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버상담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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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결혼 24년차 되는 50대 중반 남자 입니다.
다름이 아니고, 10여년전에 제가 건설현장 생활을 할때 직원들과
업소에 다녀온적이 있습니다.
그때 아마도 병이 걸린것 같아 비뇨기과에 다녀왔는데..
결과를 의사선생님께서 휴대폰으로 전화가 왔었는데 마침 집사람이 옆에 있어서 용어를 듣고 의심을 하게 되어서 그때부터 집사람이 저에 대한 신뢰가 무너 진것 같습니다.
이후로는 매번 속옷 검사 부터 시작해서 밖에서 친구들과 산행이나 운동 후 샤워를 하고 와도 모든 것을 그쪽으로 연관 시킵니다.
그것이 반복되어 최근에는 거의 1년동안 부부관계는 근처도 생각도 안하고
하루 종일 있어도 대화가 없습니다.
가령 대화를 한다 해도 채 1분도 안될 겁니다.
바로 싸우게 되고 모든 것을 신경질 적으로 대하고 제가 아무리 노력을 해도 집사람 마음을 돌릴수가 없습니다.
어디 가서 상담을 받아 보자고 해도 막무가내 입니다.
쉽게 저를 대하기를 X 만도 취급을 받지 못하고 있습니다.
이젠 과일을 사도 저한테는 없다고 하고 아이들만 줍니다.
그렇다고 제가 생활비를 안주는 것도 아니고.,, 어디 부부 동반 모임을 가도 같이 가려고 안하고 가게되면 대놓고 저를 무시하고.....
제 나름대로 해보려고 하지만 안되내요..
이혼을 하루에도 몇번씩 생각도 합니다.
이혼자하고 하면 왜 내가 저 좋으라고 이혼해주냐고 하고...
아이들 앞에서도 대놓고 저를 무시합니다
아이들 도 다 22세, 25세 아들이고요
자식들 보기도 부끄럽습니다.
여기 저기 친구들과 이야기 해 보아도 왜 그렇게 하고 사냐고...
제가 이럴때는 어떻게 해야 할까요..
전문가님과 상담을 받아 보자고 해도
저혼자만 가서 받으라고 하내요
전혀 저하고 관계개선을 위한 노력을 안하내요
정말 답답한 마음입니다.
지금 휴가중인데도 어디 같이 바람이라도 쐐러 가자고 해도
언제부터 그렇게 챙겼냐고... 결국은 싸움으로 끝이내요..
저좀 도와 주시기 바랍니다.
좋은 의견 부탁드리겠습니다.
이혼은 부부가 서로 합의해서 할 수 있으며, 합의가 이루어지지 않으면 재판을 통해 할 수도 있습니다. 재판을 통해 이혼하려면 그 이혼원인이 「민법」에서 정한 재판상 이혼의 사유에 해당되어야 합니다.
민법 제840조(재판상 이혼원인) 부부의 일방은 다음 각호의 사유가 있는 경우에는 가정법원에 이혼을 청구할 수 있다.
1. 배우자에 부정한 행위가 있었을 때
2. 배우자가 악의로 다른 일방을 유기한 때
3. 배우자 또는 그 직계존속으로부터 심히 부당한 대우를 받았을 때
4. 자기의 직계존속이 배우자로부터 심히 부당한 대우를 받았을 때
5. 배우자의 생사가 3년 이상 분명하지 아니한 때
6. 기타 혼인을 계속하기 어려운 중대한 사유가 있을 때
작성하신 내용은 성격차이 및 애정상실 등으로 보이는바, 제6호에 해당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그런데 판례에 따르면 혼인파탄에 대해 주된 책임이 있는 배우자(이하 “유책배우자”라 함)는 그 파탄을 이유로 스스로 이혼청구를 할 수 없는 것이 원칙입니다. 혼인파탄을 자초한 사람이 이혼을 청구하는 것은 도덕성에 근본적으로 배치되고 배우자 일방에 의한 이혼 또는 축출(逐出)이혼이 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대법원 1999. 2. 12. 선고 97므612 판결, 대법원 1987. 4. 14. 선고 86므28 판결 등).
다만, 다음의 예시와 같은 특수한 사정이 있는 경우 판례는 예외적으로 유책배우자의 이혼청구를 인정하고 있습니다.
1) 상대방도 혼인을 지속할 의사가 없음이 객관적으로 명백함에도 불구하고 오기나 보복적 감정에서 이혼에 불응하는 등의 특별한 사정이 있는 경우(대법원 2004. 9. 24. 선고 2004므1033 판결)
2) 유책배우자의 이혼청구에 대해 상대방이 반소(反訴)로 이혼청구를 하는 경우(대법원 1987. 12. 8. 선고 87므44,45 판결)
※ 다만, 유책배우자의 이혼청구에 대해 상대방이 그 주장사실을 다투면서 오히려 다른 사실을 내세워 반소로 이혼청구를 하더라도 그 사정만으로 곧바로 상대방은 혼인을 계속할 의사가 없으면서도 오기나 보복적 감정에서 유책배우자의 이혼청구에 응하지 않는 것이라고 단정할 수는 없습니다(대법원 1998. 6. 23. 선고 98므15,22 판결).
3) 부부 쌍방의 책임이 동등하거나 경중(輕重)을 가리기 어려운 경우(대법원 1997. 5. 16. 선고 97므155 판결, 대법원 1994. 5. 27. 선고 94므130 판결)
이하 법제처 생활법령정보 이혼 전 준비사항 관련 내용을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http://easylaw.go.kr/CSP/CnpClsMain.laf?popMenu=ov&csmSeq=233&ccfNo=1&cciNo=2&cnpClsNo=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