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버상담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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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과는 2017년 11월에 결혼을 하였고 혼인신고는 하지않은 사실혼 관계입니다.
결혼전에도 이해하지 못할 화를 내고는 했지만 결혼후 만큼은 아니었어요.
결혼후에는 그 전과 다르게 화를 내어 요즘은 제가 너무 두려운 상태입니다.
문제가 되는건 결혼전 알던 사실과 너무 다르고
남편이 술을 먹거나 화가너무 날때는 물건을 집어 던지고 발로차고 주먹으로 벽이나 문을 치고, 도자기컵을 저한테 던지려고 하고, 감춰지지 않는 분노의 표정으로 주먹을 움켜쥐고 저를 노려보는 등
내가 화나면 너도 잠을 자면 안되! 라고 말하면서 새벽에 잠을 깨우는 등
저는 1시간거리에 장거리 운전을 하며 출퇴근을 하는데
남편이 잠을 못자게 한 다음날에는 정말 사고가 날 뻔한 위험한 상황으로 이어진 적도 있었어요....
이런 폭력외에도 언어폭력도 있어요...
저는 남편이 화를 낼때마다 너무 무서워요.
그렇다고 제가 바람을 피거나 큰 잘못을 한것도 아니고
결혼생활을 위해 부탁을 하거나 충고를 할때, 이상한 핀트로 알아듣고 화를내곤 해요...
아직 신혼이고, 잘 이야기하면 될거라고 다들 이야기하지만
제가 겪어본 남편은 과연 변할수 있을까 하는 생각이 자꾸 들어요.
자신이 그렇게 물건을 집어던지고 화를 내놓고도 처음엔 잘못했다고 하더니 몇번 사과하고는 자기는 사과할만큼 했으니 이제 안할거라며 오히려 화를 냅니다....
이 외에도 결혼전과는 다른 모습들에 제가 너무 혼란스럽고 힘든가운데 있어요.
술,담배도 결혼전에는 안한다고 했었는데 결혼하고 보니 하고 있었구요.
종교의 문제도 많이 부딪히고요.
저를 생각하는 것도 대하는 것도 다 다른모습인것만 같아 지나간 시간들을 후회하고 있는데 앞으로 함께할 자신도 없어요...
이혼을 하자니
이혼녀의 시선과 딱지가 두렵고 이제 다시 좋은가정을 세우지 못할거 같은 두려움에 이혼을 해야하는지도 두려워요...
저는 어떻게 해야 할까요?
이혼사유가 되는지
이혼을 해야하는지...
정말 모르겠어요....
이혼은 부부가 서로 합의해서 할 수 있으며, 합의가 이루어지지 않으면 재판을 통해 할 수도 있습니다. 재판을 통해 이혼하려면 그 이혼원인이 「민법」에서 정한 재판상 이혼의 사유에 해당되어야 합니다.
민법 제840조(재판상 이혼원인) 부부의 일방은 다음 각호의 사유가 있는 경우에는 가정법원에 이혼을 청구할 수 있다.
1. 배우자에 부정한 행위가 있었을 때
2. 배우자가 악의로 다른 일방을 유기한 때
3. 배우자 또는 그 직계존속으로부터 심히 부당한 대우를 받았을 때
4. 자기의 직계존속이 배우자로부터 심히 부당한 대우를 받았을 때
5. 배우자의 생사가 3년 이상 분명하지 아니한 때
6. 기타 혼인을 계속하기 어려운 중대한 사유가 있을 때
작성하신 내용 중 가정폭력은 제3호 등에 해당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이혼사유에 해당하는지 여부에 대한 종국적인 판단은 법원에서 내려지는 것이므로 당사자께서는 소송에서 증거를 통하여 주장 및 입증하셔야 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