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버상담실
인쇄
이놈이 한달에 1~2번씩은 주말에 자취방에 갔다가 일요일 오후에 오는데, 어머니한테 고함 욕설 인격모독 등을 하는 이유는 주로 재산문제와 이놈 먹이에 관한 문제입니다. 놈은 직장에서나 주말에 집에 올때 전화를 하고, 지가 해놓으라는 음식을 준비해놓지 않으면 행패를 부리곤 하는데, 재산문제로 그렇게 난리를 친지 얼마 지나지 않은 오늘 또 놈의 먹이를 제때 준비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심지어 놈은 도착하기 20분전에 전화를 했고, 전화한 시간에 관해 조금의 언쟁이 있는 듯 했음), 어머니한테 엄청나게 큰 고함을 지르고 방에 있는 저까지 죽여버리겠다고 하면서 살해위협을 했습니다. 너무 갑작스럽게 예상치 못한 상황이어서 놈의 만행에 기겁을 하여 극단적인 선택을 해야할지 어떻게 해야할지 상당한 고민 끝에 이 글을 작성하고 있습니다. 물론 놈의 물리적인 폭행은 없었습니다만, 어머니가 조금이라도 대항을 했다면 살해를 당하셨을 상황이었습니다.
제가 가장 궁금한 점은, 이런 상황에도 제가 가정폭력의 "직접적인" 피해자가 아닌지와 이 남자놈의 엄청난 고함과 저에 대한 살해위협까지 포함된 협박이 담긴 음성녹음도 증거자료로써 활용될 수 없는지 궁금합니다.
본인과 직계존비속관계(사실상의 양친자관계를 포함)에 있는 자의 가족폭력범죄는 가정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이하 가정폭력처벌법)에 따라 처벌됩니다. 따라서 어머니에게 폭력을 행사하는 형을 고소하여 가정폭력처벌법에 따라 처벌되거나 보호처분을 받도록 할 수 있습니다.
누구든지 가정폭력범죄를 알게 된 때에는 이를 수사기관에 신고할 수 있으므로 형의 폭력의 정도가 심해진다면 귀하께서 이를 직접 신고하실 수도 있을 것입니다. 가정폭력 신고는 112로 전화신고를 하거나 가까운 순찰지구대, 파출소, 경찰관서, 검찰청 등 수사기관으로 전화 또는 직접 찾아가 신고하면 됩니다.
2. 귀하의 어머니에 대한 고함 및 살해위협이 포함된 음성녹음에 대하여는 녹취사무소에서 녹취록으로 만들어서 고소 시 증거자료로 제시하기 바랍니다. 참고로 귀하의 어머니와 귀하의 형 사이의 대화를 대화에 참여하지 않은 귀하가 녹음한 것이라면 증거능력이 부인될 것이나, 대화에 참여한 당사자가 녹음한 것이라면 증거능력에 문제가 없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