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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영 선생님은 우리나라 최초의 여성 법조인이자 법학 박사로 한국가정법률상담소를 설립하여 법률구조 사업을 처음 시작하였고 가족법 개정운동을 통해 여성 인권 향상에 크게 기여하였으며, 이화여대 법정대학 학장을 역임하면서 여성 법학 교육의 발전에도 크게 공헌한 바 있다. 이에 학교 측에서는 법학전문대학원을 중심으로 지난해부터 교원 의견 수렴과 회의를 거쳐 법학관 405호 모의법정을 이태영홀로 명명해 그 뜻을 기리기로 한 것이다. 모의법정은 미래의 법조인이 될 법전원 학생들이 모의재판을 시연해 볼 수 있는 강의실이어서 최초 여성 변호사인 이태영 선생님을 기념하기에 가장 적합한 곳으로 선정되었다.
현판식은 김대인 법전원 교무부원장의 사회로 진행되었다. 찬송과 안선희 교목실장의 기도, 성경봉독에 이어 상담소에서 제작한 ‘이태영 박사가 걸어온 길’ 동영상 시청이 있었으며 김현철 법전원장의 현판식 준비 경과보고, 김은미 총장의 인사말씀 그리고 제자 대표로 신인령 전 총장과 곽배희 상담소 소장의 말씀이 있었으며 가족대표로 정대철 대한민국헌정회 회장의 감사말씀이 있었다. 이어 제막식이 거행되었다.
이날 행사에는 학교 측에서 장명수 이화학당 이사장, 신인령 전 총장, 김선욱 전 총장 등이 참석했으며, 본소에서 차명희 이사장과 곽배희 소장, 조경애ㆍ박소현ㆍ이숙현 부장 그리고 그리고 가족으로 정대철 대한민국헌정회 회장과 정호준 정일형ㆍ이태영박사 기념사업회 이사장 등이 참석했다.
이태영 선생님은 1936년 이화여대의 전신인 이화여전 가사과를 수석으로 졸업했으며, 1963년부터 1971년까지는 이화여대 법정대학 교수와 학장을 역임하며 많은 후학을 양성하고 이화여대 법학교육의 기초를 닦았다. 선생님의 헌신에 힘입어 이화여대 법과대학과 법학전문대학원은 지속적으로 발전을 거듭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