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버상담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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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술 먹고 남자랑 연락하고 아빠도 있으면서 그래놓고 바람안핀다 그러고 아빠랑 사이가 좋은 편이 아니라 막 따로 그럴 일이 없는데 저번에 엄마 술 먹었을 때 집 화장실에 임신테스트기 담아져있는 봉지 있었고 서랍 위에 콘돔 같은 것도 있고 정말 더러워요 번호도 내꺼라고 저장해놓은 사람도 있고 뭐만하면 사랑한다 샤워했다라며 이상한 문자도 보내고 그래놓고선 바람이 아니래요 어제는 제가 이름하고 사진으로 본 얼굴만 아는 남자애가 엄마한테 연락이 왔었나봐요 알고 보니까 그 남자애 아빠가 무슨 형사인가 뭔가 그런데 엄마랑 바람피는 줄알고 남자애가 몰래 저희 엄마한테 전화를 하고 톡을 한 거 였어요 근데 무슨 엄마가 김치를 가져가라니 우리집 와서 얘기를 하잖이 저랑 제 동생까지 언급을 하며 저를 또 한 번 창피하게 했습니다 술만 먹으면 저 죽이겠다고 난리치고 동생만 좋아하고 어렸을 때 죽어버리자고 피아노에 불 지르려고 까지 하고 저한테 접시 던지고 아빠 닮았다고 꼴 보기 싫다고 죽여버리고 싶다고 합니다 그리고 대가리 찔러 버리고 싶다하고 모녀끼리 할 수 없는 말은 다 합니다 그래놓고 술 깨면 내가 언제?라며 처음엔 들어주면서 자긴 그런 적 없다고 하며 나중엔 오히려 더 화내고 욕까지하고 난리납니다. 엄마때문에 정말 살기싫고 아빠한테는 말하면 이혼할까봐 그게 무서워서 말도 못하고 있습니다. 너무 속상하고 힘들어요 제발 도와주세요 동생은 스트레스 받는다고 하니까 정신과 상담 받게 해주면서 너는 니가 그냥 문제인가다 너땜에 동생이 스트레스 받아서 그런거니까 동생이 더 시급하니까 가만히 있어라라고 하고 저는 항상 뒷전이고 상담은 받게 해준다면서 계속 안해주고 걍 저보고 정신병자라 하네요 진짜 초등학생 저학년때부터 엄마 아빠 싸우는 것 때문에 불안증세도 심하고 엄마 알콜중독때문에 진짜 저 죽일까봐 무서워요 근데 엄마는 자기가 알콜중독인 것도 인정을 안해요 오히려 저보고 왜 자기가 그러는지 이해해 달라는데 쟤가 그런 욕을 듣고 차별을 받는데 그것까지 어떻게 이해를 해달라는 건지 모르겠어요
어머니의 협박 등은 가정폭력에 해당되므로 경찰에 신고할 수도 있지만, 질문자님께서 어머니에게 그렇게까지 하고 싶지 않을 것입니다.
부모님이 헤어질까봐 어머니의 부정행위를 아버지에게 말하지도 못할 것입니다.
그리고 어머니는 알콜 중독으로 아픈 사람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어른들의 잘못된 행동으로 질문자님이 매우 큰 고통을 겪고 있는 것은 맞지만, 상담원인 저 역시 청소년 시절을 보냈고 부모님의 행동으로 상처를 받은 경험이 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질문자님은 그런 고통에 빠져있지 말고 스스로의 인생에 주도권을 잡으시기 바랍니다.
저희 기관은 법률을 상담하는 곳입니다. 그러나 대한민국에 질문자님을 도와줄 청소년 지원 센터가 많이 있습니다. 그런 곳을 방문하여 심리상담도 받으시고 학교 선생님께도 도움을 요청하여 질문자님의 귀중한 인생을 잘 보존하고 멋진 어른으로 성장해 가시길 응원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