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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님은 제가 1살 때 쯤 일찍 이혼 하셨고 지금까지는 어머니 밑에서 자라왔습니다. 양육권, 친권이 모두 어머니께 있었던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런데 제가 입대를 하고 얼마 후 어머니하고 관계가 틀어져 아버지께 부탁드려 아버지가 지금 얹혀 살고 있는 집에 전입신고를 하고 동거인으로 등록하여 휴가 때 아버지와 자주 만나고 그 집에서 쉬면서 지내왔습니다. 어머니께서 최근에 사해행위소송으로 재판에 지고 하면서 집도 뺏길 위기에 처하고 안그래도 많은 빚 때문에 그 빚들이 다 저한테 내려올까봐 걱정입니다. 그래서 가족관계 서류상으로 양육자 친권자 모두 아버지께 이전하고 싶어서 상담을 드립니다. 군인이라 휴가를 이용해 법률조치를 취해야 하고 휴가를 쓰려면 미리 조치를 취해야 해서 빠른 답변을 해주신다면 정말 감사하겠습니다.
우선, 상속 문제와 친권 양육자 문제는 다릅니다. 귀하의 친권자 및 양육권자가 귀하의 어머니인 것과 귀하가 채무를 상속받지 않는 것은 별개의 문제입니다. 귀하가 채무를 상속받지 않으려면 어머니 사망으로 인한 상속개시 시점으로부터 3개월 이내에 상속포기나 한정승인 등의 절차를 거치면 됩니다.
한편, 귀하는 97년생이라면 이미 성년이기 때문에 귀하에게는 양육권자와 친권자가 없고, 따라서 이를 바꿀 수도 없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