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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지역에서 직장을 다니고있는 남자친구를 만나게 되었습니다.(16년10월)
이후 17년 1월부터 연애를 시작하게 되었으며 남자친구는 계속 결혼을 하고싶다고 하였고,
혹시 돌싱이 아니냐는 제 물음에 한국에 가서 직접 가족관계증명서(상세)를 떼서 보여주기까지 하였습니다.
(당시 총각으로 되어있었음)
남자친구의 말에 의하면 남자친구의 어머님이 저를 보고싶어하며 제가 먹으라고 명절에 맛있는 음식을 싸서 보내주기까지 했습니다.
이후 남자친구는 아이를 가지고싶다며 피임을 하지 말자고 하였고
저 또한 불임에 대한 걱정이 있던터라 그에 동의를 하였습니다.
이후 12월에 임신을 하게 되었고, 남자친구는 아이를 낳자고 하였으며
18년 1월에 양가 부모님께 인사를 드리고, 2월에는 결혼을 하자고 하였습니다.
그리고 결혼을 준비하던 중 뜻하지않게 임신 5주차에 유산을 하게 되었습니다.
마음을 추스르고 다시 임신 준비를 하던 중 12월 25일 새벽에 남자친구의 핸드폰을 보다가
아내라는 여자가 보고싶다며 보낸 연락을 보게 되었습니다.
추궁을 하자 결국 사실 유부남이며 1년된 딸까지 있다는 사실을 밝히더군요.
심지어 저를 만난 16년 10월이 딸을 출산한 달이며,
본인 말로는 임신으로인해 헤어진 여자친구와 어쩔수 없이 결혼을 하게된거라 정이 생기지 않았고
그러던 중 저를 만나고 본인의 이상형에 가까운 저와 결혼을 하고싶다는 생각이 들었다고했습니다.
그래서 저 몰래 이혼을 하고 새출발을 하고싶었다고 하더군요.
하지만 저를 만나는 1년동안 이혼을 위한 어떠한 노력도 하지 않은점에서 이 말을 믿을 수 없게 되었습니다.
물론 주위 사람들과의 대화에서 남자친구가 지속적으로 이혼을 요구했었고
이혼 후를 위해 중국에서 번 돈을 몰래 한국돈으로 환전시키고 있었다고 합니다.
유부남인 사실을 알게된 당일 제가 아내로보이는 여자에게 누구냐며, 내 남자친구와 무슨 사이냐는 연락을 보냈고
그로인해 남자친구의 외도가 발각되었고 남자친구는 그날 제가 보는 앞에서 아내, 장모, 본인의 어머니에게 이혼의사를 밝혔고
저의 존재도 함께 밝히게되었습니다.
해당 과정에서 저는 상대쪽 부모로부터 몸을 함부로 굴린다는등의 폭언을 들었고,
현재 지속적으로 아내쪽에게 연락을 받고있는 상황입니다.
저는 기필코 남자친구가 유부남인 사실을 알지 못하였으며
고의로 남자친구가 속였다는 증거(녹음,편지 등)을 가지고 있습니다.
또한 그날 이후 남자친구가 각서를 썼는데
고의로 저를 속이고 연인관계를 시작하였으며 제가 임신했었던 사실이 명시되어있고
(당시 함께 산부인과에 가면서 보호자 연락처를 본인 연락처로 적더군요, 모든 진료비도 남자친구가 결제하였습니다.)
1월까지 이혼절차를 밟고 양육은 아내쪽으로 넘길 것이라며
이것이 이루어지지않을 시 저에게 정신적 피해보상 8천만원과 물적 피해보상 2천만원을 지급하겠다는 내용이 적혀있습니다.
이 각서가 큰 효력이 없더라도 남자친구가 저를 고의로 속였다는것에 대한 증명은 될 것 같습니다.
1. 이 상황에서 저는 남자친구에 대하여 위자료 청구 소송을 진행하고 싶습니다. 하지만 남자친구가 중국에 거주중이라 소송에 참석하지 않을 가능성이 높은데 이 경우에도 소송을 진행할 수 있는지 알고싶습니다.
2. 아울러 남자측 부모에게 들은 폭언에 대한 피해보상또한 받고 싶습니다.
이 모든 절차를 진행하고싶은데 남자친구에게 소송의사를 먼저 밝혀야될까요?
아니면 지금은 받아주는척하면서 계속 증거를 수집하는게 나을까요?
답변 부탁드립니다.
2. 폭언에 대한 정신적 손해배상(위자료)을 청구하는 것도 가능하나, 다만 구체적인 인용 여부 및 금액은 증거 등을 먼저 확인해보아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3. 기타 문의하신 내용은 상황에 따라 다르기 때문에 일률적으로 말씀드리기 곤란한 측면이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