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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과는 십여년정도부터 교제하다 중간에 만났다 헤어지기도하며
결국, 결혼하게되었습니다.
얼마전까지 행복하게 잘 지내고 서로 불만도 없었습니다.
평소 싸울때도 있었지만, 여느부부와 마찬가지로 또 화해하고
그런과정을 통해 남편도 저도 조금씩 서로에대해 더깊이 알고
지내게 되었습니다. 사소한것에 실망도하고, 고마워하면서요.
헌데, 가정불화가 생긴것은 지난달 크리스마스때 일어났습니다.
결혼전부터 알고지낸 남편의 이성친구의 카톡이 문제의 발단입니다.
그이성친구는 남편회사에 입사했다가 7년정도 알고 지낸 동갑내기로
남편과 친한친구로 발전된 관계입니다. 현재 그이성친구는 다른곳으로 이직한상태이구요. 서로 동갑이다보니 친밀도가 상당했던것 같았습니다. 저와는 한번도 통화나, 만난적이 없습니다.
남편과 저와 연애기간때 잠시 지금남편(당시,남자친구)과 헤어져있을때도 남편회사 동료를 그이성친구에게 소개해주면서, 세사람이 같이 여행도가며 남편이 중매역할을 하면서 더 친분이 두터워진것으로 압니다.
그이후 두사람은 7년정도 서로 잘지내며, 한달에 한두번? 길면 두세달 정도 가끔서로 연락을 하며 친하게 잘 지내더군요.
전 개의치 않았습니다.
남편의 결혼전후 이성이나동성친구에 대해 존중했고, 약속이 생기면
알겠다고 인정하는 편이며, 남편에 대한 신뢰가 있었기에 전혀
문제시 되지않고, 평소에 야근을 하거나, 너무 퇴근시간이 늦으면
심야운전이 위험할수도있을것같아, 오히려 직장근처 동료집에
자라고 했을만큼 남편을 믿었고, 평소 친구같은 부부지간이라
쿨하게 서로 지냈습니다.
지난 크리스마스때, 밤11시가 넘은시각에 남편과 함께 TV를 보다가
남편 핸드폰카톡을 우연히 그냥 쓱 지나치며 보게됐습니다.
평소에 일부러 제가 감시하듯이 남편 카톡을 본적이
없어, 우연히 보게된 그 카톡이 이렇케 파장이 클진 예상하지못했습니다.
헌데, 카톡내용이 그이성친구가 남편한테 보낸문자에서 제가 충격을
받고 말았습니다.
내용이 일반적인 상식선의 친구지간에 서로 주고받는 대화가아니라
선을 넘어, 너를 대신할해줄사람이 없다는둥, 너랑나사이의관계를
누군가와 할수없다는 뜻이란 연인사이에 있을법한 카톡을 보냈더군요.
제가 도대체 이야심한밤에 결혼한남자친구한테 연락하는 어처구니
없는 행동도 불쾌했는데(전, 너무 늦은밤에는 비상상황이 아닐시,예의상 친구라도 담날낮에 연락하는 편입니다.) 거기다 배우자가 엄연히있는 남자친구한테 그런 몰상식한 카톡을 보냈다는것에 분노가 치밀었습니다.
그리고 더 화가난건 남편이 그친구에게 오해소지가있다는
부드러운 물결표시까지 하며 답만보낼뿐, 단호하게 직접적으로
다시 이런말은 하지마라 이러면 내가 와이프도있고한데, 엄청
곤란하다거나, 아니면 스피커폰을 해서 세명이 대화할수있게
한다던가하지않고, 대응하는 자세도 너무 미미하고 소극적이게 대처하는겁니다.
제가 너무 화가나서 남편한테 그이성친구 전화바로 해봐라해서
둘이서 통화를하는 옆에서 제가 둘이 나가서 만나라고, 지금 시각이
몇시인데, 이렇케 야밤에 전화하는거냐고 머라했습니다.
그래도 너무 낙심하고, 신경쓰여서 그날 새벽5시까지 잠을 못이루고
바로 출근하여 점심시간에 그이성친구에게 제가받은 충격과 주의문자를보냈습니다. 또 생각해보니 그일과 연계해서, 예전에 그이성친구가 저의 결혼식때 커플티도 사주고해서 너무 고마워 미리 인사라도하고 지낼수있게 세명이서 만나려해도 남편이 꺼려했던 기억이 났었습니다.
제입장에서 그부분도 해명이 필요한것 같아 그이성친구에게 전화를해서 확인차, 왜그렇케 남편이 세명이 만나는걸 꺼려하는지 모르겠다고
물으니, 그이성친구가 하는말이 둘이서 몇 달전만난적있는데(제가알고있는만남), 그때 그이성친구가 남편에게 둘이 이렇케 친하게 지내고 있는모습을 저를포함해서 세명이서 만나서 제가 보게되면 조심해야지 저앞에서 이러겠냐고란 말을제 남편한때 한적은 있다고 하더군요. 이런말하면 더 오해생길수있다면서요. 전 더 충격을 받았습니다.
두사람이 도대체 어느정도의 친밀한사이인지, 년중 만나는 횟수와
상관없이몇달만이나, 일년중 두세번을 봐도 엊그제 만난사이처럼 안지도7년정도라는데, 어릴때 소꿉친구처럼 되는 관계인지 가늠이 안되고 이해가 안되었습니다. 저를 두고 그 이성친구와의 대화가 여자의 하찮은 시기나질투로일차원적인 격떨어지는 사람으로 절 인식하며 그런대화를 두사람이 나눈것에남편과의 이제껏 연애기간과 결혼기간 10년 이상을 지낸 모든 신뢰가 무너지고허망해졌습니다.
그렇케 남편과 알고 지낸 세월이 있는데, 절 그정도로만 생각
하고, 또 와이프는 그런사람아니라고 항변을 못해줄 망정, 남편이 그렇케되도록처신을 똑바로 못했다는 배신감과 절망으로 소름끼치게 낙심되었습니다.
그래도 시부모님 생각하고 저의 가정을 생각해서 맘을 가다듬고 용서고 덮으려했지만, 도저히 진정한 용서가 되지 않습니다. 시간이 흐를수록 상처가 되네요.
이번일로, 제 남편과의 신뢰가 연애기간과 결혼생활이 통틀어 실망과 좌절을 뻐아프게 겪고있는 실정입니다.
현재, 증거는 두사람간의 당시 이상야릇한 카톡대화 캡쳐화면을 3컷
가지고있는것이 다입니다.
인터넷을 검색해도 이런 경우, 배우자의 육체적관계의 불륜행위만
부정행위가 아니라, 정신적인 부정행위 또한 이혼사유가 된다는 글을 보았습니다.
제가 이혼을 결심할 정도로 가정이 파탄지경에 이르렀는데, 두사람은 결백을 주장하며, 법대로 하라고 오히려 더 큰소리를 칩니다.
저는 너무 정신적 충격이 심하여, 이혼소송을 할수밖에 없는데요.
제가정이 파탄의 지경에 이르렀기에, 그 두사람에게 이혼소송과함께
위자료 청구 소송을 하고 싶습니다.
그이성친구는 가정파탄에 책임있는 가담자고 상간녀같은 개념인데,
야릇한 문자 주고 받은 증거만으로 제가 상간녀위자료청구소송을
진행할수있는지 또, 이혼소송과 위자료소송과 상간녀위자료청구소송을 저같은 사연으로 진행한다면 승소확률이 어느정도 되는지도 궁금합니다.
오히려, 남편이 가만히 안있을거라고 협박 비슷하게 말하드라구요.
자기는 결백하다고 제가 이상한 상상으로 귀책사유를 만드는거라면서요.
꼭, 도와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민법 제840조(재판상 이혼원인) 부부의 일방은 다음 각호의 사유가 있는 경우에는 가정법원에 이혼을 청구할 수 있다.
1. 배우자에 부정한 행위가 있었을 때
2. 배우자가 악의로 다른 일방을 유기한 때
3. 배우자 또는 그 직계존속으로부터 심히 부당한 대우를 받았을 때
4. 자기의 직계존속이 배우자로부터 심히 부당한 대우를 받았을 때
5. 배우자의 생사가 3년 이상 분명하지 아니한 때
6. 기타 혼인을 계속하기 어려운 중대한 사유가 있을 때
작성하신 내용은 제1호, 제6호에 해당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이혼사유에 해당하는지 여부에 대한 종국적인 판단은 법원에서 내려지는 것이므로 당사자께서는 소송에서 증거를 통하여 주장 및 입증하셔야 합니다.
배우자에 대한 이혼소송과 동시에 상간녀에 대한 위자료 청구소송도 가능합니다.
다만 귀책사유의 인정여부, 혼인관계 파탄의 인정여부 등은 법원의 판단이므로 상담소에서 승소가능성을 예측하여 답변드리는 것은 어렵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