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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혼때부터 맞벌이하며 성격차이, 경제문제, 시댁과의 갈등 등으로 다툼이 종종 있었지만 화해도 빠르게 잘하였습니다.
결혼생활 3년 쯤 쌍둥이를 임신하였는데 다투는 과정에서 남편이 처음으로
욕설을 시작했고 갈수록 욕설이 심해졌습니다. (아이들 앞에서 다툴때도 욕설을 함)
저는 처음에는 참았지만 저도 종종 욕설을 들으면 똑같이 욕설을 한적이 있고 서로 물건을 던지기도 했습니다.
남편은 욕설을 하지 않기 위해서 싸워서 화가나면 집을 잠시(몇시간) 나가있기로 약속을 한적도 있었지만 지금까지 변화되고 있지 않습니다.
저는 쌍둥이 임신으로 맞벌이를 그만두고 3년동안 전업주부였고 작년부터 파트타임으로 근무하고 있었는데 며칠전에 해고를 당했습니다.
며칠전에 성격차이로 다투면서 아이들 앞에서 욕설과 무능력하다는 비난을 하였고(해고당해서가 아님) 저도 참지못하고 남편이 아끼던 물건을 던졌는데(바닥에) 처음으로 남편한테 뺨을 맞아서 입술 안쪽에 피멍이 들었습니다.
현재 남편이 저와의 결혼생활에 지쳤다며 합의이혼을 요구하고 있고 양육권을 주지않고 아이들과 자주 만날 수는 있도록 하겠다고 말하고있습니다.
저는 아이들이 어리고 아직 양육권을 포기할 수 없기때문에 이혼에 합의를 하지 않고 있습니다.
그래서 남편이 경제권을 가지고 제가 관리하던 남편의 월급통장을 이용하지 못하게 하며 제 명의의 보험료(10만원), 자동차할부금(24만원)과 보험저축(20만원)을 내주지만 제 생활비는(용돈,교통비 포함) 20만원을 주겠다고 합니다. 아이들 양육비와 나머지 월급은 남편이 일방적으로 다 관리하고 있습니다.
합의이혼을 하지 않으면 남편은 이혼 소송을 하겠다고 말하고 있습니다.(아직 하지는 않음)
저도 잔소리를 하는 편이고 다툴때 지려고 하지 않기때문에 잘하기만 한것은 아니기 때문에 저의 잘못도 인정합니다.
하지만 아직 어린아이들을 위해서 당장 남편과 화해를 하지 않더라도(당장 화해하기에는 서로 많이 실망을 해서) 이혼은 하고싶지 않습니다.
제840조(재판상 이혼원인) 부부의 일방은 다음 각호의 사유가 있는 경우에는 가정법원에 이혼을 청구할 수 있다.
1. 배우자에 부정한 행위가 있었을 때
2. 배우자가 악의로 다른 일방을 유기한 때
3. 배우자 또는 그 직계존속으로부터 심히 부당한 대우를 받았을 때
4. 자기의 직계존속이 배우자로부터 심히 부당한 대우를 받았을 때
5. 배우자의 생사가 3년 이상 분명하지 아니한 때
6. 기타 혼인을 계속하기 어려운 중대한 사유가 있을 때
작성해주신 내용으로만 미루어보면, 배우자는 원하는 합의이혼이 되지 않을 경우, 6호 사유 - 성격차이 등을 이유로 재판이혼을 할 수 있습니다. 이혼을 원치 않으시면 배우자와 원만한 합의를 하시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자세한 사항은 직접 방문(지방은 각 지부)하여 상담하여 주시기 바랍니다(서울본부 안내 : 1644-7077, 전국지부 안내 : 본 홈페이지 상담소 소개→지부안내 참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