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버상담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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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미국에서 학교를 다니던중 결혼을 약속한 사람이 제가 입양아라는 사실을 받아들일수 없다며 임신한 상태에서 떠났습니다.
미국에서 홀로 딸아이를 출산하였고, 미국출생신고서에는 아버지는 없는 것으로 신고했습니다. 미국에서 학업을 마치고 아이가 14개월 정도 되었을때 한국돌아와서 아이는 한국 미국 이중국적자로 살고있고, 한국생활 중 미국인 남자를 만나게 되었습니다. 그사람과 결혼을 하게되었고 그 사이에서 낳은5세아들과 제딸아이를 키우고 6년째 살고 있습니다. 저희집 아이들이 실내놀이터나 아이들이 많이 섞여있는 장소에서 아버지가 백인이라는 차별과 한국말이 어눌하고 생김새가 다르게 생겼다는 이유로 ,특히 큰아이 경우는 아빠가 없다는 이유로 어렸을때부터 상처가 커서 ....이런저런 상처와 차별을 오랫동안 받아오다가 버티기가 쉽지 않아서 얼마전에 미국으로 돌아가는 것을 결론지었습니다.
저희 남편은 또하나 걱정하는 것이 한국에서도 이미 생김새가 다르거나 다른이들과 다른 가정의 형태로 이미 상처를 많이 받았는데 미국가서도 또 다시 제도적으로 차별을 받을 것 같아서 두가지를 가정법원에 신청하라고 하는데요, 하나는 입양이고 또하나는 개명입니다.
미국은 아직도 인종차별이 보이지않게 많은 곳이기 때문에, 성만으로도
드러내진않지만 시스템적으로 filtering이 된다고 합니다. Lee가 성이면 Korean, Liu면 Chinese , Yamamoto면 Japanese ~ 이미 동양계로 인식되어서 미국에서 태어난 미국인일지라도 어떤상황에서건 많은 경우에 순위에서 제껴지거나 2순위3순위로 밀리는 게 보통이라고 합니다.
그래서 남편은 이런 차별로 부터 저희가족을 보호하기위해 성을 바꾸기를 원합니다. 또한 미국인이 결혼하면 남편의 성을 따르는 것이 일반적이기에 바꾸는 것을 원해습니다.
게다가 남편과 사이에서 낳은 아들의 성을 남편의 성으로 할수 없다는 것을 불쾌하게 생각했습니다( 큰 아이의 성이 '이'이기 때문에 둘째아이의 성은 Pruiitt으로 쓸수 없다고 종로구청직원이 말씀하셨습니다.)
그래서 두아이의 성은 모두 제 성을 갖게 되었지만 , 이젠 한국사회의 차별과 괴롭힘을 피하기위해 미국으로 떠날 준비를 해야하기때문에 아이들의 성과 제 성을 바꾸길 원합니다.
가정법원홈페이지에 들어가서 문서를 다운받았으나 어떤 document에 써야하는 지도 모르겠고 저희가 어떤 case 속하는지도 모르겠어서 질문을 드립니다. 저희 budget으로는 변호사를 통해서 일을 처리할수 없어서 필요한 서류를 작성해서 내려고 하는데요. 미국국적 남편의 저의 딸 입양과 저희 셋 (본인,딸,아들)의 개명을 위해서는 어떤 문서를 어떻게 작성해야하는 알려주시면 너무 감사하겠습니다.
다른것을 받아들이지 '않는' 한국인이 아직도 너무 많은것 같습니다.
여럿의 한국아이들입에서 아무렇지도 않게 나오는 차별적인 언행과 행동들을 보며.... 한국아이들에게 살해당한 러시아혼혈남자아이의 뉴스를 접하며 이게 남의 이야기가 아니라고 우리아들이 저렇게 죽을 수도 있을 것 같아 하루빨리 떠나고 싶습니다. 이미 상처가 너무 많은 저희집아이들 이대로 둘수가 없습니다. 도와주세요.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배우자께서 미국인이시므로 미국 주 법에 따라야합니다. 국제사법 제 43조~ 제 44조에 따르면 입양은 입양 당시 양친의 본국법에 의한다라고 규정되어 있습니다. 예를들면 한국에서는 입양의 경우, 일반양자입양과 친양자입양으로 나뉘어집니다. 그러나 워싱턴의 경우, 친양자입양만 하도록 되어 있습니다. 또한 청구에 필요한 서류도 한국과 다를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처럼 어떠한 청구를 해야하는지와 서류가 필요한지에 대해서는 저희로서는 확답드리기 어려우며, 미국 주 법에서 입양에 관한 법률을 확인하신 후 적합한 청구를 하셔야 합니다.
한편, 두번째로 질의하신 내용을 살펴보니 이름변경이 아닌 성변경을 원하시는 것 같아 이에 맞는 답변을 드리자면, 성변경청구의 경우에도 마찬가지로 미국 주 법에 따라야합니다. 이 청구는 입양이 받아들여진 후에 가능하므로 입양보다 먼저 청구할 수 없습니다.
명쾌한 답변을 드리지 못해 죄송하다는 말씀과 함께 자세한 사항은 직접 방문(지방은 각 지부)하여 상담하여 주시기 바랍니다(서울본부 안내 : 1644-7077, 전국지부 안내 : 본 홈페이지 상담소 소개→지부안내 참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