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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어제 일어난 사건을 설명 드리자면 최근 갈등이 있어서 부모의 연락을 피하던 중 2018년 4월 8일 일요일 오후 4시 경 집에 남편과 돌아오니 주차장에 부모가 기다리고 있었고 대화를 거부하자 엄마가 손, 핸드폰으로 제 얼굴을 때리고 경찰에 신고하려고 하자 저와 남편의 핸드폰을 뺏으려고 저와 남편 둘 다와 몸싸움을 하고 경찰에 신고를 하자 도망 갔습니다.
경찰이 출동하여 진술서를 썼고 처벌을 원한다고 의사 전달을 한 상태입니다. 하지만 아직 접근금지 명령을 신청하지 못하였고 접근금지 명령을 신청하더라도 어떤 식으로든 위해를 가할까봐 집에 있는 것이 두려운 상황입니다. 남편이 있고, 부모가 남편에게도 위해를 가했기에 저 혼자 쉼터를 찾아가지 못하는 상황이구요. 여성의 전화에 연락하니 앞으로 고소를 할 수 있다고 하는데 어떻게 고소를 해야하는지, 어떻게 하면 저희 부모가 제대로 처벌을 받고 제 자신을 지킬 수 있는지 문의 하고자 변호사님을 선임하고자 합니다.
저는 어렸을 때부터 (2~3살 무렵부터 학대당한 기억과 친척들의 증언이 있습니다) 신체적, 정신적 가정 폭력에 시달렸으나 부모님의 직업 (법무사, 교사)때문에 남들이 이러한 사실을 믿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하였고, 부모님의 집에서 내쫓는다는 협박을 항상 들었기에 어린 나이에 길거리 생활을 하게 될 것이 두려워 신고를 하지 못하고 성인이 되었습니다. 미국에서 2년, 한국에서 약 1년정도 가정 폭력에 대한 트라우마로 정신 상담을 받았으며 미국의 상담사는 제가 한국에 돌아가면 부모에게 어떤 위해를 당할지 몰라서 한국에 돌아가지 않고 미국에 남기를 바랐으나 미국에 남아 있을 수 있는 비자가 없어서 부득이 하게 한국에 돌아오게 되었습니다.
미국 유학 후 2016년 8월에 한국에 돌아 왔으나 또다시 시작된 신체적, 정신적 학대에 대한 고통 때문에 정신과 의사의 조언에 따라 집을 나왔으며 현재 법률혼 관계인 미국인 남편(유학 중 만나서 같이 한국에 들어옴)과 살고 있습니다.
오늘 있었던 싸움의 원인이 중요한지는 모르겠는데 경찰들이 계속 물어봐서 얘기 하자면 아래와 같습니다. 좀 복잡한 얘기입니다.
오늘 있었던 싸움은 가족이 7년간 키우던 고양이가 있었는데 그 고양이가 몇주전 병으로 죽었고, 부모가 저희 집으로 찾아와 제가 고양이를 죽였으니 고양이의 암묵적 주인이었던 남동생에게 사과하라고 빌라고 계속 요구하여 싸움이 벌어졌습니다. 남동생은 현재 일본에 유학 중이며 엄마는 남동생이 집에 없는데 혼자서 고양이를 키우기 싫었기 때문에 2017년 9월 경 저에게 고양이를 주었습니다. 남동생이 2018년 1월 즈음 한국에 돌아와 고양이를 보여달라고 요구하였으나 남동생의 위협적인 태도 (남동생과도 폭력사태때문에 제가 응급실에 가야 했던 등 과거 전적이 있고, 남동생이 정신병때문에 카츄사에서 복무 부적격자로 제대했기 때문에 제가 사는 집에 들이는 것이 무서웠습니다) 때문에 남동생을 집에 들이기 싫어서 거절하였고 3월 말 고양이가 죽어서 남동생은 약 6개월 동안 고양이의 마지막 모습을 보지 못하였습니다. 저는 고양이를 치료하기 위해서 400만원 정도의 치료비를 지불하였을 정도로 고양이를 아꼈지만 고양이의 치료 예후가 좋지 않았습니다. 저의 부모는 제가 동생에게 고양이를 보여주지 않은 점, 고양이를 제대로 보살피지 못해 죽인 점에 대해서 제가 동생에게 사과하라고 지속적으로 연락 하였습니다. 저도 일말의 죄책감을 느꼈기에 엄마에게 동생에게 미안하다고 전해달라고, 제가 직접 만나거나 말을 하면 저도 아무래도 고양이를 잃어서 힘든데 동생과 직접 얘기를 하면 제가 고양이를 죽인것처럼 말할 것 같아서 힘들것 같다고 그냥 미안하다고 전해달라고 계속 말했으나 동생에게 직접 사과하라고 요구하였고 오늘 집에 찾아온 것도 동생에게 직접 사과하라고 요구하기 위해서 온 것 이었습니다. 오늘 집 앞에 찾아 왔을 때 너무 놀라서 집으로 도망가려고 했으나 못가게 따라 왔고 계속 동생에게 사과하라고 하자 도의적인 책임을 느끼고 동생에게 전화로 고양이를 안 보여줘서 미안하다고 하자 동생은 "지금 장난해?"라며 화를 냈고 동생의 반응에 엄마에게 핸드폰을 돌려주자 동생이 엄마에게 "집으로 데려와"라고 소리 지르는게 들렸습니다. 집으로 가면 동생이 저에게 예전과 같이 신체적 위해를 가할 것으로 생각되어 안간다고 하자 엄마가 저를 때렸고 경찰에 신고하려고 하자 신고를 못하게 하려고 계속 몸싸움을 한 것이 오늘의 자세한 경위입니다.
현재 질문자께서는 경찰에 신고로 관련 절차를 진행 중인 것으로 보입니다. 가정폭력사건의 경우 접근금지 신청이 가능하므로 접근금지와 관련하여는 경찰에 문의하시어 신청하시기 바랍니다.
고소 등의 형사절차 역시 수사기관인 경찰서를 통하여 진행하셔야 하므로 이 또한 경찰서에 방문하셔서 절차를 진행하시기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