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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이 좀 길지만 다 읽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한부모 가정이고 모친은 돈을 들고 외국으로 도망가서 친권 박탈당했습니다.
부친이 모친과 이혼할 때부터 매일 폭언을 합니다. 매일 저를 모친과 비교하고 제가 배우면 더 쓰레기가 되는 사람이라고 합니다. 공부하면 인류의 재앙이라면서 휴학하라고 하고요. 눈살이 찌푸려지는 성적인 발언도 가끔 하십니다. 저를 붙잡아 놓고 한두시간씩 제 욕하는 건 기본이구요.
매일 술을 마십니다. 물건은 던져도 법에 저촉될까봐 때리는 일은 거의 없으며 멍이남도록 때린 적이 없습니다.
한번은 제가 성폭행미수를 당했는데 합의금을 받으라고 강요해서 합의금을 받아내고 본인이 다 쓰셨습니다.
집안일은 전부 저한테 맡기고 그 책임도 저한테 넘깁니다. 교통비나 생리대 살 돈, 교재비가 필요해서 달라고 하면 눈살부터 찌푸립니다. 학비가 없으니 휴학하라고 한 적도 있습니다. 지금 직장 월~금 다니고 토일에는 노시고 밖으로 술마시러 나가시지만 집안일은 거의 안합니다. 딱 본인 먹고 싶은 요리 같이 차리는 정도. 하루에 몇번씩이나 전화를 하시는데 전화하실 땐 10분에 한번꼴로 하시기도 합니다.30초 늦게 받으면 화내시구요. 본인은 부친밖에 없어서 결정에 부친이 필요한대도 술을 마시느라 10번이 넘도록 전화해도 안받습니다.
돈이 없다고 해서 저는 주말마다 12시간씩 알바를 하여 한달에 거의 50만원씩 보탭니다. 그런데 제가 알바에 다녀오면 니가 쓰기 위한(학교에 다니기 위한 돈을) 버느라 늦게 들어온다고 이기적이라고 술마시고 욕합니다. 그러면서도 매일 술담배로 돈을 쓰시고 식비를 비싸게 쓰십니다. 전 급식도 못먹는대요. 멀쩡한 노트북 술먹고 열받았다고 부숴서 10만원 지출 잇었고 사치품으로 8만원 지출이 한달에 있었습니다. 모든 말은 본인이 맞다고 생각하시며 저는 부친이 친권을 갖고 있기에 대들 수 없습니다.
저는 부친의 정서적 폭력을 녹음했습니다. 내년이면 고3입니다. 더 이상 이렇게 살고 싶진 않습니다. 한번 신고한적 있는데 죽여버리겠다고 욕하며 너같은 년은 맞아야 된다고 폭언하시며 오히려 보복했습니다. 화해하거나 용서할 생각은 전혀 없습니다. 확실히 친권 박탈시킬 수 없을까요?
2. 여기서 친권의 남용이란 예컨대 관리의 이름 아래 자녀의 재산을 자기 이익을 위해 처분하거나 또는 가혹한 징계를 하는 것처럼 친권자로서의 권리를 부당하게 행사하여 자의 복리를 해하는 것을 말하며, 이러한 것들은 친권자의 충분한 고의, 중대한 과실을 인정할 수 있는 경우이어야 하므로 그 판단 기준을 일률적으로 말할 수는 없습니다.
3. 다만 그럼에도 작성자께서 더 구체적인 친권상실 심판청구의 인용 가능성 등에 대한 판단을 받기 원하시는 경우 위 사실을 입증할 수 있는 자료를 모두 구비하시어 가까운 상담소를 내방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