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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부갈등이 시작된 것은 결혼 직후 시댁 건물에 함께 들어가서 살면서부터이고, 처음 시작은 시어머니의 이간질과 거짓말에서 시작되었습니다.
시어머니는 남편에게 거짓말로 저에 관한 욕을 하거나 온갖 불만을 늘어놓아 계속해서 저희 부부싸움을 유발하였고, 제가 그부분에 관해 이야기를 했음에도 멈추지 않고 계속 되었습니다.
게다가 신랑이나 시댁 식구들이 있을 때와 없을 때 완전히 다른 태도로 저를 대하며 이중인격적인 모습까지 보이는데 남편은 그 사실을 알면서도 본인 어머니를 감담하지 못하고 계속해서 저에게 시어머니에게 맞춰줄 것을 강요하며 소리를 지르고 싸우는 날이 지속되었습니다.
도저히 참지 못하고 이혼을 요구하는 제게 신랑이 분가를 약속하였고, 분가 후 시댁식구들이 절대 찾아오거나 저에게 어떠한 요구도 하지 않게 해주겠다는 약속을 하였습니다.
하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 시누이가 집으로 찾아왔고, 제게 시부모님에 대한 도리를 하지 않을 생각이면 니집이 아니니 이집에서 나가야한다는 폭언을 하였습니다.
이에 저는 남편에게 다시 이혼을 요구했고, 그날 밤 남편은 술을 마시고 손목을 그어 자살 시도를 하였습니다.
당시 119를 불러 응급실에 가며 시댁식구들에게 연락을 하였고, 시댁 식구들도 모두 병원으로 와서 이 사실을 알고 있었습니다.
그런 상태로 제발 떠나지 말라고 애원하는 남편을 도저히 외면할 수 없었고, 그래서 다시 마음을 잡고 잘 살아보려 노력했습니다.
시댁 식구들과도 다시 만나며 집으로 초대해 식사도 대접하고 저 나름 노력을 하였으나 시간이 지나며 시부모님은 또다시 본인들의 성에 차도록 하지 않는 저를 향한 불만을 남편에게 늘어놓기 시작했습니다.
(애초 다시 시댁식구들을 만나며 신랑은 저에게 명절과 생일 등 해야 할 도리만 해달라 나머지는 본인이 다 막아주겠다 약속을 했습니다. 그렇지 못하면 이혼하겠다는 약속도 수차례 하였습니다.)
그러던 중 제가 임신을 하고 입덧이 너무 심해 외출이 불가능한 지경이 되었음에도 시댁식구들의 요구는 계속되었고, 큰아버님이 수술 후 병원에 계시니 병문안을 가라는 요구에 심한 입덧에도 병문안까지 가야했습니다. (실제로 본인 딸인 시누이는 병문안을 가지 않았습니다.)
출산 후에 그에 대한 요구는 더 심해지고 신랑도 점점 저에게 불만을 드러내며 싸우는 날이 많아졌고, 저는 출산과 육아로 지친 와중에 계속되는 신랑과 시댁식구들의 많은 요구와 불만에 점점 지쳐갔습니다.
도저히 견딜 수 없는 날이 계속되어 제가 시댁식구들에게 개인적으로 몸과 마음이 좋지 않아 자제해 줄 것을 요청했음에도, 시댁식구들은 불만만 더 커지고 신랑과의 싸움도 빈번해졌습니다.
결국 저는 신랑에게 이혼을 요구했고, 신랑은 자신이 집안과 연을 끊을테니 제발 이혼하지 말아달라며 시댁으로 가 연을 끊는다는 얘기를 전했습니다.(저는 한번도 신랑에게 자신의 가족과 연을 끊으라고 요구한적이 없으며, 저에대한 방패가 되어줄 것만 요구했으나 신랑은 본인의 가족을 감당하지 못했으며 본인 스트레스를 견디지 못해 공황장애가 왔다며 직장도 다니지 못하고 6개월 가량 집에 있는 상황이었습니다.)
신랑이 그렇게 나오자 시어머님은 모든게 제 탓이라며 저희 아버지 제삿날 시아버님과 시누이 시이모님까지 몰고와 저에게 '병신 같은 년'이라고 직접적인 욕과 폭언을 하며 '부모 없이 자라 배운게 없다', '니까짓거 아빠가 뭐 별거라고 제사를 지내냐'는 식의 폭언을 계속하였습니다.
당시 저는 6개월된 딸아이를 안고 있는 상황이었고, 울고불고 하는 아이를 달래며 보호하느라 어떠한 녹취나 녹화도 할 수가 없는 상황이었습니다.
아이를 고아원에 버리겠다는 폭언까지 차마 입에 담을 수 없는 폭언들을 퍼부었으나 저는 아이를 위해 어떠한 폭언이나 반을을 하지 않고 이혼하겠다 말씀드렸습니다.
그런 일을 당하니 도저히 혼인 관계를 지속할 수 없었고 신랑에게 이혼을 요구했으나 아이를 내놓던지 돈을 내놓고 나가라고 협박하며 상황은 견딜 수 없는 지경에 이르렀습니다.
그 후에 신랑이 가정상담만을 받을 것을 권유했고, 가정상담 후에도 생각이 바뀌지 않으면 이혼해주겠다 약속을 했습니다.
아이에게 가정을 지켜주고 싶은 마음에 저는 이런 고통을 견디며 가정상담을 받았고, 상담 선생님의 권유로 시댁식구들과 저와 아이의 분리를 신랑이 약속했습니다. 제가 원할 때까지는 절대로 아이와 저를 시댁 식구들과 만나게 하지 않는다는 조건으로 혼인 관계를 지속할 것을 약속하였고, 이를 어기면 이혼하겠다는 약속을 하면서 저도 혼인관계 유지를 위해 노력해 줄 것을 요구하며 저는 정말 최선을 다했습니다.
하지만 5개월도 버티지 못하고 신랑은 또 저에게 거짓말을 하고 아이를 데리고 시댁에 찾아갔으며, 약속과 다르게 행동한 신랑에게 이혼을 요구하는 저에게 아이가 있는 상태에서 심한 욕설을 하며 컵 등을 집어던지기 시작했습니다.
저에게 직접적으로 던지진 않아 제가 맞은 것은 아니지만 컵 등이 깨지며 파편이 튀면서 살짝 맞기는 했습니다.
당시 저는 아이를 보호해야겠다는 생각으로 112에 신고하고 방으로 들어가 문을 잠근 상태로 경찰을 기다렸고, 경찰이 와서 신랑을 밖으로 내보내 주었습니다.
그런데 제가 나와보니 경찰이 오기 전 신랑이 이미 본인이 던진 물건들은 숨겨두었고, 계속해서 물건을 던졌는데 2가지 정도만 찾을 수 있어 사진을 찍어 두었습니다.
아이가 위험할 수 있어 바로 치워야했고 정신이 없던 저는 다른 증거를 남길 수가 없었습니다.
너무 무섭고 폭언을 하며 폭력을 쓰는 남편에게서 아이를 지키고 싶은 마음뿐이라 친오빠를 불러 짐을 챙겨 친정 삼촌댁에 머물고 있는 상황입니다.
남편이 전에도 자살 시도를 한적이 있고 무슨짓을 할지 모른다는 공포와 생명의 위협을 느껴 도저히 혼인관계 지속이 어려운 상황입니다.
그래서 이혼하는데 어떠한 도움이라도 받을 수 있는지 아이의 양육권과 위자료 등은 어떻게 처리가 가능할지 도움을 구합니다.
어떠한 도움이라도 꼭 부탁드립니다.
결혼생활이 이제 고문에 가까울 정도로 제게 너무 큰 고통이라 견딜 수가 없습니다.
저는 이런 상황에서도 아이의 양육에 최선을 다했고, 도움 없이 혼자 이 과정을 다 견디면서도 아이에게 만큼은 늘 웃는 얼굴로 최선을 다해왔습니다.
하지만 더는 혼인관계를 지속하면서 아이를 안전하게 돌볼 수 없을 것 같아 참고 참고 버티던 이 결혼생활을 마무리하려고 합니다.
아이는 16개월이고 여아입니다. 엄마인 저의 손길이 절실하다고 생각합니다.
도움 부탁드립니다.
민법 제840조(재판상 이혼원인) 부부의 일방은 다음 각호의 사유가 있는 경우에는 가정법원에 이혼을 청구할 수 있다.
1. 배우자에 부정한 행위가 있었을 때
2. 배우자가 악의로 다른 일방을 유기한 때
3. 배우자 또는 그 직계존속으로부터 심히 부당한 대우를 받았을 때
4. 자기의 직계존속이 배우자로부터 심히 부당한 대우를 받았을 때
5. 배우자의 생사가 3년 이상 분명하지 아니한 때
6. 기타 혼인을 계속하기 어려운 중대한 사유가 있을 때
2. 작성하신 내용에 비추어 볼 때 상대방 및 상대방의 직계존속인 시어머니의 폭행, 폭언 등을 이유로 위 제3호 및 제6호에 해당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3. 다만, 실제 이혼 및 위자료 청구를 위해서는 위 사실을 뒷받침할 수 있는 증거가 있어야 합니다. 따라서 이와 관련된 더 구체적인 상담을 위해서는 말씀해주신 사실과 관련된 증거 등을 직접 검토해보아야 할 것으로 보이므로 가까운 상담소를 내방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4. 이혼하는 부부는 이혼 후 자녀의 양육에 관하여 협의를 할 수 있는데(민법 제837조 제1항), 양육에 관한 사항에 대하여 협의가 되지 아니하거나 협의할 수 없는 때에 가정법원은 당사자의 청구 또는 직권에 의하여 그 자의 연령, 부모의 재산상황, 기타 사정을 참작하여 양육에 필요한 사항을 정하며 언제든지 그 사항을 변경 또는 적당한 처분을 할 수 있고(동법 제837조 제3항, 제4항), 친권자 역시 협의가 되지 않거나 협의가 이루어지지 아니한 경우에 가정법원은 직권으로 또는 당사자의 청구에 따라 친권자를 지정하여야 합니다(동법 제909조 제4항).
5. 그리고 양육권자 및 친권자의 결정은 미성년인 자의 성별과 연령, 그에 대한 부모의 애정과 양육의사의 유무는 물론, 양육에 필요한 경제적 능력의 유무, 부 또는 모와 미성년인 자 사이의 친밀도, 미성년인 자의 의사 등의 의사를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결정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