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버상담실
인쇄
전 23살 어린나이에 철모르고 결혼해서 지금 아이의 엄마가 되어있지만
하루하루 정말 힘겹습니다.
남편은 6년 전에 회사를 그만두고 돈벌로 간다며 나가 1년간 집에 들어오지도 않았었고 1년동안 돈 100만원 붙여주는 것이 고작이었습니다.
전세비도 다 까먹고 지금은 전세 800만원짜리에서 살고 있는대
이것도 법정관리가 묶여져 있다고 통보가 와서 어찌될찌 잘 모르겠습니다.
이렇게 없는 살림에 열심히 벌어서 열심히 살아야 하는대
남편은 요즘 또 외박을 밥먹듯이 합니다.
불만이 있으면 말이라도 해서 풀고 고치고 할텐데 남편은 내가 아무리 말해도 말도 섞으려 하지 않고 항상 제가 먼저 풀어야만 했습니다.
회사일이 아무리 힘들다고는 하지만 새벽 1시, 3시 일요일도 근무라고
늘 나가고 그랬는대 무슨 회사가 그렇게 까지 늦게 일을 시키는지
이해가 되지 않았지만 남편은 잔업을 해서 늦다고만 예기 했지 늘 나를 의심나게 했습니다.
남편은 거짓말을 참 잘합니다. 그래서 전 살아오는동안 남편에 대한 불신감이 점점 쌓여갔습니다.
새벽에라도 들어오던 남편이 최근 4일 외박을 소식없이 해버렸습니다.
그래서 내가 잘못한것 있음 고치고 잘할태니 들어오라고 달래서 들어왔는대
2틀 후 또 나가서 10흘이 넘도록 무소식입니다.
기다리는 것도 이제 지칩니다.
남편은 지난달 카드 통장도 다 가지고 나가서 전 돈도 없습니다.
저번에 들어왔을때 돈 좀 달라니까 니가 벌어서 니가 써라고 말하더군요~
말을 걸어도 지칠대로 지치며 어떻게 되겠지 이러며 말도 더이상 썩지를 않습다.
남편이 들어오지도 않고 돈이없으니 결국 제가 식당을 나가 일하고 있습니다.
이혼을 하게 되면 아이들 문제가 제일 걸립ㄴ디ㅏ.
남편은 제가 아이들 없이는 안된다는 걸 알기 때문에 더욱
나가서 들어오지도 않고 신경을 더 안쓰는것 같습니다.
이혼을 하면 아이하나라도 제가 키울 수 있는지요?
어찌해야 될찌 암담합니다.
이혼시 미성년자 아이들의 양육에 대해서는 부부가 합의하에 누가 키울 것이고 양육비의 문제를 결정하면 됩니다. 만약 두사람간에 아이들의 양육권에 대한 합의가 이루어지지 않으면 법원의 조정이나 소송을 통해서 양육자와 친권행사자를 정할 수 있습니다(민법 제837조, 민법 제909조 제4항). 법원은 그 자녀의 연령, 부모의 재산상황, 기타 사정을 참작하여 양육자를 지정합니다(민법 제837조 제2항). 자녀의 나이가 10세 이전의 어린이라면 끊임없는 보살핌과 모성애를 필요로 하므로 양육자 지정에 있어 어머니에게 우선권이 있다고 봅니다(대법원 70.11.30선고, 70드28 판결). 만약 부모 중 한쪽에 부모로서의 자질이 부족한 명확한 증거가 있다면(예: 정신적 또는 육체적으로 건강상태가 좋지 않아 자녀의 양육에 부적합하다거나 알콜중독 등) 양육자가 될 수 없습니다(대법원 69.12.30 선고, 69므341 판결). 귀하의 자녀들이 10세를 넘긴 하였으나 아직 어린아이들이므로 양육권에 있어서 귀하가 작성한 내용이 사실이라면 귀하에게 유리할 것입니다. 또한 양육권에 있어서는 아이들의 의견도 중요하므로 법원에 따라서는 15세 미만의 아이들이라도 출석을 요구하여 그 의사를 듣기도 합니다. 따라서 소송시 귀하가 자녀를 어떻게 양육할 것인지 등에 대해 잘 주장할 수 있어야 합니다.
이상의 내용은 구체적인 경우에 결론이 달라질수 있음을 유념하시고, 더궁금하신 점은 한국가정법률상담소 본부나 각 지부에 문의하시기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