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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 어머니, 저(자녀)
아버지와 어머니는 10여년전부터 동거를 하여 사실혼 관계에 있습니다.
10년전부터 동거를 시작한 새어머니가 알콜 중독이 심하고 항상 술에 취해 폭언을 일삼습니다.
음주로 인한 낙상 골절, 건강악화로 인한 입원이 수차례 있었고 병원에서 알콜 중독과 간경화가 심각하다고 이야기를 들었었습니다.
음주 후 폭언이 점점 심해져 이젠 정말 참고 견디기 어려운 수준입니다.
밤낮 시도때도없이 욕설과 폭언을 해대니 같이 사는 가족들이 너무나 힘겨워합니다.
아버지와 어머니가 법률혼 관계가 아니다보니 알콜 중독 치료 병원에 입원을 알아보기도 했지만 직계 가족 2인 이상의 동의가 있어야만 가능하다고 해서 뾰족한 방법을 찾지 못하고 있습니다.
어머니의 직계 가족들은 어머니와 관계를 끊고 입원 치료 동의도 해주지 않고 있습니다.
같이 사는 사람들이 너무나 힘이 듭니다.
폭언을 일삼을 때마다 녹취를 하고 있습니다. 혹시 다른 방법이 있을까 싶어서요
저희 아버지와 제가 취할수 있는 방법이 있을까요?
떨어져 있고 싶습니다. 음주로 인한 여러 문제들이 좀처럼 좋아질 기미가 보이지 않습니다.
요악해서
사실혼 10년차의 어머니의 음주 폭언 문제로
뭔가 방법을 찾고 싶습니다.
가장 희망하는 방법은 알콜 중독 병원에 입원시켜 조금이라도 치료를 기대해보고 싶습니다.
그마저도 어렵다면 저희와 격리할수있는 방법을 알고 싶습니다.
아버지의 사실혼 배우자의 음주 및 이로 인한 폭언으로 오랜 기간 힘든 상황을 겪고 계시는 것 같습니다. 이는 음주로 인한 사실혼 배우자 및 동거하는 그의 가족에 대한 일종의 가정폭력이 행사되는 것으로 판단됩니다.
우선, 아버지와 아버지의 사실혼 배우자를 설득하여 저희 상담소에서 진행하는 가정폭력에 관한 상담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것을 권유합니다. 저희 상담소는 가정폭력 가해자, 피해자를 위한 집단상담, 개별상담, 음주문제 집단상담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무료로 제공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상담을 받으려 하지 않는 경우에는 경찰에 신고하는 방법을 생각해 볼 수 있습니다. 가정폭력의 경우 심리를 거쳐 보호처분을 받는 경우가 많습니다. 가정폭력처벌법 제40조 제1항에서 보호처분을 다음과 같이 정하고 있습니다.
1. 행위자가 피해자 또는 가정구성원에게 접근하는 행위의 제한
2. 행위자가 피해자 또는 가정구성원에게 「전기통신기본법」제2조제1호의 전기통신을 이용하여 접근하는 행위의 제한
3. 친권자인 행위자의 피해자에 대한 친권행사의 제한
4. 보호관찰등에관한법률에 의한 사회봉사·수강명령
5. 보호관찰등에관한법률에 의한 보호관찰
6. 가정폭력방지및피해자보호등에관한법률이 정하는 보호시설에의 감호위탁
7. 의료기관에의 치료위탁
8. 상담소등에의 상담위탁
이러한 보호처분을 통하여 의료기관에 치료위탁이 이루어지거나 상담소의 상담위탁을 통하여 아버지의 사실혼 배우자 행동이 교정될 수 있습니다.
한국가정법률상담소는 통해 경제적으로 어렵거나 법을 모르기 때문에 법의 보호를 충분히 받지 못하는 사람들에게 법률상담, 소송구조 및 기타 법률서비스에 관한 모든 지원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더 자세한 상담을 원하시면 상담소(1644-7077)에 방문하시어 무료로 상담을 받으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