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버상담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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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와 엄마는 이혼을 한 후 떨어져서 살고 연휴 때 한번 씩 봅니다
본론으로 들어가자면 모르는 사람이 동영상으로 문자가 왔어요
확인을 해보니 아빠더라고요
아빠가 어떤 여자랑 영상통화인지 모르겠는데 서로 자위를 하고 있더군요
11초 가량의 동영상이었어요
이 동영상과 함께 집에서 이렇게 논다며 재밌게 보고 연락하라고 아빠 번호까지 적어놨더군요
번호를 저장해서 카톡으로 확인해보니 남성분이었습니다
저는 어떻게 해야할까요 아직 답장은 안했습니다
아빠한테 전화해서 나는 신경안쓴다며 물어보니
사기치려고 그러는 것 같다며 얘기를 피했습니다
당연히 딸인 제가 그런 영상을 봤으니 이해가 갑니다
신고하고싶습니다
저 너무 손떨립니다 도와주세요
귀하의 질의사항은 가정 내 문제로 보기 어려우나, 귀하의 질문에 대하여 개인적인 의견을 드리니 참고만 하시기를 바랍니다.
먼저, 그 문자를 보낸 상대방이 누구인지 알 수 없으나, 그 여자의 남편이라면, 귀하의 아버지를 상대로 위자료 청구를 할려고 하는 가능성이 있습니다. 이에 대하여 귀하가 특별히 관여하고 싶지 않다면 아무 답장을 하지 마시고 해당 남자의 문자를 차단하는 것이 좋을 듯합니다.
한편, 해당 남자가 어떠한 의도에서 문자를 보냈는지 모르겠으나, "자기 또는 다른 사람의 성적 욕망을 유발하거나 만족시킬 목적으로 전화, 우편, 컴퓨터, 그 밖의 통신매체를 통하여 성적 수치심이나 혐오감을 일으키는 말, 음향, 글, 그림, 영상 또는 물건을 상대방에게 도달하게 한 사람은 2년 이하의 징역 또는 5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하도록" 규정하고 있으므로(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제13조), 성적 욕망을 유발하거나 만족시킬 목적으로 보인다면, 귀하는 해당 남자를 경찰에 성폭법 위반혐의로 고소하실 수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