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버상담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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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대학을졸업하고 중견식품회사에 입사해서 그 직장에서 아내를 만났습니다. 그러나 직장상사와 업무관계로 다투고 싸우다 부장이라는 사람이 그만두라고 해서 어쩔수 없이 그만두고 말았죠(다툰사람은 부장이 아님)
그후 경제상황이 좋지않아 조그만 옷장사도 해보고 여러가지 일은 다 해봤지만 상황은 나아지지가 않았습니다 그후 저는 지금 택배영업소를 하고 있는데 그것도 돈이 없어 동업을 했더니 돈이 안되더라구요
그런 상황을 거치면서 물론 아내도 힘들었겠죠 이해는 합니다
그후 처가집에서는 장모님이아내와 이혼하라더군요 딸고생시킨다고
저도 그러고 싶지만 자식이 먼 죄입니까
지금저는 8살, 9개월아들이 있는데 큰놈보다 이 막둥이가 눈에밟혀서 헤어지기가 쉽지가 않더라구요 그후 아내는 애 앞에서 무능한사람은 이 세상에서 없어져야 된다는 둥 저를 아주 짋밟고 있습니다
돈을 못벌어 준다는 이유로 불론 돈이 중요하죠
하지만 제가 벌기 싫어서도 아니고 딴짓해서 못번것도 아닌데 그 이유로 저는 아내에게 발바닥때만큼도 안되는 존재로 되버렸죠
내가 교통사고가나서 위급한 상황이 되도 안 온답니다
차라리 혼자 죽어서 자기 편하게 해 달랍니다
솔직히 이런 정이 없는 결혼생활 하기 싫습니다
당장이라도 이 여자와 헤어지고 싶습니다
하지만 애들 큰애는 덜 밣히는데 이 막둥이때문에 못 헤어지고 있어요
이혼하면 이 갓난쟁이를 지 엄마말고 누가 보살펴 주겠습니까
저는 먹고 살려면 일을 해야하는데 말입니다
저희 부모님만 계셨더라면 조금은 죄송하겠지만 이 여자와 이혼하고 애들 맡기고 싶을 마음입니다. 당장이라도 우리 막둥이 보살펴 줄 사람만 있으면 제가 일하는 시간만 맡기고 싶은 심정입니다
하지만 현실이 그렇지 않으니 저는 매일 술로 지새우고 있죠
정말 답답합니다
저희 민법은 배우자로부터 심히 부당한 대우를 받은 경우를 재판상 이혼 사유로 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의뢰인이 배우자와 원만한 협의 이혼이 성립하지 않을 경우 법원에 재판상 이혼을 청구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됩니다.
재판상 이혼을 하게 되면 재산분할 및 위자료 그리고 양육권자 지정 등의 문제가 발생합니다.
재산분할의 경우 부부가 결혼 후 같이 형성하여 온 재산이 그 분할 대상이며, 위자료의 경우 유책배우자로부터 받은 정신적 고통에 대하여 청구할 수 있는 금액이 될 것입니다
양육권자 지정과 관련하여 지정된 양육권자는 상대방에게 양육비 지급을 청구 할 수 있습니다.
본 건의 경우 이혼을 하고 싶어도 아이를 양육할 경제적 여력이 없어 못 하는 것으로 사료되고 설령 이혼을 하더라도 상대방 배우자로부터 원하는 금전적 이익을 얻기는 어려울 것으로 판단됩니다
답답하시겠지만 부인분을 다시 한번 설득해서 잘 살아보시기를 기원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