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버상담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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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단하게나마 상담을 하고싶어서 글을 남깁니다
저는 첫째 자녀이고 어렸을때는 뭐가 뭔지 잘 모르고 두려워서 이혼이나 신고등 이런 생각을 못했지만 이제야 어머니 대신 이 불합리한 상황 해결을 하려고 글을 씁니다.
어머니와 아버지 모두 50대 중후반이시고 저는 첫째 32여, 둘째28여, 셋째23남 이런 가족 구성원이고 저를 제외하고는 아직 출가했던 동생은 없습니다. 15년도에 제가 첫 직장으로 군에서 제대를 한뒤 경찰공무원을 준비하며 아직 한집에서 살고 있습니다.
집안사정은 제3자가 보기에는 서울에 4층짜리 단독주택 보유중이며 월세도 잘나오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문제는 내부적인 것인데
결혼 이후 30년동안 아버지란 사람이 어머니에게 제대로된 생활비 지급을 한 적이 없고 주더라도 콩나물 두부 살돈 정도? 겨우 연명할 정도로만 지급을 하고 심지어 본인의 부모님 제사나 명절에 들어가는 비용조차 일절 지급한적이 없습니다. 그에 따라 어머니는 결혼이후 친정과 거의 발길이 닿을수 없었고 친구나 주변 지인들과의 관계도 끊어졌고 한마디로 살아가기에 바빴습니다.
어머니는 결혼생활 내내 집에서 부업, 나가서 아르바이트 등을 하시며 살아오셨고 저희 세 자녀는 아버지가 대학 등록금만 겨우 내줘서 마찬가지로 아르바이트를 쉬어본 적이 없습니다.
물론 아버지란 사람 본인도 최근 1년?이전에 일을 쉰적은 없습니다.
절약만 한것이라면 상관없지만 돈과 관련된 문제로 자주 싸움이 났고(칼부림,욕설,공포분위기 조성,인격모독,재물손괴 등) 집안 분위기는 기억을 더듬어보면 항상 아버지란 사람이 퇴근하는 시간인 18시만 되면 어머니도 그렇고 동생들도 그렇고 불안과 두려움에 떨고 그랬던것 같습니다.
저의 직업(육군장교)과 관련해 여자가 발바닥같은 직업을 한다는 둥 수많은 잘 기억은 안나지만 어릴때부터 모욕적인 표현을 해왔고, 최근 제사에서 어머니가 생활비와 제사비용 마련에 벅참을 느껴서 그것과 관련해 작은아버지가 있는 자리에서 앞으로 제사를 줄이자고(명절2번, 제사2번 각각 1년 4번 치룸)하다가 막내동생에게 머리채를 잡고 칼을 들이대서 (제가) 그날밤에 몰래 경찰에 신고해두었음. 근교에 고모가 사시는데 고모에게도 치매가 걸렸냐는둥 욕설로 연락을 더이상 안하게됨. 한겨울에 씻고 있는데 보일러를 잠근다던지, 본인이 잘시간이 되면 다른사람 상관없이 두꺼비집 전원을 내리기도 하는등 기괴한 일이 많았음.(이건 순전히 저만의 기억이고 어머니는 더 진술하실부분이 많을듯 합니다)
이런 경우에 본인도 돈을 안쓰고 모았긴 하지만 가정을 돌보는 의무를 다하지 않고 내팽개친것과 다름없다고 판단이 되는데(집만 있지 사실상 거지와 다름이 없었다고 회상, 주거만 해결되고 의와 식 부분은 어머니가 모두 책임지고 항상 가난에 찌들린 생활) 이혼 사유가 되는지 궁금합니다.
또 생활비 마련때문에 10년전쯤? 어머니가 아랫집들 보증금을 아버지 몰래 빼서 돈을 불리려다가 다단계 사기를 당한적이 있는데 이것이 이혼사유에 얼마나 불리하게 될지요? (피해액은 몇년간 아르바이트를 밤낮으로 하셔서 아버지에게 다 가져다줬음)
현재 아버지는 집에서 아무일도 안하고 쉬고 있고
반면에 어머니는 아직도 밤에 고기집에서 아르바이트를 하고 계시고 요가 자격증 준비를 병행해서 향후 일자리를 마련하려는 중이심
아버지가 자신의 미래를 책임져줄 사람이 아니라는 생각이 자리잡고 있어서 스스로 일자리를 계속 찾고 계심
남들이 보면 멀쩡하게 집있는 부자인데 이러한 상황에서 이혼이 가능한지요?
합의이혼은 불가능할듯 하고 어머니는 자기가 살수있는 집한채만 전세로 얻으면 이혼하고 싶어하십니다. 그런데 제가 보기에는 불합리해보입니다. 재판이혼으로 재산분할이라도 어느정도 제대로 해야 어머니 결혼생활30평생 정신적으로 고통받으신거에 대한 보상이 어느정도 될듯합니다.
기타 더 자세하게 쓰고싶으나 이런일을 진행하려면 필요한 내용이 무언지 정확히 몰라 이정도로 마무리합니다. 이정도 보시고 이혼사유가 충분하다면 오프라인으로도 상담받고 이혼을 진행하고 싶은데 집은 부자인데 실제로 돈이 없는 경우(경제권이 없으심) 이혼을 진행할 돈이 없으면 어떻게 해야하나요 꼭 해결해드리고 싶습니다..
그리고 이혼 과정에서 주거를 같이 쓸순 없을텐데 어머니와 성인이지만 세 형제가 길거리로 나갈수도 없고 이런 부분은 어쨌거나 개인이 해결할수밖에 없는 부분인지요?..
그리고 어머니의 가사노동, 아르바이트 등의 "기여"를 주장하여 재산분할 또한 가능할 것으로 보입니다. 구체적인 재산분할의 비율은 재산형성의 "기여도"에 따라 정해지게 될 것이기 때문에, 재판 과정에서 어머니의 가사노동, 아르바이트 등의 기여를 주장 및 입증하는 것 또한 준비하시면 도움이 될 것입니다.
사건사고사실확인원(경찰서에서 발급), 녹취록, 사진, 문자 등의 증거를 구비하여, 가까운 지부(http://www.lawhome.or.kr/newhome/sub05/body033.asp)를 방문하여 상담받아보시기를 권해드립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