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버상담실
인쇄
연로하신 친정부모님이 서울집을 팔고 경기도 광주의 아파트로 이사가셔서 이상한 아줌마를 한명 사귀셨는데 아무래도 사기꾼같습니다.
자칭 이대 경영학과 나온 63세 여성으로 남편이 육사출신, 유학까지 다녀온 별셋 장관으로 강원도에 근무중, 올해 제대할 예정이고
친정이 마산의 큰부자이며 큰아들은 35세 하버드 핵물리학박사, 딸도 한명은 영국 유학중, 이대 신방과를 졸업한 딸이 현재 도곡동 타워팰리스아파트에 살고 있다고 합니다. 하지만 정작 본인은 타워팰리스 통유리가 답답해서 못살고 광주의 아주 허름한 빌라에 살면서 구매할 집을 물색중이라고 합니다. 현재 직장을 그만두고 쉬고있는 쉰살 오빠에게 군대에 식자재 납품하는 월급많은 좋은 직장에 취직시켜 준다는 말로 친정엄마와 오빠를 현혹시킨지가 벌써 6개월이 지났고, 친정어머님께 취직 핑계로 현금도 1450만원이나 지난 1월에 받아갔다고 합니다. 오빠와 공동명의로 지방에 땅도 샀는데 본인명의가 아닌 친척명의로 샀다는데 제가 볼땐 친척이 아니라 본인이 가명을 쓰고 있는 듯합니다. 지금 살고있는 빌라, 핸드폰, 땅매수인 명의가 모두 한사람으로 같고 주소와 주민등록증 사진, 현재 가명을 사용하는것으로 보이는 아줌마 사진과 현거주지 주소, 사용하고 있는 전화번호는 확보해 둔 상태입니다. 거의 매일 친정부모님 댁에와서 점심을 얻어먹고 수다떨고 놀다가며, 도곡동 병원이나 지방에 부동산보러 갈때는 오빠를 운전기사 부리듯 데리고 다닙니다. 심지어 도곡동 25평 삼성래미안 아파트도 1월 중순에 세입자가 이사가면 오빠가 살수 있게끔 해주겠다고 하고 신붓감도 소개해 주겠다고 합니다.
작년 11월경부터 시작된 모든 말들이 거짓말같고 저급한 사기꾼 같은데 제가 나서서 따지기라도 하려면 오빠 취직자리 놓칠까봐 친정엄마와 오빠가 전전긍긍하며 다 된 밥에 재뿌리지 말라는식입니다. 제가 해외거주 중이고 8월 중순안에 출국해야하는데 어떻게든 그안에 사기꾼임을 밝혀내서 더이상 휘둘리지 않도록 조치하고 싶은데 어떤 방법이 있을까요?
1대1로 맞붙어서 따져 묻고 신상조사를 해야하는지.. 고소를해서 신상조사를 해야하는건지.. 정말 답답합니다. 더이상의 정신적 경제적 피해를 막고싶은데 여전히 의심을 하면서도 믿고싶어하는 두 모자의 상황을 볼때 다 큰 피해가 우려됩니다. 어떤식으로 이 문제를 해결할수 있는지 조언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귀하의 사안에 대하여는 답변이 어려우므로, 법률구조공단 등에 문의하여 보시기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