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자료

  • [기사] 부부로 산다는 것
  • 조회 : 14    등록일 : 2021-06-02
  • 다음은 전북도민일보 2021년 5월 18일 기사입니다.

     

    부부로 산다는 것
     
    좁은 공간에서 다수가 생활할 때 심리적으로 행동이 격해지고 불안해 민감해지는 심리적 현상을 ‘남극형 증후군’이라고 한다.

     

    ▼ 남극에 파견된 연구원, 군인들에게서 나타난 심리적 이상 현상을 말한다. 최근 코로나19로 인해 부부가 집에 함께하는 날들이 많아지면서 남극 증후군처럼 불만 등이 가정폭력으로 이어지는 일이 적지 않다는 보도다

     

    ▼ 지난해 ‘한국여성의전화’에 호소해 온 가정폭력만 해도 1만5천700여 건. 특히 코로나19가 본격적으로 확산이 시작된 2월부터는 40%로 증가하기 시작했다고 한다. 가정폭력의 가해자가 배우자인 경우가 58%를 훨씬 넘어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집안일과 육아 등 반복되는 집안 일상을 남일 보듯 하는 남편과 말다툼하거나 사소한 일로 언성이 높아지면서 부부싸움으로 이어진다는 하소연이 적지 않다는 것이다.

     

    ▼ 물론 외식 대신 집에서 부부가 함께 식사하며 대화를 나누는 가정도 훨씬 많아지고 있다고 한다. 부부로 산다는 것은 서로 스며드는 것이라고 했다. 성격도 취미도 성장환경도 서로 다른 남녀가 고락(苦樂)을 함께하면서 자신도 모르게 생각하는 것. 좋아하는 것. 말투까지 닮아가고 얼굴까지 비슷해져 가는 게 부부라고 한다.

     

    ▼ 하지만 쉽게 만나고 쉽게 헤어지는 세상이다. 출범 반세기가 넘는 한국가정법률상담소에 호소해 오는 부부갈등 문제에서 공통점은 소통의 부재라고 한다. 90% 가정이 가족·구성원 간 대화 부족으로 인한 소통 부재라는 것이다. 가정의 행복은 부부의 대화에서 피어난다. 5월 21일이 부부의 날이다. 외식 대신 서로 집에서 식사하고 진지한 대화를 나누는 가정풍경으로 바뀌는 코로나19 이후를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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