,나는 아이들 결혼전에는 절대 안된다고 했건만..
좀 기다려주면, 어차피 우리에게 아들이 없으니 올려주겠다고까지
양보를 했었는데....정말 기가 맥히더군요....
이혼하지 않고 내가 힘들게 이렇게 버티고 있는건....
아이들,호적 깨끗하게 해서 결혼시키고 싶었고,
경제적으로 어렵지않은 이 상태에서 아이들 공부 마저 끝내고 싶었고..
지금 칠순이 넘으신 친정부모님께 걱정 끼치고 싶지 않아서...
그랬는데...
호적등본에....상대여자의 이름이 버젓이 올라있고,그 여자의 아들로 되어
있으니....또 한번 양보해서, 그 아들이 엄마가 내이름으로 되게 정정하고 싶거던요...그래야만 서류상이라도 배다른 형제가 아닌거 처럼 보이게요...
내가 그애의 엄마가 되는걸로 서류를 고쳐달라고 얘기해도...
사실인걸,그런다고 뭐가 달라지냐며....
정말 기가 차군요....무슨 방법이 없을까요?
방법이 없다면...저는 지금 당장 이혼하고 싶어요...왜냐면,
이렇게 호적이 더러워진 상태에서야, 내가 살아야 할 이유가 없거던요...
너무 어이 없는 일이라, ..글이 두서가 없었네요....
참고로, 남편은 바람 핀게 아니라, 아들을 원햇던게 아니라....그여자를
사랑했었다고,..아이가 생긴건, 나중에 알았다네요...
그러나 아들이다 보니 그 자식에 욕심이 생긴게지요...
남자들...정말 너무나 웃기는 동물들이지요.....
그래서,내가 너무 정신적으로 힘들지만..이혼은 내가 필요할때...
그때 결정하려 했었거던요....너무 억울하니까...
본 상담실의 답변은 법률이론상의 원칙적인 답변 및 답변자 개인의 법률적 의견으로 참고 자료로만 활용하시기 바랍니다.
남편의 외도로 인해 큰 상처를 받으셨겠습니다. 따님들의 혼인문제 등으로 호적상 혼인외 자가 올라 있는 것을 없애고 싶은 마음은 충분히 이해합니다. 그러나 혼인외자의 생모이름이 올라 있는 것을 귀하로 변경할 수는 없습니다.
남편의 외도에 대해서 입증할 수 있다면 재판상 이혼과 위자료청구가 가능합니다. 입증방법으로는 자녀, 이웃, 친구, 친척 등의 진술서나 증인, 녹음, 일기장 등 배우자의 이혼책임을 입증할 수 있는 모든 것이 가능합니다.
소송은 본인이 직접 한다면 법원에 내는 송달료 몇만원, 인지대(위자료 청구금액 * 5/1000) 외에는 별로 비용이 들지 않습니다. 그러나 변호사를 선임하거나 법무사에게 의뢰한다면 그에 따른 비용이 듭니다.
이혼소송은 부부가 함께 거주한 마지막 주소지 관할 법원(서울은 가정법원, 지방은 지방법원)에 청구하시면 됩니다. 이혼소장, 호적등본 1통, 주민등록 등본 각1통, 각종 증거자료를 첨부하시면 됩니다.
귀하가 이혼에 대해서 결정을 하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닐 것입니다. 따님들과 함께 의논하고 심사숙고하여 결정하시기 바랍니다.
자세한 사항은 직접 방문(지방은 각 지부)하여 상담하여 주시기 바랍니다(서울본부 안내 : 02-780-5688, 전국지부 안내 : 본 홈페이지 상담소 소개→지부안내 참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