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버상담실
인쇄
저는 어린이집을 운영하고 있는데요
저희 원에 한 가정에 대해서 말씀드리고 자문을 구하고자 합니다.
결혼초부터 부부 사이가 그리 좋지 않았다고 하심. 5살 남자 쌍둥이, 맞벌이하심
9월 초에 엄마가 잠든 사이에 아이들을 데리고 몰래 시댁으로 데려감.
엄마는 잠시 내려가 있다가 올라오겠거니 기다리다가 연락도 안돼서 회사에 가서 알아보니 두달 유아휴직을 낸 상태임을 알게됨
원에 담임선생님께도 아빠가 잠시 본가에 내려가 있겠다고 연락오고, 중간에 담임선생님이 전화해보니 잘 지낸다고 말씀하심.
남편과 연락이 안돼서 시댁에 내려가 보니 남편도 없고, 아이들도 없어서 누님들이 데리고 있는 상황인것 같으나 누님들 조차도 연락이 안되고 있음.
아이들을 데리고 와야겠다는 생각에 신고는 했지만 아이들을 데리고 올 수 있는 방법이 없고, 이혼소송을 해야만 데리고 올수 있다고 함.
아빠가 직업군인이라 소송까지 하면 여러가지로 상황이 더 안 좋아져서 최대한 소송안하고 데리고 올 수 있는 방법들을 알아보고 계심.
엄마는 이혼을 원하지 않으시고, 아이들만 엄마가 데리고 살고 싶어하심.
아이들은 원에 등록이 되어 있는 상태라서 다른 어린이집에 다닐수가 없는 상황입니다.
퇴소를 하게 된면 아이들을 데리고 올 수 있는 방법이 더 없어질까봐 엄마는 퇴소를 원하지 않으시고요. 원에서도 중간에 아빠와 연락해봤지만 잘 지낸다고만 말씀하셨고요. 아빠도 아직까지는 퇴소에 관해서 말씀하신게 없으시답니다.
제 생각엔 유아휴직 두달동안 아빠와 지내다가 12월 초에 유아휴직 끝나고 다른곳으로 발령이 나서 가야하는 상황이라 퇴소에 대해서 생각을 안하고 계시는 것같고요.
어머니께서 아이들을 데리고 오고 싶어하는 마음이 간절하십니다.
저희어린이집에서 아이들을 데리고 올 수 있는 방법은 없는지 궁금합니다.
이혼을 원치 않는 상황에서 자녀의 거소지정권은 부부가 공동으로 가지므로
협의에 의해서 결정해야 하며 협의가 안될 경우 가정법원에 재판을 청구하여 결정하는 방법이 있을 것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