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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당시 저희 어머니가 제일 걱정하셨던건 집문제 였던지라 신랑이 인사드리러 왔을때 집을 해온다 했었고 막상 결혼준비를 하려니 집이 해결이 안돼 다투던중 헤어졌고 몇개월뒤 다시만나 결혼하기로했고 시댁살이를 하다 시댁집이 팔리면 그 돈으로 분가를 시켜주겠다고 상견례 자리에서 시어머님이 약속하셨습니다. 그런데 지금껏 분가는 생각도 안하시는것 같습니다. 시댁에 살다보니 불편한 부분이 한두가지가 아니고 분가를 약속했던 시어머니는 나몰라라 하는것 같고 (어제 싸우다 남편이 그러더군요 어떻게 너(저)를 어떻게 믿고 재산을 내주냐고.. 시어머님이 그러셨답니다.) 믿었던 남편은 취직은 안하고 있고.. 답답합니다.
퇴근하고 집에오면 7시반정도 되는데 꼭 아홉시에 재워야 한다고 하니..정작 아이랑 보내는 시간은 두어시간 남짓합니다. 퇴근하고 아이 치닥거리하고 집안일하고 아이 육아에 대해서는 자연스럽게 수동적으로 바뀌더라구요. 그러다보니 제 육아는 남편 성에 차지 않았고 엄마라는 이유만으로 본인과 똑같은 수준의 육아를 원했습니다. 그에 못미치면 항상 지적질에 자존심상하는 언행과 한번은 손찌검도 할려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그냥 놔두면 안될것같아 경찰을 불러 중재받았습니다. 남편은 집에서 육아만 하다보니 아이에 대해서 집착이 너무 심했고 먹는것 하나 물조차 마음대로 먹이지 못하게 컨트롤했습니다. 저희집이 오래된 복층 주택이다보니 난방을 해도 웃풍때문에 아이가 감기에 걸리기 쉬운환경이었고 아프기라도 하면.. 더 예민해졌고 더 싸움이 잦아졌습니다. 결국 남편은 아이를 아프지 않게 키운다며 새벽에 잠을 안자고 보일러 온도와 시간 조정을 해댔고 잠을 잘못자니 더 예민해지고..정말 살기 싫을정도로 사람을 들들볶아 정말 힘듭니다.
마음도 몸도 너무 불편한데 생활은 개선되지 않고 그러던중에 남편과 사이는 더 안좋아지고 아이 심리상태도 걱정되고.. 제 월급으로만 살다보니 금전적으로 쪼들리고... 구질구질하게 사는것도 지겹고..그래서 이혼을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이혼을 할려고 여기저기 기웃거리다 보니..협의이혼도 여러가지 조건을 맞춰봐야 하고 이혼을 하면 아이에게 상처를 주는것 같아 죄책감도 들고.. 하지만 계속 이 상태로 계속 살아도 상처를 주게되니 생각이 많네요
저도 나름 참고살고 이해한다고 하는데도.. 남편은 제가 못마땅한것 같습니다. 어제 또 아이 수면시간때문에 싸우게 되었는데.. 아이가 같이 있으니 그만 하자고 했는데도.. 남편은 멈추지 않았고 이성을 잃은 저도 욕설과 고성으로 싸웠습니다. 그러다 이혼하자는 말을 제가 먼저 꺼냈고 이혼하자고 하더군요
남편은 무직인 상태고 무주택에 5년정도된 차량이 한대 있고 제가 결혼전부터 모아놓은 돈이 좀 있습니다. 남편은 주로 육아, (주말에 같이청소) 저는 회사를다니고 퇴근후 집안일과 육아를 했습니다. 주말이면 친정에가서 거의 자고옵니다.
아무래도 지금 상태로 이혼하게되면 저는 살집을 따로 구해야 하는데..집을 구할만한 돈이 없는데.. 협의이혼시 친권, 양육권, 양육비, 재산분할, 위자료는 얼마나 받을수 있는지가 궁금합니다. 남편과 협의가 잘 안되면 소송을 할 생각도 있습니다. 만약 소송을 하게되면 시어머님에게도 같이 소송을 할생각인데 가능한지도 궁금합니다. 시어머님께는 결혼전 집을 해주시겠다고 하셨는데 이행하지 않으셨고 이로 인해 분가에대해 희망고문을 하고 있어 심리적으로 상당히 불안정하고 사기당한 기분이라...그에 대한 보상도 받고싶습니다. 어머님이 재혼하셔서 남편은 부모님 호적에 올라가 있지 않은 상태고 시부모님은 지금살고있는 집과 공장이 한채 있습니다.
따라서 재산상 청구에 대해 정해진 기준은 없으며 그에 대해 서로 협의하는 금액으로 결정하시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후 그러한 합의가 되지 않은 경우에는 이혼소송(재판상 이혼)을 통하여 이혼절차를 진행하실 수 있습니다.
혼인관계의 파탄의 책임이 당사자 외에 제3자에게도 있는 경우에 그러한 제3자에 대한 위자료청구도 가능하나, 시어머니에 대한 손해배상은 작성하신 내용만으로는 법적으로 명확하게 손해배상청구권이 인정된다고 보기에 모호한 부분이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