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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는 1983년생 사무직 직장인입니다.
자녀는 첫째가 2010년생, 둘째가 2015년생이며 모두 아들입니다.
아내가 이혼을 요구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우리 가족은 2016년 1월부터 함께 살지 못하고 있습니다.
2016년 1월부터 2017년 1월까지 섬지방에서 근무를 하게 되었는데 그곳은 오지로 가족이 함께 생활할 수 없어 부득이 떨어져 살게 되었고, 격주 내
지 3주에 한번 가족을 만날 수 있었습니다.
1년 후, 생활하던 곳이 아닌 본사로 발령이 난 후 현재까지 주말부부 생활을 하고 있습니다. 현재는 주 1회 가족을 만나고 있습니다.
본사가 있는 곳으로의 이사를 강권하였으나, 아내는 다니고 있는 직장을 이유로 반대의사를 표명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이렇게 주말부부 생활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아내의 외도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외도상대자는 아내가 다니고 있는 직장 동료입니다.
아내의 주장으로는 외도의 이유가 저에게서 비롯되었다고 합니다.
주말부부 생활을 하는 동안 육아, 살림, 직장 일을 병행하면서 너무 힘들고 외로워서 외도가 시작되었다고 합니다.
외도의 사실을 안 날로부터 얼마후 사실을 용서하고 과거의 일을 모두 덮겠다고 결심하고 공언하였으나, 저로서는 쉽게 견디기 힘들었습니다. 외도상대 남자와의 연관성이 떠올라 아내와 많은 갈등을 겪었습니다. 제 인식으로는 외도가 종료되었는지도 확실치 않은 상황입니다. 이런 상화에서 아내는 제가 거는 전화나 주1회의 방문도 감시로 여겨진다고 합니다.
이런 가운데 말다툼이 잦아졌고, 분을 못이기는 상황도 종종 발생했습니다. 아내와 대화가 이루어지지 않을 때 제가 물건을 던진 경우도 있고, 절망이 과하여 생을 마감하겠다고 공언한적도 있었습니다. 이러한 갈등을 이유로 아내가 이혼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저로서는 이혼을 원하지 않습니다. 아내와 아이들과 함께 새로운 시작을 준비하고 싶습니다.
아내의 부정행위의 원인이 저로부터 기인한다는 아내의 주장을 받아들이고 반성과 개선을 약속할 수 있습니다.
아내의 부정행위 자체를 덮어주고 잊으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저 자신의 행동에 대한 문제의식을 갖고 정신건강검진을 받았으며, 약물 투여 등 치료를 시작할 예정입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아내는 이혼을 하자고 합니다. 합의이혼이 안되면 소송하겠다고 합니다.
아내와 아이들과 행복을 찾아가고 싶습니다.
도움 부탁드립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