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버상담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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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방법이 좋을지, 옳은지.. 답은 하나겠지만..
머릿속만 복잡하고 답답해서 헤어나오질 못하고 있습니다.
폭행을 당했습니다. 일주일 전쯤..
현제 병원에 다니면서 물리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몸의 상처보단.. 마음의 상처가 더 커서.. 그저 목이 메입니다.
잦은 구타입니다. 폭행은 물론.. 폭언도 서슴치 않는..
오늘.. 병원 치료비가 없는 관계로 그사람에게 돈을 달라 했습니다..
그사람.. 오히려 큰소리치며 '미안하지 않냐?' 라고 되물었습니다.. 그런 사람입니다..
일주일전..
그 사람과 싸우고 실랑이를 벌이다 폭력을 행하더군여..
그렇게 전 쓰러지게 되었고.. 통증을 호소하면서 울부짖었습니다.
몸을 전혀 움직일수도 없던 상태였고.
통곡을 하듯 그렇게 살려달라며 애원하듯이 하는 절 보면서도 냉정함을 잃지 않더군여.
미쳐버릴듯 숨을 헐떡이며 그렇게 말을 하는데도 말이죠..
'119'를 불러 달라고.. 그렇게 빌었습니다..
그사람..
'119는 무슨.. 차라리 죽어라! 죽어버려라! 너 때문에 되는 일이 없다..' 며 오히려 몰아세우고
심지어 쓰러져 움직일 수조차 없이 누워있는 상태의 제 머리와 얼굴을 때려댔습니다.
'119불러주면 떠나겠냐고..그럼 불러 주겠다'고..
전 너무 급한 나머지 '그렇게 하겠다 그러니 빨리 불러 달라'며. 사정을 했습니다..
119 아저씨들은 어떻게 된거냐고 묻더군요..
그사람 담담하게 바로 자신이 때려서 그렇다 했지만..
병원에 그렇게 말을 하면 보험처리가 안되니 넘어졌다 하라더군요.
(뒷말로는 경찰 필요하냐고 물었지만..)
병원으로 실려가 전 아픔을 주체 할 수 없었고.. 마음마저 너무 아파 울기만 했습니다.
병원에서 엑스레이 촬영을 했지만 안 나타난다며 다시 CT촬영 할것을 요구했습니다.
역시.. 결과는 안나왔습니다.
'분명 환자 상태로 보면 고통을 심하게 호소하는걸 봐서는 어딘가 부러진듯한데..
촬영결과에선 안나오네요.. 단순한 타박상일꺼 같습니다.. ' 믿기질않았지만.. 어쩌겠습니까..
그는 아침에 일을 하러 가야하는터라 얼마 안지나서 가버리고
그의 어머니와 여동생이 자리에 있었습니다.
새벽부터 아침까지 그렇게 기다리곤 검사결과가 그렇게 나오다보니
어머니도 무척이나 짜증이 났나봅디다.
그렇게 별달리 이상이 없다고 나오자 약처방만 받고 집으로 끌려왔습니다..
그치만 아픈 곳이 더 심해져서 다음날 아침 그사람에게 아는 병원이 있냐 물었습니다.
'아무 이상 없다면서.. 돈이 남아 도냐? 검사할때 제대로 하지. 돈을 쏟아 붓냐?'
욕을 하며 그렇게 나가버렸습니다.
눈물만났습니다..
다행히 그 사람 어머니께서 안부차 전화가 와서 다시 병원으로 갈수있었습니다.
정형외가에 가서 다시 엑스레이 촬영을 하고있는 절 보시더니 석연찮아 하시면서.
'검사 다한거 왜 또하냐?'하시더군요.
등쪽에 있는 갈비뼈에 금이 갔답니다.
골반 뒤쪽으로 전기오듯이 찌릿 찌릿하게 무척 아프다고 하니 신경이 있는 부분이라 더 그렇다고....
천만 다행이었죠.. 신경이 잘못되기라도 했음.. 정말 끔찍했습니다.
선생님도 다행인 것이 장파열(?)인가가 아니어서 또한 다행이라 하셨습니다.
한달간은 집에서 꼼짝말고 안정을 취하면서 쉬어라 하셨습니다.
한달정도 물리치료받아야 된다고..
그제서야 어머니도 상황판단이 조금 되셨는지.. 측은하게 바라보시더군요.
5만원을 건내주셨습니다.. 병원치료 받으라고..
저는 참 어리석은거 같습니다.. 아니 어리석습니다.
그사람.. 아침 출근 할때 빈속으로 갈까 내심 걱정되어서..
그 돈으로 빵도 사고 식료품도 사고..... 우습습니다.
하루 치료비가 8천원, 약값 1500원... 만원이 드는데.. 좋은 소리 듣지도 못하면서..
그래서 오늘 아침에 돈이 없으니 병원비 달라고.. 했더니..
'니 한테 줄 돈 없다.. 돈이 어딨냐? 니가 벌어서 니가 해결해라.. '
'미안하지 않냐?.......' 니......
'미안하지 않냐?..........' 이 말은 제가 하고팠던 말인데..........
눈물만 하염없이 흘렸습니다..
그날 이후로 각방을 쓰며 냉전 중이었습니다..
어젠. 도무지 이래선 안되겠다 싶어 그사람에게 다가 갔습니다.
비위를 맞추며 아픈건 전데도 그사람 어깨를 주물러 주며 그렇게 그사람에게 다가갔습니다.
그래서 조금 풀은 듯 해서 나아진 줄 알았습니다.
아침에 달라진 줄. 달라졌을 줄 알았습니다.
아니더군요.. 작은 것 바라고 엄청난걸 버렸습니다.. 마지막 남은 자존심.....
본 성격이 무뚝뚝한데다 표현력도 부족하고 어설퍼서.. 냉정도 하지만..
말 한마디라도.. 따뜻하게 해주
본 상담실의 답변은 법률이론상의 원칙적인 답변 및 답변자 개인의 법률적 의견으로 참고 자료로만 활용하시기 바랍니다.
도움받을 곳도 없이 혼자 많이 힘드시겠습니다. 남편의 폭력은 엄연한 불법적인 행위입니다. 폭력은 상대방이 어떻게 행동하느냐에 따라 크게 달라지게 됩니다. 따라서 남편이 폭력을 행사할 경우 경찰에 가정폭력으로 즉시 신고 또는 고소를 하여 도움을 받으시기 바랍니다.
남편의 경우 심각한 가정폭력행위자로 판단됩니다. 귀하가 혼인을 계속할 의사가 없다면 빠르 시일 내에 관계를 청산하는 것이 귀하가 안전하게 생활을 할 수 있을 것입니다.
만약의 경우를 대비하여 남편의 폭력 등을 입증할 수 있도록 증거확보를 하시기 바랍니다. 사실혼관계를 해소할 경우 이를 입증하여 위자료를 청구할 수 있습니다.
자세한 사항은 직접 방문하여 상담하여 주시기 바랍니다(서울본부 안내 : 02-780-5688, 전국지부 안내 : 본 홈페이지 상담소 소개→지부안내 참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