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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혼가정입니다. 서로 이혼에 아픔이 있었고, 저는 아이가 없었고,남편은 7살아들이 있었으며, 홀어머니와 남동생까지 함께 살고있었습니다. 서로 사랑해서 가정을 이룬건 아니고 남편은 아들을 키워줄 엄마가 필요했고, 저는 의지할 남편이 필요했기에 결심했어요. 남편에 직업이 안정적인면도 있기에 결심한 것도 있습니다. 남편에 직업은 중고등학교 교사로 교육공무원입니다. 당시 저에 나이는 32살 남편은 3살많은 35세로 서로 가진것 없이 시작했는데, 시어머니에 시집살이가 상상을 초월했어요. 자기아들이 세상에서 제일 잘 난줄 아시는 어머니 였으니까요. 그렇게 시동생에 시집살이까지 덤으로 견디며 1년을 함께 살다가 결국엔 분가를 하였지요. 지금은 시동생도 세상을 떠났고, 어머님은 그아들이 남기고간 손주를 키우며 사시며, 키운 아들은 동립해서 살고 있으며, 가정을 이룬지 2년만에 나은 아들은 이제 고2입니다. 처음부터 술을 좋아하나보나 했는데, 살다보니 술의존증이 있는것 같더니 그게아니라 알콜중독인 것 같아요. 동생도 술때문에 간암으로 먼저갔고, 남편은 지금에와서 간경화로 두번이나 피를 토하고 쓰러저 응급실로 실려가 지금은 약을 복용하며 정기검진을 받아야 함에도 불구하고 하루에 매일같이 빠지지 않고 술을 마시는 자체가 저에게는 스트레스고, 지금까지 생활비를 타서쓰며 아들 4살때부터 보육교사로 일하며 너는 너 나는 나 뭐 이런식으로 각방쓰며 살아온 세월이 20년이 다 되어가네요. 그래서 남편에게 경제적으로 어떻게 관리를 하고 있는지도 물어도 대답을 하지않았고, 그렇게 혼자서 카드를 돌려막고 관리를 어떻게 한것인지 그나마 있던 집도 날리고 3억이 넘는 빛더미에 앉게되어 결국 지금은 개인회생 1년째 되어가고 있습니다. 앞으로 남은 4년이란 기간도 남아있고 저에 스트레스는 이루 말 할 수도 업고, 세상이 무너저가는 느낌 이였구요. 저에 신용으로 작은빌라 제앞으로 구입해서 살고있고 남편과 살아온 세월동안 많은 병명만 늘어서 루프스에 갑상선, 공항장애로 정신과 약을 복용하는중 추가로 이번에 밝혀진 병명은 식도염과 과민성 대장증후군과 장협착. 이렇게 스트레스로 많은 병을 얻었으매도 불구하고 제가 벌지않으면 저에 신용으로 지은 빛과 생활이 어려운 지경이 되었습니다. 날마다 반성하기는 커녕 술을 마시고 마시면 마실수록 더 마시려하고, 그모습이 너무도 밉고 싫고 싫습니다. 지금까지 참고 살아온 것은 아들이 있기도 했지만 저에 노후를 생각해서 참고 살다가 나중에 연금받으며 편하게 살자라고 오기로라도 버텨왔던 것 같습니다. 남편을 죽여버리고 싶을 정도로 싫고 밉습니다. 이달이 지나가면 제나이 53세인데 지금까지 아들4살 때부터 일을했었고 이젠 앞날이 불안하고 앞으로 남은 4년에 변제금을 입금해주며 살아야하는 현실을 생각하면 답답하고 맘고생이 이만저만이 아닙니다. 솔직한 심정으로는 남편과 함께 한 세월을 보상이라도 받기위해선 알거지로 만들고 싶다는 생각도 들어요. 이제 다 왔다 라는 마음도 들면서도 ... 술마시는 모습이 너무나 저에겐 큰스트레스로 다가옵니다. 별거도 하려고 했었지만, 지금 형편에 두집살림할 형편도 않되고해서 꾸역꾸역 참고 살고 있는데, 남편과 이혼을 하게되면 제게 어떤 경제적인 혜택이 올 수 있으며, 혜택이 별로 없다면 별거를 하면 어떨까요? 그런데 지금 당장은 힘들거 같아요. 아들이 내년에 수험생이 되다보니 아들에 인생에 부모로인해 불행하게 만들고 싶지 않다는 생각도 들고 어찌해야 정답인지 속시원한 답변 부탁드립니다. 퇴직금압류도 할 수 있는지요?
2. 이혼 여부에 대한 결정 등은 당사자에게 매우 중대한 결정이므로 상담소에서 이혼할지 여부에 대해 답변을 드리기 어렵습니다. 당사자가 처한 상황에서 충분히 숙고하신 뒤에 자발적인 의사로 결정하는 것이 가장 바람직합니다.
3. 부부가 이혼하면 혼인 중 부부가 공동으로 모은 재산을 나눌 필요가 생깁니다. 이 때 이혼한 부부 일방이 상대 배우자에 대해 재산분할을 청구할 수 있는 권리가 재산분할청구권입니다. 재산분할청구권은 협의이혼, 재판상 이혼의 경우에 모두 인정되며, 부부 사이에 재산분할에 관한 합의가 이루어지지 않으면 가정법원에 재산분할심판을 청구할 수 있습니다[「민법」 제839조의2, 제843조 및 「가사소송법」 제2조제1항제2호나목 4), 제36조제1항]. 이혼시 퇴직금 또한 재산분할의 대상이 될 수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