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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은 아들 입시준비때부터도, 애들대입에 부정적인 태도를 보여왔고, 제가 과외를 했지만, 교육비, 생활비가 부족하여 빚도 많이 졌습니다.
남편은 애들이 고등학생이 되어서야 생활비 200만원/월/ 을 입금해주었고 그 이전에는 150~180, 제가 과외가 잘되어 수입이 될때는 50만원이상을 인출하면 화를 내곤 했습니다. 심지어, 애들 등록금이 모자라 조금더 달라고하면 화를 내고, 나중엔 제 전화 번호를 차단까지합니다.
아들이 고3때 학원비를 제가 이리저리 유통하여 냈으나, 딱 한번 240만원만 도와 달라고 하자, 그돈을 얘기했다는 이유로 이혼하자고 서류를 보내겠다고 했습니다.
제 아이들에게 학교생활전반에 걸친 일이라도 일어나면, 전부 저 혼자 뛰어다니며 해결해야했고, 애가 한밤에 천식이 심해져 부산한데도 방에서 얼굴 한번 내밀지 않더군요. 구급차를 타고 갔다가 새벽에 택시조차 없어서 아이와 응급실에서나와 집까지 걸어왔습니다. 가감없는 오히려 강도 낮게 표현한 애들 아빠의 태도를 이해시켜드리고 싶어 적어보았습니다.
지금의 저는 스트레스성인지, 당뇨, 고혈압, 우울증을 이겨내려고 많이 애쓰고 있습니다. 제 아이들에게 밝은모습 보여주고 싶어서요.
그리고는 아들 군대에 딸과 제가 다녀왔더니(친구들과 간다는 걸 제가 안된다고 하고 카렌탈을 해서 전남 광주에 데려다 주었습니다), 어제 짐을 챙겨 집을 나갔습니다. 생활비 입금은 안하겠다면서요. 당장 그돈을 보태지 않으면, 저는 그많은 이자들을 내기가 어렵고, 생활을 유지하기가 불가능합니다.
도와주세요. 당장 제가 돈을 빌릴 곳도 없습니다. 함영희 올림
한편, 아래와 같은 법적 구제수단을 고려해볼 수는 있으나, 반드시 인용된다는 보장은 없습니다.
1. 부양료 청구
부부간에는 민법 제974조에 따라 서로간에 부양의무가 있습니다.
때문에 의뢰인은 배우자 주소지의 가정법원에 부양료 심판을 청구하여, 매 월 부양료를 지급받는 것을 청구해볼 수 있습니다.
2. 별거기간 양육비
미성년자녀가 있는 경우 미성년자녀를 양육하지 않는 일방은 자녀를 양육하고 있는 다른 일방에게 양육비를 지급하여야 할 의무가 있습니다.
따라서 의뢰인은 배우자 주소지 가정법원에 미성년 자녀에 대한 양육비 심판의 청구를 고려해 볼 수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