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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을 먹고 (만취수준은 아님) 음식점에서 저에게 제 부모님들을 모독하는 말들을 미친듯이 내뱉었습니다.
저는 몇일이 지난 지금까지도 너무 너무 분해서 가만히 있어도 눈물이 줄줄 흐르고, 명치끝이 꽉 막힌듯 너무 아파서 식사를 제대로 할수도, 회사에 나와서 정상적으로 업무를 보기도 힘들 정도 입니다.
시아버지는 2년전에 자신이 입원했을때 저의 친정부모님이 자신을 병문안 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음식점에서 큰소리로 저희 부모님을 인간도 아닌것들, 개같은 것들과 상대도 하지 않겠다는 둥, 자신은 아파트를 사주었는데, 니네 부모는 너 결혼할때 얼마를 주었냐는 등 지금 생각만 해도 너무 가슴이 떨리고, 눈물이 나는 말들을 내 뱉었습니다. (그때 내 뱉었던 말들은 기억하려 하면 너무나 가슴이 아리기에 이 곳에 다 적기조차 떨립니다.
저희 시부모는 돈이 최고인줄 아는 일종의 속물근성이 많은 분들로, 모든 사람을 돈과 겉모습으로 판단하시는 분들입니다. 그분들은 평생을 그리 사셨기에 그리고 신랑과 결혼하고자 했던 것은 저의 선택이었기에, 다른 것은 다 참아도, 너무나 순수하시고 가슴 따뜻하신.. 생각만해도 가슴 뭉클해지는 고마우신 저희 부모님을 그런식으로 모독한 다는 것은 도저히 용납이 안됩니다.
도와주세요. 지금 당장 어떤 조치를 취하지 않는다 해도 이러한 일이 재발할 시에 제가 어떻게 법적으로 대응 할 수 있는지 알고 싶습니다.
일단 증거를 남기는 것이 필요 할 것 같구요. 물리적인 폭력이 아닌 언어 폭력으로 인한 심리적 더 나아가서, 언어폭력 이후 신경 쇠약으로 인한 신체적 피해에 대해 어떤 죄를 적용할 수 있는지 꼭 알고싶습니다.
너무나 눈물이 납니다. 저 에대해 뭐라 하는 것 은 참을수 있어도 제가 하늘같이 생각하는 부모님에 대한 모독을 한것은 안되는 일입니다.
답변에 미리 감사드립니다.
형사적으로, 모욕죄로 처벌하는 방법을 생각할 수 있으나, 배우자의 직계존속에 대한 고소 제한 규정(형사소송법 제 224조) 때문에, 모욕의 피해자인 귀하의 부모님이 직접 고소하지 않는다면 처벌할 수 없게 됩니다.
다음으로, 언어폭력도 가정폭력범죄의처벌등에관한특례법의 적용대상이 되므로 이 사건으로 경찰에 신고할 수 있습니다. 신고하게 되면 특례법 상의 절차를 통해 수사를 하게 되고, 모욕 및 언어폭력의 사실이 밝혀지게 되면 법원의 임시조치나 보호처분 등을 명령받을 수 있는 바, 배상명령 신청을 하여 금전적 손해배상을 받을 수 있습니다.
또한, 후일 이혼 소송의 경우 배우자의 직계존속으로부터의 부당한 대우(민법 제 840조의 제 3호)에 해당하게 되므로, 이를 이유로 재판상 이혼에서 승소할 수 있게 됩니다. 다만 이러한 사실에 대한 증인이나 증거를 확보하고 있어야 할 것입니다.
그러나 위의 방법들은 법적인 대처의 방법에 불과하며, 시부모의 모욕적인 대우를 이유로 혼인을 해소하거나 할 경우에 사용할 수 있는 수단이므로, 대화와 설득을 통하여 다시는 그런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하는 것이 적절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자세한 사항은 직접 방문하여 상담하여 주시기 바랍니다(무료상담 02-780-568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