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버상담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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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전임신으로 첫째를 낳고 2015년도에 시댁의 도움으로 결혼식을 했습니다.
1억2천 전세집도 시댁에서 잘살라는 의미로 해주셨습니다.
그런데 식을 올린지 1년도 안되서 남편이 변하기 시작했습니다.
퇴근시간이 지멋대로고 술도 자주마셨습니다.
새벽에 들어오거나 외박도 하기 시작했습니다.
나중에 수상하게 생각해서 회사에 전화해봤더니 일을 그만둔 상태더군요.
저한테는 출근한다하고 pc방에가서 놀고 있는걸 알게되었습니다.
몇달을 그렇게 생활했더군요.
혹시나해서 집주인에게 전세금을 빼준적있냐고 했더니 없다고했어요.
그런데 결국 나중에 밝혀진건 전세금을 조금씩 빼서 월급인척 갖다준거였어요. 자기 유흥비로도 쓰구요.
근데 문제는 어쩌다 한번 잠자리한게 둘째를 임신하게되었어요.
그래도 바뀌는게 없는 인간이었어요.
자꾸 다투게되고 애앞에서 저를 때리기도 했어요. 임신한상태인데..
제가 지구대에 가서 신고까지하니 겁을 먹은건지 다신 안그런다해서
각서를 쓰고 공증까지 받았어요.
이사가면 집명의를 제앞으로하고 다신 때리지도않고 막말도 하지않는다는 내용이었죠.
그렇게 전세금은 반토막나서 월세집으로 이사를 했어요.
2천에 60월급내는집으로 이사를하고 남은 돈이 3천 좀 넘었는데 제통장으로 넣었어요.
이사후에도 일을 하라고해도 말을 듣질않고 둘째 낳을때가 다 되어서 출산하면 첫째를 봐줄 사람이 없으니 출산후에 일하러 간다더군요.
그렇게 몇달을 놀다가 통장에 남은돈은 다써버리게 되었어요.
일을 하러 가서도 다쳐서 와서 놀고 다시 일하러가서 또 다쳐서 놀고
다 나았는데도 이핑계 저핑계대며 일을 안가고 거짓말은 입에 달고사네요.
나갔다하면 외박을 밥먹듯하고 며칠씩 안들어오기도하고요.
이제는 외박하고 들어와도 미안하단말도 없어요.
혼자 어린애들 둘데리고 씨름하고 정말 사는게 사는거 같지않습니다.
얼마전엔 아는사람들한테 돈을 빌리고 안갚아서 사기로 고소도 당한상태입니다. 그것도 일하는척하며 생활비 갖다주고 지 술값으로 쓴거였어요.
재판중이고 1월달에 선고날짜 정해진상태이구요.
또 부산까지 가서 음주운전을해서 벌금도 4백이나 나와있습니다.
그것도 통지서올때까지 말도없고 미안하단 말한마디 없구요.
며칠전 12월 23일에 첫째딸과 목욕탕에 다녀왔는데
제가 오자마자 씻고 나가려고하길래 애들하고 놀아주지 왜나가냐하고 싸웠어요. 제가 뭐라하던말던 신경도 안쓰고 나가서 저녁에 톡으로 남편이고 애들이고 지긋지긋하다고 이혼하고 애들 고아원 넣자했더니
니맘대로하라고 톡보내지말라네요.
저번달부터 누구한테 받을돈이 있어서 일안하는거니까 다음달에 일을 간다고 계속 큰소리 치고있었어요. 동생카드를 써서 카드값도 줘야하는데 26일에 준다하고선 전화도 끈긴상태이고 톡을 보내도 확인조차 않합니다.
벌써 일주일째인데 어쩌면 좋을까요.
이집에서도 이사도 해야하는데 열달이나 월세를 안내서 보증금도 다까먹어가고있어요.
세금이나 보험료도 못내서 내일이면 실효됩니다.
생활비도 없는 상태구요.
둘째가 아직 두돌도 안되어서 일가기도 힘들도 내년엔 어린이집 보내고 일하려고 하는데 당장 어떡해야 될지 모르겠어요.
계속 연락도 안되고 돈도 주지않으면 애들데리고 어찌해야될지 막막하네요.
대충쓴건데도 글이 너무길어요.
끝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이혼하려고 해도 변호사 살 비용도 없는데 어떡하죠.
답변좀 주세요.ㅠㅠ
민법 제840조(재판상 이혼원인) 부부의 일방은 다음 각호의 사유가 있는 경우에는 가정법원에 이혼을 청구할 수 있다.
1. 배우자에 부정한 행위가 있었을 때
2. 배우자가 악의로 다른 일방을 유기한 때
3. 배우자 또는 그 직계존속으로부터 심히 부당한 대우를 받았을 때
4. 자기의 직계존속이 배우자로부터 심히 부당한 대우를 받았을 때
5. 배우자의 생사가 3년 이상 분명하지 아니한 때
6. 기타 혼인을 계속하기 어려운 중대한 사유가 있을 때
2. 작성하신 내용에 비추어 볼 때 상대방의 폭행 등을 원인으로 위 제3호 및 제6호에 해당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3. 다만, 실제로 재판상 이혼을 진행하기 위해서는 위 사실을 증거에 의하여 입증할 수 있어야 합니다. 또한 본 상담소에서는 소정의 요건을 갖춘 대상자들에게 무료법률구조도 해드리고 있사오니 도움이 필요하신 경우 가까운 상담소를 내방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