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버상담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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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30대 가장입니다. 결혼한지 7년되었고 결혼했지만 딸을 출가시키지 않고 자기 안에 두려는 장모에게 법적으로 대응하고싶어 상담요청드립니다.
첫째 아이 출산 후에도 처는 직장에 계속 다닌다고 하여 아이는 자연스럽게 집에 계신 장모가 봐주게 되었습니다.
이때까지만 해도 아이를 봐주신다고 하여 감사한 마음 뿐이었습니다. 장모와 딸의 밀착관계는 상상도 못했습니다.
집이 처가와 멀어서 아이를 데리고 오가기 힘들어 주말에만 제가 가게 되었습니다. 아내직업이 학원강사라 토요일은 매주 나가고 시험 때면 일요일도
출근했습니다. 그래서 주말이면 장모와 제가 함께 하는 시간이 많아지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매 주말마다 장모가 장인 욕 하는 걸 들었습니다. 그리고 동창모임을 갔다오면 매번 친구 욕을 하는 걸 들었습니다. 그걸 2년 들으니 우울증이 생겼습니다.
그리고 애를 데리고 장모가 운전하는 차를 탄 적이 있는데 차가 앞에 오거나 신호등에 걸리면 개새끼, 시발, 씩씩 거리는 거를 몇번을 보게 되었습니다.
아이에게 너무 안 좋은모습이라 처에게 아이 앞에서 남 욕하기, 쌍욕하기 제발 좀 자제했으면 좋겠다고 했으나 말뿐 몇번 더 말하니 오히려 저를 나무랐습니다.
이때까지도 둘의 밀착관계를 전혀 의심하지 않았습니다. 그냥 장모가 드세구나 정도로 생각했습니다.
애를 처가에 맡겨두니 아내가 집보다 처가를 더 많이 가기 시작했습니다. 이렇게 가족이 떨어져서 사는 건 아닌거 같다고 우리 가족이 같이 살 방법을 찾아보자고 했으나
처는 장모가 애 잘 봐주는데 뭐가 문제냐 합니다. 그리고 지금 생각해보니 처가 같이 사는 방법을 얘기하는 것도 전부 처가 근처에서 살 방법들이었습니다.
그 때도 처를 믿고 그렇게까지 생각하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3년전쯤 둘째 임신을 했는데 학원사업을 하겠다고 합니다. 둘째 어떻게 할거냐고 하니 장모가 봐줄수 있다고 큰소리 칩니다.
이제 첫째도 커가고 둘째도 출산할 예정이니 안 했으면 좋겠다고 하는데 자기는 해야겠다고 합니다. 저도 둘째 임신하고 있으니 더 반대하면 애한테도
안 좋을 것 같아서 결국 손들어 주었습니다. 그런데 장모가 둘째를 이틀 보더니 힘들어서 못보겠다고 합니다. 그 때 때마침 몸이 안 좋아서 회사를 그만두게
되신 저희 아버지께서 애를 봐주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큰소리 친거는 전부 잊고 어쩔수 없는거 아니냐, 시아버지 어짜피 더이상 일 못하시는거 아니냐합니다.
이 말도 장모가 한것 같은 의심이 강하게 듭니다.
그러면서 저희 아버지에게 생활비 드리고 아이 좀 크면 차량도 사드리겠다고 합니다. 그런데 그것도 금새 잊어버립니다.
그 학원 때문에 둘째는 저희가, 첫째는 처가에 있다가 주말에만 데리고 오는 상황이 되었습니다.
가까운 거리도 아닌데 운전 못하는 처를 대신해 매주 처가와 본가를 왔다갔다 했습니다. 둘째 태어나기 전부터 약 5년간 왔다갔다 했는데
저도 그 생활이 힘들어 처한테 힘들다고 얘기하면 도대체 니가 하는게 뭐있다고 힘드냐고 합니다.
도대체 이렇게까지 살면서 학원을 해야 하나 라는 생각이 계속 들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대출5천만원 받고도 학원하느라 5천만원이 새나갑니다. 3년동안
4천5백만원 입금했고요. 가족이 같이 사는 시간만 더 늦춰지고 있었습니다. 같이 살아야 한다고 그렇게 얘기하는데 못 알아듣고
싸움이 계속 됩니다. 작년 추석에 티비만 보고 있는 처한테 일주일에 한번 보는 둘째 기저귀좀 갈아달랬더니 시아버지 앞에서 기저귀 던지고 처가로 갑니다.
장모한테 부탁하고자 전화하니 내 딸이 싫으니 라고 합니다. 장모가 뒤로 물러나서 둘이 최대한 해결하려고 노력하라라고 해야 하는 것 아닙니까?
그 다음날 장인, 장모가 저희 집에 와서 저희 부모님 계신 앞에서 학원 안 하게 할거면 니가 한달에 2천만원 벌어오라, 딸한테 애 보게 하려면 시녀를 써라
라는 말을 합니다. 그러면서 저희 부모님이 얘기하는 거는 다 자르고 본인 할 얘기만 하고 갑니다. 처는 가만히 있습니다.
그 후에도 장모가 처들어와서 저희 부모님 계신데 저를 나무랍니다. 처는 저희 아버지한테 왜 제 말대로 안해주냐고 큰 소리칩니다.
이 때부터가 아니었습니다. 결혼하고나서 처는 장모와 떨어지지 않고 계속해서 모든 것을 시시콜콜 다 보고 하고 있었고 남편 흉을 보고 있었던 겁니다. 자기 엄마가 자기 아버지한테 한 것처럼.
제가 갖고 있던 처가 키를 가져 가고 비밀번호도 바꿔버립니다. 그 집에 있던 제 물건들도 다 가져가라고 합니다. 다 들어줬습니다. 괜찮아질거라 기도하면서.
사이가 괜찮아지길 바라면서 부부심리상담, 여행준비를 합니다. 그러나 그 인격은 바뀌지 않습니다.
생활비 통장 언제부터 어디에 쓰는지도 얘기 안하고 쓰기 시작합니다. 올해 초에는 한달에 500만원씩 갖다 씁니다. 이제 막 나갑니다.
통장, 카드 정지 시켰습니다. 저희 부모님한테 돈 내놓으라고 협박문자, 전화를 미친듯이 합니다. 그 전부터 당신네 아들 정신병자라고 문자보내고 전화했습니다.
장모와 둘이 애들 키울테니 주말에만 데리고 가서 애 보랍니다. 언제 주말에 놀러갔다 오느라 빨래를 못해간적이 있는데 그날 저희 어머니한테
되도록이면 빨래를 해오라고 문자를 보냅니다. 7년동안 한번도 안한적이 없다가 놀러갔다 오느라 그랬는데 그런 문자를 보냅니다.
저희 어머니도 화가나서 장모한테 전화하니 본인 딸 잘못한거 하나도 없다 니 아들 단속 시켜라 하고 전화를 끊습니다.
그리고 얼마 전에 처가 이런 말도 했습니다. 본인이 사업을 하다 말아먹어도 남편은 모든 걸 이해해야 한다고 합니다. 이게 처 의견일까요? 장모 의견일까요?
지금 저는 애들 통화도 못하고 만나는 것도 그들 스케줄에 맞춰야 하며 주말에 보는 것도 지들 맘대로 입니다.
이 모든 것이 처음에는 처 생각인 줄 알았는데 돌이켜 생각해보니 장모가 주도적으로 하고 있다는 생각이 강하게 듭니다.
장모의 이기적인 마음에 가정을 파탄내고 아이들 성장에도 악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현재 둘째 아이가 처가에 가기 싫어하는데 지들 맘대로 어린이집 다 등록해놓고 일요일이면 무조건 데리고 가야 하는데 저는 미칠 것 같습니다.
그러나 제가 할 수 있는 것이 없어서 법적으로 해결하고자 상담요청을 드립니다.
장모가 인격적으로 문제 있는 것을 한두번 본게 아닙니다. 그래도 이해해보려고 했고 노력도 했지만 그 잘못 형성된 인격은 바뀌지 않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법적으로 할 수 있는 일이 무엇이 있는지 여쭤보고자 합니다.
첫째, 가정을 깨지 않으면서 (아이들이 불쌍해서 이혼을 최대한 미루고 있습니다.) 장모와 처를 강제적으로 떼어놓고 연락도 하지 못하게 하는 방법이 있는지 여쭤봅니다.
둘째, 맘 같아서는 장모와 처를 길바닥에 내동댕이 치고 싶은 마음이 굴뚝 같은데 우선 애들의 성장과 복지를 위해서 제가 양육권을 갖고 갈 수있는 방법이
있는지 여쭤보고 싶습니다.
정말 심각한 상황입니다. 자세한 답변 꼭 부탁드립니다. 뭐든지 하겠습니다.
다만 이혼절차를 진행하게 된다면 친권자 및 양육권자의 지정을 청구할 수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