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버상담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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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성남에 살고있는 여성입니다. 제가 메일을 보내게된 이유는 저희 엄마때문인데요,,저희 엄마는 아버지와 52년동안 결혼생활을 하면서 가정폭력과 폭언등으로 수년간 고통으로 지내오셨습니다.
자식들이 어려서는 자식때문에 참고 살고 자식들이 장성해서는 이제와서 무슨 이혼을 하느냐,,그냥 나만 참고 살면 다 편안하지 않겠느냐는 심정으로 이혼에대한 마음을 접고 사셨습니다.
평소 시골에서 두분만 살고 계셔서 이런저런 상황을 자세히는 다 알수없지만 제가 보는 앞에서도 폭력을 행사한적이 있고 가족이 있을땐 좀 덜하지만 없을땐 엄마에게 심한 욕설이나 인격적으로 모욕하는 발언을 서슴치 않았습니다. 아버지에게 맞아서 얼굴이며 팔,다리에 멍든 때도 있었고 심지어 목에 칼을 대고 살해 협박을 당한적도 있습니다.그러면서 엄마는 점점 병들어갔고 74세인 작년 12월에 알츠하이머 진단을 받았습니다.
평소 욱하는 성격이 심한 아버지는 욱하지 않을때는 괜찮은데 한번 욱해서 눈이 돌면 물불을 안가리고 행동하는 성격이라 엄마 혼자 감당하기가 힘듭니다.
작년말에 말다툼이 심해지고 격해지다 보니 목에 칼을 대고 살해 협박을 받았고 평소 매일 통화하던 엄마의 목소리가 아닌듯해 둘째오빠 내외와 같이 급히 집에 들렸더니 엄마의 눈 주변과 어깨,가슴쪽의 멍이 있는것을 발견했습니다. 그래서 그 자리에서 엄마를 데리고 나올려고 했는데 이렇게 나가면 너희 아버지가 어떤짓을 할지 모르니 좀 기다렸다가 핑계대고 나오시겠다고 해서 그날은 꾹 참고 돌아갔습니다. 그리고 몇일 안되서 제가 수술해야한다는 핑계로 엄마가 올라오실수 있게 아버지에게 말씀드리고 주말에 올라오시는걸로 얘기가 끝났는데 엄마와 통화하던중 힘들어서 못살겠다고 하는 엄마의 전화로 그나마 가까이 살고 있는 둘째 오빠에게 집에 가줄것을 요청했고 집에 갔더니 아버지께서 도저희 너희 엄마와 살수없다,,(알츠하이머라고 알고있으면서 그 상황을 이해하지 않음)무슨말을 하면 금새 잊어버리고 그러고도 지가 잘났다고 하는데 속터져서 못살겠다,,같이있다가는 내가 너희 엄마를 어떻게 해버릴지 모른다등의 발언을 하여 둘째 오빠 내외를 따라 집을 나오게 되었습니다.
그후부터 저희집에서 생활을 했는데 아버지가 찾아와서 해코지 하지 않을까 하는 마음에 엄마 상태도 너무 불안정하고 식사도 제대로 못하시고 잠도 제대로 주무시지 못하는 상태에 이르렀고 그 상태에서도 아버지는 저와 엄마에게 매일매일 수십통의 전화를 해대면서 처음엔 협박 나중에는 반성,,마지막엔 눈물의 호소까지,,나중에는 너무 힘들어 전화를 피했고 엄마도 내려갈 생각을 안하자 무작정 제가 살고 있는 성남에 오셔서 10분뒤 집 도착이라고 만나자고 내가 니네 잡아먹냐고 하면서 오겠다고 하여 엄마와 저는 도망치듯 집을 나섰고 그날밤 모텔에서 잠을 잤습니다.
저희가 피한걸 알고 아버지가 저에게 문자로 "두고보자 평생 안보는지 눈 감기전까지 잊지 않겠다,,나이처먹은것이 더 괘씸하다,,오늘의 이 비참함을 눈감기전에는 잊지 않을것이다. 특히 니 애미란것 두고봐라,,지금 새벽 세시반인데 너무나 억울하고 새끼한테 배신당하고 마누라한테까지 배신당하고 살아서 무엇하겠냐고 몇개월 남지 않았으니 그때까지 나에게 괴로움 주지 말라" 등의 문자를 보내오고 다음날 엄마가 다니는 병원에 가서 오늘 진료라는데 왜 오냐고 난동 아닌 난동부리고 시골로 내려가셨습니다.
그리고 3일뒤 같은 지역에 사는 셋째 외삼촌을 집으로 부르셔서 같이 술을 과하게 드시고 말다툼 끝에 과도칼로 삼촌을 팔을 찌르는 특수상해를 저질렀습니다. 그 즉시 특수상해로 경찰서로 가게되었고 자식으로서 아버지를 교도소에 보낼수 없어 여기저기 찾아서 합의서와 처벌불원서,탄원서까지 제출하고 법원에서 지정해준 국선 변호사와 함께 재판을 기다리고 있는데 본인이 아무래도 감옥에 갈것같다며 국선 변호사를 해임하고 사선 변호사를 고용하여 재판을 받게되었고 징역1년에 집행유예 2년을 받게되었습니다. 그뒤 아버지에게 각서아닌 각서를 받고 정신과 진료까지 보게했지만 경도성 인지 장애란 결과외에 폭력적인 성향에 대해서는 아무런 진단이 없었습니다. 결국 엄마가 어쩔수없이 본인만 내려가면 다 해결될것같다며 자식들의 극구의 반대에도 다시 시골로 내려가셨습니다.
그뒤 제가 한달에 2~3번 주말마다 집에 내려가서 아버지에게 엄마는 아픈 사람이고 알츠하이머라는 병이 최근일부터 잊는다고 하니 기억못한다고 무조건 화부터 내지말고 이해하는 마음을 가져야한다,,아버지가 잘하겠다고 했으니 차근차근 엄마를 이해해 보자고 구구절절 설명도하고 타이르기도했습니다.
그 이후 사사건건 모든일의 참견하고 평소하던 외출도 안하고 24시간 감시하는듯한 생활이 이어지니 엄마의 스트레스 정도가 심해지면서 가을에 농사일 좀 마무리지면 아무도 모르게 없어져 버리겠다는식의 말을 버릇처럼 하셨고 그러던중에 엄마가 먹고있는 치매약중에 속을 쓰리게 하는 약이 있는데 그것을 아버지 모르게 몇번 버렸다는 엄마의 말을 듣고 또 화가 나셔서 폭언과 막말이 시작되었고 밥을 차려 식사하라고하면 너나 처먹으라고 하고 말을걸면 꼴도 보기 싫으니 꺼져버리라고 니가 그렇게 약에대해 잘알면 의사하지 그러냐고,,그런 생활이 몇일이 지났고 그 상황이 너무 힘든 엄마는 아버지가 낮잠 자는 틈을타 집을 나왔고 우여곡절 끝에 저희집으로 다시 오시게 되었습니다.
문제는 집을 나오면서 잡혀갈지 모른다는 극도의 긴장과 스트레스 때문인지 변을 지렸고 아버지가 저에게 수십통씩 전화하는 몇일 동안은 계속 변을 지리셨습니다. 본인도 긴장과 스트레스때문에 조절이 안된거 같다고 하시고 많이 당황해 하셨는데 이후로는 그런일이 없으셨습니다, 그뒤로 올 1월과 같은 반복적인 아버지의 전화로 엄마는 아버지의 핸드폰 번호와 집전화번를 차단했고 나중에는 전원을 꺼버렸습니다. 엄마와 연락이 닿지 않자 저에게 수십통의 전화를 하면서 폭언과 협박등이 이어졌고 결국 저는 당초 계획보다 빠르게 이사를 했고 현재 아무도 저희집 주소를 모릅니다. 전입신고를 하면 알고 찾아올까봐 전입 신고도 못하고 있습니다. 그 이후 큰오빠가 아버지에게 추석까지 기다리면 엄마와 저를 데려가겠다고 했는지 그때까지 아무것도 안하고 얌전하게 있겠다고 했다던데 엄마는 내려갈 의사가 없고 이혼을 원합니다. 근데 엄마 앞으로 돈도 재산도 아무것도 없고 심지어 노령연금으로 나오는 20여만원도 아버지가 다 인출해서 쓰시고 나오실때도 거의 빈몸으로 나오셨고 저또한 임대아파트에 사는 형편이라 가진게 많지 않습니다.
현재 아버지는 이혼은 해줄수없다는 입장이고 본인이 잘 못했다고 하며 엄마가 나중에 안좋아서 대소변을 못가리게 되면 본인이 다 해줄것이다 자식들은 그런꼴 못보니 내려와서 엄마랑 같이 살겠다고 우기고 있으며 올 1월과 같은 양상을 보입니다. 엄마는 또다시 옛날일부터 아버지의 관한 안좋은 얘기만 하십니다.이런 부분이 계속되어 엄마가 다니는 병원 담당 선생님께 말씀드리니 자꾸 스트레스를 받는게 알츠하이머에 안좋다고 둘을 떼어놓으라고 하시면서 과거부터 쌓인게 많아서 그런 부분만 말씀하시는것 같다고 하세요,,아버지가 스트레스의 원인이 되어 병이 악화될수있다는 진단서를 받고 싶어 말씀드리니 정신과 상담이라고 하셔서 현재 예약을 해놓은 상태입니다.
마음편하게 변호사를 선임하여 이혼소송을 하고 싶어도 비용적으로 너무 부담스럽고 이혼을 안하기는에 엄마에게 너무 힘든 시간이고 아버지가 저희 회사 주소를 아는데 그 회사 곱게 다닐줄 아냐는식의 발언도 해서 저또한 보복을 당할까 두려워 견딜수가 없습니다.
엄마는 지금이라도 저희쪽에 주소이전도 하고 노인요양사도 집으로 불러서 말벗도 좀 해드리고 주간보호센터 같은곳도 다니셔야하는 상황인데 아버지땜에 불안해서 아무것도 못하고 있습니다. 아버지는 본인이 화가 나있을때 한 행동이나 말은 다 정당하다고 생각합니다. 욕을 들을만한 짓을 했으니깐 욕을 듣는거고 맞을만한 짓을 했으니깐 맞는거라고,,,그런 논리를 가진 사람과 어떻게 대화라는게 되겠습니까?? 회사 생활로 시간이 많지 않다보니 엄마를 캐어하면서 이것저것 알아보기가 힘들어서 글을 올리게되었습니다. 앞으로 어떻게 맞서야할지 여쭤보고 싶습니다..
제 연락처 남기니 메일을 주시거나 연락 주시면 꼭 받겠습니다.
핸드폰 010-****-****
이메일 mini25miae@naver.com
어머니가 인지장애로 의사무능력자라면 성년후견선임을 통해
어머니의 법률행위와 신상에 관하여 필요한 사무를 처리해야 합니다.
아버지가 이혼에 협조가 안되는 상황이라면
어머니가 아버지를 상대로 재판상이혼 청구를 해야 하며
거기에는 폭언,폭행에 관한 입증이 수반되어야 합니다.
보다 구체적인 사항을 위해서는
상담소를 직접 방문하여 상담 받아보시길 권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