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버상담실
인쇄
1.기본 배경
a.2016년 5월 결혼
b.저와 아내 유학생활 중 만나 1년간 교제후 결혼함
c.결혼식 직전 혼인신고를 하였고, 지금까지 계속 미국에서 거주중
d.직업
i.저: 연구원 (수입: 세후 월 350만원)
ii.아내: 피아노 박사과정 학생 & 피아노 선생님 (수입: 세후 월 600만원)
2.이혼 사유
a.임신/출산에 관한 결혼 전후의 입장변화
i.결혼 전에는 아이를 가지지 않겠다는 뚜렷한 입장을 나타내지 않았음
ii.오히려 자녀가 생기면 이러저러한 교육(음악, 체육 등 사교육) 계획에 대한 이야기를 나눈적이 있음
iii.결혼 후, ‘돈이 많이 들어간다’, ‘자녀 양육으로 서로에게 스트레스가 심할 것이다’, ‘자신의 직업을 영위해 나가기 어려울 것이다’ 등의 이유로 출산을 안하겠다고 선언을 함
iv.만약 시댁으로부터 출산에 대한 압박이 들어오게 되면, 저의 몸에 하자가 있어 (불임의 원인이 저에게 있다) 임신을 못하는 것이라고 거짓말을 하라는 강요를 받음
1.이러한 이야기를 지인에게까지 이야기함
v.여러번 대화를 통해 설득을 해보았으나, 나중에 경제적/직업적 여유가 생기면 출산을 생각해보겠다고는 하지만, 진심이 느껴지지가 않고, 차일피일 계속 미룰 것 같은 강한 의심이 듬
vi.출산의 조건으로 내세운 것은 다음과 같다
1.내집장만 – 시댁으로부터 약 2~3억원을 받아 모기지로 집을 구해야함
2.직업 – 두 명모두 안정적인 직업 (기업체 취직 또는 교수임용)을 가져야함
3.경제적 조건 – 대략 두 명의 연봉 합계가 적어도 15만달러 (약1.7억원)는 되어야 함
4.이와같은 조건이 형성되지 아니하면, 출산을 하지 않겠다고 함
vii.현실적으로 위의 조건을 만족시키게 되는 시점에는 가임기를 놓칠 확률이 크다.
viii.위의 조건을 형성한다하더라도, 나중에 또 다른 조건을 내세우거나, 현재의 불만족스러운 점을 강조하며 출산을 거부할 것 같은 느낌이 강하게 듬
b.집을 해오라는 잦은 요구 및 강요
i.시댁으로부터 내집마련을 위한 자금을 받아야한다며 돈을 받아오라는 요구 및 강요를 지속적이고 규칙적으로 함
ii.결혼 전, 남자쪽에서 집은 해와야한다는 합의는 전혀 없었음
iii.결혼 후, 갑자기 집 마련은 남자쪽에서 해결해야되지 않겠냐는 주장을 하기 시작함
iv.구체적인 요구의 내용
1.1년에 5천만원을 두번씩 한국(시댁)으로부터 송금받아야한다
2.약 3년간 이런식으로 총 3억원을 받는다
3.시댁으로부터 받은 돈(약 3억원)으로 7~10억원 하는 집(미국)을 모기지를 이용하여 구입한다.
v.자기혼자 이러한 계획을 세워놓고, 저에게 생각날때마다 ‘시댁에 전화했냐’, ‘돈은 언제 주시냐’, ‘왜 계속 미루며 돈을 안주시냐’, ‘나중에 결국 안주시는것 아니냐’ 며 지속적으로 부모님께 돈달라는 압박을 하라는 강요를 함
vi.부모님께서는 ‘저만한 돈이 현금으로 있는것이 아니라 당장에 돈을 보내는 것이 현실적으로 어려우나, 나중에 집 장만과 관련해서는 어떤 방법이든 도와줄테니, 지금은 금전적인 걱정은 하지말고, 학업과 연구에 더 집중하라’ 라고 하심
vii.아내는 시댁의 말은 못믿겠다며, 결국엔 안도와줄것 같아서 불안하다는 말만 반복하며 자주 짜증을 내고 화를 냄. 당장 손에 돈을 쥐어지지 않는 이상 이러한 강요는 계속 될 것이 뻔함
viii.이로인해 싸움이 잦아지고, 심할경우 폭언, 욕설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음
ix.언제 어디서 이러한 문제로 또 싸움이 벌어질까 평소에도 갑자기 초조해지고 불안해져 스트레스를 많이 받음
1.TV시청 또는 라디오 청취시, ‘환율’, ‘상속/증여’, ‘내집장만’ 등 비슷한 내용이 나올때면 항상 이러한 문제로 싸우게 됨
2.월말, 분기말, 연말 등이 가까워질 때에도 마찬가지로 금전요구 압박을 하며 싸우게 됨
x.정작 아내의 친가로부터는 결혼 전후로 금전적인 도움을 받은 적이 거의 없음 (도움을 줄만한 형편이 안되기 때문에 제가 바라지도 않음)
1.3~4개월에 한번씩 옷, 신발, 음식 등 잡동사니를 보내주심
2.그외의 도움은 없고, 제가 그렇다고 요구하지도 않음
3.오히려 결혼 선물로 저의 부모님이 3천만원 상당의 피아노를 선물해주심
4.결혼 시, 피아노 외에 혼수 및 예단은 전혀 오고 간 것이 없었음
c.거짓말을 동원한 금전적 요구
i.갑자기 차를 바꿔야겠다며, 시댁의 도움으로 차를 바꾸자며 돈을 받아오라는 압박 및 강요를 함
ii.그 시점에 마침 아내의 차가 고장 남 (예상 수리비용: 250만원)
iii.시댁에서는 새차구입보다는 수리하는쪽으로 권함
iv.자기차가 고장났다고 말하지 말고, 저의 차가 고장났다고 말을해야 돈을 빨리, 그리고 많이 받을 수 있다며 거짓말을 하도록 강요함
v.강요와 압박으로 인해 결국 저의 차가 고장났고 수리비용을 부풀려 약 550만원을 송금받음
vi.돈은 받았음에도 ‘저의 차를 수리하는 비용’으로 받은 것이지 자기는 절대로 시댁에게 감사하다는 말을 안하겠다고 함
vii.이러한 문제로 언쟁을 벌이다 크게 싸우게 됨 (욕설과 폭언이 동반됨)
d.시댁 부모님에 대한 모욕적인 언행
i.지인들로부터 시댁 부모님의 직업에 대한 질문을 받으면, 절대로 사실대로 말하지 말라고 함
1.저의 부모님은 참고로 떡집(떡방앗간)을 운영하심
2.그 이유를 묻자, 사람들 사이에서 뒷말이 오고가는게 자기는 너무 싫다고 함
ii.저의 부모님이 너무 교양이 없는 것같아서 나중에 자기 친구들에게 보이기 부끄러울것 같다는 언급을 함
iii.살림에 너무 신경은 안쓰고 요리를 못하신다고 자주 언급
iv.눈치가 너무 없다, 맞춤법을 너무 틀린다는 언급 등등
v.아무리그래도 너무하는것 아니냐고 하자, ‘솔직히 사실 아니냐’, ‘남편한테 그럼 이런 말도 못하냐’며 오히려 속상해하는 저에게 화를 냄
vi.시댁에 대해 이러한 생각을 품고 있으면서, 금전적인 도움은 꼭 받아야만한다는 아내의 모순적인 태도가 너무나도 이해하기 어려움
e.비상식적인 요구와 강요, 협박
i.시댁 부모님이 자기의 기분을 상하게 했다며, 저에게 직접 나서서 절대로 다시 시댁 부모님이 자기에게 그런 일을 하지 않도록 부모님께 큰소리로 뒤집어 엎듯이 소위 ‘개난리’를 펴서 단단히 버릇을 고치라고 강요와 협박을 함.
1.사실 저의 부모님이 크게 뭐라고 얘기한것도 아님.
ii.저는 그렇게 할 수 있는 스타일이 아니라고 말하자, 그렇게 ‘좋게좋게’ 말을 하니까 이러한 일들이 반복된다며, ‘개난리’ 부리고 큰소리를 내지르며 강하게 부모님께 말하라고 강요함
iii.아내의 이러한 비상식적인 요구를 받아주고 싶진 않았으나, 그 화/폭언/욕설의 정도와 강요/협박의 정도가 너무 심해 어쩔 수 없이 그렇게 함
iv.그로인해 저의 어머니는 대성통곡 후 쓰러지시기까지 했다고 함
f.잦은 신경질/화냄/짜증
i.정말 사소한 실수에도 심하게 반응하며, 한번 화가 나면 몇번을 달래도 좀처럼 화를 가라앉히질 못하고 스스로 화를 계속 키움
1.악세사리 보관함을 실수로 떨어뜨렸다고 화냄
2.물이 쫄은 카레에 물을 부었다고 화냄
3.현관문이 잘 안닺힌다고 화냄
4.제 표정이 별로 안좋은 것 같다며 화냄
5.제가 늑장을 부린다는 이유로 화냄 (그렇게 늑장부리지도 않음)
6.제가 오히려 재촉하는 티라도 살짝 내면, 왜 사람 재촉하냐며 화냄
7.운전 제대로 하라며 화냄 (별 문제가 없었음. 오히려 아내가 더 위험하고 거칠게 운전함)
8.등등 나열하기 어려울 정도임
ii.결국 큰 싸움으로 이어지게 되어 폭언, 욕설, 폭행까지 행함
1.신발장, 서랍, 화장품 등을 내팽겨치거나 던져 집안을 난장판으로 만듬
2.주먹이나 발로 저의 가슴팍, 어깨, 팔, 허벅지, 종아리 등을 큰 멍이 들정도로 가격함
3.운전 중에 말싸움이 일어나게 될 경우, 조수석에 앉은 아내는 화를 못참고 달리는 차에서 내리겠다며 안전벨트를 풀고 차 문을 여는 등의 난동을 부려, 제가 말리느라 운전이 위험해진 적이 몇 번 있음
iii.싸움이 커질때, 저도 도저히 화를 참지 못하게 되는 경우가 생김
1.저도 같이 욕을 하기도 함
2.제가 저 스스로를 때리기도 함 (따귀, 머리치기)
3.방바닥이나 벽을 주먹으로 치기도 함
iv.아내의 성격
1.자신의 판단은 항상 옳고 합리적이라고 생각함
2.그 외의 것은 ‘다른것’이 아니라 ‘틀린것’이라고 생각함
3.어떻게든 저의 잘못을 끄집어내고, 그것을 무기로 자기의 주장을 관철하려고 함
4.양보를 하는 경우는 정말로 거의 없음
5.역지사지가 없으며 적반하장인 경우가 많음
6.상대방의 논리는 무조건 ‘핑계’라고 생각하고 절대로 상대방의 말을 들으려 하지 않고, 자기 주장만 펼침
7.평상시 말투가 상당히 공격적이고 고압적인 태도임 (선생님이라는 직업적 특성이 반영된것 같음)
8.일상 대화를 나눌 때에도 남의 이야기에는 별 관심을 보이지 않으며, 자신과 관련된 이야기만 주구장창 늘어놓음
이와같은 경우, 재판상 이혼 소송을 진행할 수 있는지, 그렇다면 승소할 수 있는지 궁금합니다. 이혼을 결심한 뒤, 몇 가지 증거자료를 만들기위해 싸움 도중 발생했던 욕설, 폭언, 폭행에 대한 녹음 자료가 많지는 않지만 2가지 정도 있고, 폭행으로 인한 멍자국 등을 찍어둔 사진도 여러 장 있습니다.
저는 진심으로 아내와 평생을 함께할 마음의 여유가 없으며, 신뢰를 상실한 상태입니다. 성격이 바뀐다한들 언제 다시 본래의 성격이 돌아올지 모르는 불안감에 제 남은 평생을 맡길 수 없는 입장입니다. 어떤 방법으로든 이혼을 하고 싶습니다.
현재 별거중인 상태는 아니지만, 별거를 하고 싶은 마음이 굴뚝같이 있음에도 저에게 귀책사유로 작용할 것 같아서 쉽게 별거를 할 수 도 없는 상황입니다. 이혼에 관한 이야기를 나눈 상태에서 어떻게 제가 행동을 해야할지도 궁금합니다.
이러한 저의 상황을 검토해주시고 조언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민법 제840조(재판상 이혼원인) 부부의 일방은 다음 각호의 사유가 있는 경우에는 가정법원에 이혼을 청구할 수 있다.
1. 배우자에 부정한 행위가 있었을 때
2. 배우자가 악의로 다른 일방을 유기한 때
3. 배우자 또는 그 직계존속으로부터 심히 부당한 대우를 받았을 때
4. 자기의 직계존속이 배우자로부터 심히 부당한 대우를 받았을 때
5. 배우자의 생사가 3년 이상 분명하지 아니한 때
6. 기타 혼인을 계속하기 어려운 중대한 사유가 있을 때
2. 작성하신 내용에 비추어 볼 때 상대방의 협박, 모욕, 폭언 등을 이유로 위 제3호 및 제6호에 해당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3. 다만, 귀하의 경우 자료가 갖추어질 경우 재산분할이나 위자료 등에 대한 판단도 이루어져야 할 것으로 보이는 바, 이와 관련된 더 자세한 상담을 위해서는 말씀해주신 사실과 관련된 실제 증거 등을 직접 검토해보아야 할 것으로 보이므로 관련된 증거와 함께 가까운 상담소 내지 법률기관을 내방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