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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딸 셋을 낳고 나서는 상습적인 욕설과 인격 모독이 심해지면서,
그 간 아이들에 대해 욕을 하거나 무시는 없었는데, 최근 들어서 제 편을 들었던 딸을 (14세, 중1)을 폭행하는 일이 벌어졌습니다. 양쪽 팔에 멍이 들었고, 전치 3~4주 정도 나왔습니다. 이유는 "니 엄마랑 하는 행동이 똑같고, 나를 무시해서."라고 합니다.
2014년 저한테 폭력행사 이후 112 신고로 경찰이 한번 출동하고, 처벌 불원으로 훈방조치 됐고, 제작년 딸에 대한 가정폭력 행사 후 경찰을 부르는 대신, 남편을 집에 오지 못하게 했습니다. 남편 신분이 공무원이다 보니, 두번 경찰 소환 시 가정폭력사범으로 기관 통보가 이루어 지고, 신분상 위험이 있었기 때문이였습니다.
1년 6개월 정도 떨어져 살면서, 제가 딸애 셋을 힘에 부치지만 열심히 일하면서 키우고 있었는데, 아이들의 잇단 사고(골절 등)으로 너무 힘들어서 아이 아빠에게 연락을 했습니다. 집을 방문한 아이들 아빠는 하루 이틀 정도는 잠자코 있더니, 별것도 아닌 일로 다시 욕설을 해댔고, 나에대한 원망을 퍼부어 대고 있었습니다.
저는 이렇게 사는 것은 사는게 아니다고 싶고, 저런 아빠 밑에서 애들이 뭘보고 크겠냐, 또 애들 정서에도 좋지 않을 것 같아서 이혼을 생각하고 있는데, 친정도, 시댁도, 주변 지인들도 다 말리고 있습니다.
이유는 애 셋을 여자 혼자 잘 키울 수 있느냐는 겁니다.
애들 아빠에게 한번더 기회를 주고, 다독여서 살아보라고 권합니다.
그리고, 제가 먼저 손 내밀어서 화해를 해보라고 권합니다.
원래 남자는 자존심이 있어서 그래야 한다고..
주변분들 열이면 열 다 그렇게 이야기 하고 있으니, 반성의 기미도 없는 사람과 그 끔찍한 세월을 다시하고 싶지는 않은데, 정말 이럴 경우 개선의 여지가 있는지요?
저랑 애들 아빠랑 각각 5백만원 정도 벌고 있고, 6억원 상당 집도 남편과 공동명의(1.5억 부채, 저혼자 갚고 있음) 정도의 경제 상황입니다.
남편은 이혼에 동의해주지 않고 있으며, 이혼할 경우 집은 제 명의(부채 포함)해주고, 양육비는 일체 없다고 엄포를 놓고 있는 상황입니다.
만약 이혼을 하게 될경우 재산 분할과 양육비는 어찌될지요?
제발 용기를 주시기 바랍니다.
질문자님께서 만약 이혼을 하게 될 경우 재산분할과 양육비에 관하여 법적으로 고민하시는 부분에 대하여만 답변드리겠습니다.
우선 재산분할은,
이혼 당사자의 합의로 정할 수 있습니다.
합의가 싫으면 가정법원에 재산분할심판을 청구 하면 됩니다. 이때는 부부 각자가 재산분할의 대상이 되는 그 재산의 형성 및 유지에 얼마나 기여를 했는지를 참작하여 정해지게 됩니다.
양육비는,
부모는 미성년자녀를 부양할 법적인 의무가 있으므로 만약 부부중 어느 누군가가 양육비는 일절 없다고 엄포를 놓더라도 그 엄포는 의미가 없습니다.
질문자님의 얼굴도 성함도 아는것이 아무것도 없어
제가 질문자님의 상황을 완전히 이해하고 공감한다고 말한다면 그건 거짓말일 것입니다.
이전처럼 밝고 아름다우시길 기원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