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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 오래 전에 남편이 야금야금 자기 물건을 가지고 나가고 있다는 생각은 하였습니다. (딴살림을 차린 거지요)
연락도 두절하고 자기가 말하고 싶을 때만 하고,
카드 정지 시키고, 생활비 안준다고 협박하고, 등등
그래도 생활비는 주고 있어서 그간 버티고 있었는데,
2018년 3월 부터(큰 아이 초등 졸업식에 오겠다는 걸 못오게 했더니, 그렇게 해꼬지를 하네요)는 생활비를 대폭 줄여서 아이들 학원비도 안되게 주더니,
10월 생활비(명절이 왠수입니다. 추석 지내고 심사가 또 뒤틀려서 그러는 것 같습니다.)는 안줄 생각인 것 같습니다.
남편은 한의사입니다.
돈도 충분히 버는데, 버는 돈이 다 자기 거라고 하고, 아내와 아이들은 버러지 취급합니다. 그래도 제가 그 동안 잘 구슬려서 참고 살아낸 것 같습니다. ㅠ.ㅠ
결혼 후 한의원이 잘 되면서 사치가 심해졌는데, 자동차, 명품시계 등등...
2014년 초에는 갑자기 제게 천만원 짜리 반지를 해준다고 하길래 전 거절했는데, 알고 보니, 자기가 1억짜리 벤츠 스포츠카가 사고 싶어서 제게 입막음조로 권했던 것 같습니다. ㅎ
암튼, 제가 그 술수에 안넘어갔고, 1억짜리 스포츠카 사는 문제로 계속 다투었고, 남편 주변인들도 똑같은 사람들이라 절 모함하고 안좋게 말하니 귀 얇은 남편이 이혼하자고 하더라구요.
전 정말 억울했습니다. 참아온 세월 생각하면...한도 끝도 없지만, 그래도 제가 가방끝이 짧지도 않고, 악착같이 버텨서 남들은 제가 이런 어려움 속에서 살고 있는지 아무도 모릅니다. ㅠ.ㅠ....제 친정에서도 언니와 친정아버지만 아세요.
시어머니 시아버지 시누이 남편의 언어폭력은 이만저만이 아니었고, 전 그런 거 녹음해둔 적 없어서 증거로 쓰기도 힘들고, 전 도덕적으로 문제될 행동을 한 적도 전혀 없고, 남편은 유흥업소 여직원하고 히히낙낙하는 거(것도 일요일 낮 12시 벌건 대낮에요) 걸린 적도 있어요.
암튼, 이제 시간이 흘러 이런저런 분노도 문제 삼고 싶지 않고, 이혼이 하고 싶습니다. 부모의 어중간한 상태가 아이들 성장에 도움이 되지 않더라구요. 이혼하고 새출발하고 싶습니다.
오랜 시간 고민한 끝에 진흙탕 싸움은 하고 싶지 않아서, 결혼 전 빚더미에 있던 남편이 지금의 자산을 갖게 하는데는 제 내조가 큰 몫을 했지만, 다 관두고..
아이들과 지금 살고 있는 집(친정에서 1억을 도와주셔서 산 집입니다. 그 후 1억은 친정부모님께 갚았지만, 그래도 살아보니, 그 당시 그 돈이 없었으면 대출이었어도 집은 못샀을 것 같습니다. 남편이 자동차, 자기 부모님 생활비, 자기 명품 시계...이런 거에만 돈을 쓸려고 했고, 제게는 생활비만 줘서 빠듯했거든요. 현재 5:5 지분으로 해놨는데, 세금은 제가 남편 거까지 모두 내왔습니다.)의 남편 지분을 제 명의로 이전하는 것,
작은 아이 기준으로 고등학교 졸업하는 해 2월까지 두 아이의 양육비 받는 것입니다. 그 외에 위자료는 안받아도 됩니다. 해줄 것 같지도 않구요.
한의원도 분양을 받았는데, 당시에 얼마에 분양 받았는지 제게 일언반구가 없었고, .... 그래도 남편이 많이 노력한 거니까, 이거는 손대고 싶지 않습니다. 저는 아이들 양육에 도움이 될 정도만 바라고 있습니다.
이런 재산분할에 대해서 문서로 어떻게 작성하고, 꼭 적어야 하는 것들을 알려주시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협의이혼 서류 양식도요.
그럼, 연락 기다리겠습니다.
협의이혼을 위해서는 협의이혼의사확인신청서 1통(법원의 신청서 접수창구에 있음), 부부 모두의 가족관계증명서, 혼인관계증명서 각1통(동사무소에서 발급), 주민등록등본 1통, 미성년자녀가 있는 경우 양육과 친권자결정에 관한 협의서를 제출하여야 합니다.
협의이혼을 하기위해서는 반드시 부부가 함께 신분증과 도장을 가지고 통지받은 기일에 법원에 출석하여야 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