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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과는 6년 연애를 했지만 남편의 직업상 바쁜나머지 밖에서의 연애 시간을 별로 없었습니다.
막상 결혼하려고 3개월간 남편과 밖에서도 자주만나고 혼수얘기를 하느라 만나보니 큰소리에 화도 잘내고 가벼운 욕을 자주 했습니다. 또 제가 가지고 있는 돈(친정어머니가 2년 전에 돌아가셔서 혼자 살고 있었고 아버지는 지방에 결혼한 오빠가 있습니다.)에 너무 관여가 심했습니다. 심지어는 돌아온 예단비로 아버지 옷을 해드린다고 하니 화를 내고 받은 돈을 잘 가지고 있으라고 했습니다.
그래서 결혼을 다시 생각하자 했더니 잘못했다 하고 종이에다 짧게 몇가지의 각서를 쓰고 어길시에는 저에게 모든 권한이 있다고 썼습니다.
하지만 결혼후 냉장고문 쓰레기통까지 뒤지며 잔소리를 하고 임신한 사람에게 큰소리 치는 것은 물론 욕에 돈을 못쓰게 스트레스를 주어 더이상 제 인내의 한계에 와서 우울증까지 생겼습니다.
이젠 화살을 저에게 돌려 자기먼저 이혼을 생각하고 있습니다.
다만 제가 고민하는건 아이를 제가 키우고 싶은데 아직 너무 어려서 제가 일을 나가기도 힘들고 너무 스트레스를 받아서 인지 루푸스라는 희귀병에도 결렸고 아이는 태아기때 제 몸에서 면역이 옮겨져 피부가 좋지 않습니다. 이런 어려운 상황이지만...경제적 여건이 가장 문제가 되어 고민하고 있습니다. 혹여나 경제 능력이 안되 아이를 뺐길까봐 먼저 말도 못하겠고....
결혼 1년차밖에 안되는데 위자료(결혼 자금은 남편이 6천의 전세를 얻었고 저는 2천3백정도의 혼수를 했으며 남편은 6천600의 가게를 하고있습니다.)를 받을수 있는지와 아이는 어떻게 양육권과 친권 또 양육비를 아빠에게서 지원 받을수 있는지..
궁금하고요.
혹여나 결혼전에 쓴 종이 각서가 저에게 조금이나마 보탬의 자료가 될수 있는지 궁금합니다.
답변 부탁드립니다.
양육권자지정은 경제적능력 및 양육의사, 양육조건을 모두 고려하여 결정합니다. 실제 귀하가 얼마나 그런것을 법원에 잘 입증하느냐에 따라 귀하가 양육권자로 결정될수도 있지만, 현재 상황은 그리 좋은 것만 같지는 않습니다.
재산분할은 아직 혼인1년정도라서 자기것을 가져가는 정도로 생각하시면 될것 같습니다.
위자료는 상대방에 책임이 얼마나 있을지의 문제로서, 입증방법도 중요합니다. 상대가 하는 말을 녹취한다든지, 진단서가 있다든지 하면 유리한 자료가 될수 있습니다.
이상의 내용은 구체적인 경우에 결론이 달라질수 있음을 유념하시고, 더궁금하신 점은 한국가정법률상담소 본부나 각 지부에 문의하시기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