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버상담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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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어떤식으로 대처를 해야될지 현명한 조언을 부탁드립니다.
시작은 이러합니다. 결혼전 회사에 같이다니던 아내를 만나 제가 퇴사후 연애를 시작하였고 6개월 연애후에 서로 늦은 나이라 쫌 급하게 12년 9월에 결혼을 하여 13년 6월에 금쪽같은 아들을 낳아습니다. 현재 7살입니다.
결혼후 13년도에 아내가 임신으로 퇴사했습니다. 이후 얼마지나지 않아 회사에서 연락이 왔습니다. 가보니 아내가 횡령을 했다는겁니다. 그때도 충격이 이만저만 아니었습니다.
그래도 이제 갓 태어난 아들 생각에 제 감정을 우선으로 생각할 겨를도 없었고 해서 일단 처가쪽에 얘기하여 횡령한 금액 2억 3천만원 정도를 처갓댁 집을 팔아서 일단 변제를 해줬었고 저도 신혼집을 나중에 정리하고 처가쪽에 2천만원을 드렸습니다.
그 당시 아내한테 물어보니 과거에 사기를 당해서 이래저래 거액에 빚을 졌다고 했고
그 당시 이걸로 끝인거냐 더이상 없는거냐 몇차례 물어보았을때 더 이상 없다고 했었고 저도 그말을 믿고 지금까지 살아왔지만 올해 10월 25일쯤 아내가 숨겼던 빚이 더 있었다는걸 알았습니다.
그 빚을 갚기 위해 또 다시 횡령을 했었다고 저한테 말을 해왔습니다. 그러면서 지금 회사 말고도 전에 다니던 회사에서 횡령한사실도 알게 되었고 저도 모르게 재판까지 받은 사실을 실토 하더군요 올 9월쯤 집행유예로 판결 받았다는겁니다. 본인 빚을 회사 공금으로 돌려막기하는 식으로 해왔었는지 너무 참담하고 황당해서 제가 지금 제정신이 아닙니다. 회계감사에서 추궁이 계속 들어오니 더이상 숨길수도 없고 해서 이제사 말을 해준겁니다.
결혼전에 왜 그걸 해결을 못했었냐고 물어보면 부모님한테 도저히 말을 할 수 없었다는 겁니다. 20년정도 전부터 진 빚을 지금 까지 혼자 떠않고 살아왔다고 하는데 전 이 사람이 지금 제정신인가 싶지만 결혼후 어떻하든 저한테 숨기고 혼자서 해결해보려고 아둥바둥하다가 공금에 손을 댓다고 하는데 멍청한건지 아니면 그냥 미친건지 도저히 믿겨지지도 않고 지금까지 저한테 숨겼다는것도 어떻해 보면 무섭기도 하고 배신감도 들고 한편으론 딱하기도 하지만 저와 아들한테 이 무슨 짓을 한건지 아들만 생각하면 지금 너무 참담한 심정입니다.
제가 대충 알아보니 집행유예 기간중 동일범죄로 입건시 무조건 실형이 나오는걸로 알고 있고 또 회사에서 횡령 금액 회수를 위해 민사로 소송을 취할걸로 알고 있습니다.
요번에도 횡령 금액이 2억3천만원 정도라고 아내한테 들었고 제가 가진 재산이라곤 빌라 한채 입니다. 이것도 대출끼고 해서 팔아도 5천만원 정도이고 그리고 2009년식 아반떼 차량 한대 있고요 지금 가진게 이거 전부입니다.
신혼초에 집은 제가 마련했었고 아내는 혼수품과 차량구입시 60프로 정도 아내가 돈을 마련해줘서 구입했었습니다.
아내 횡령건이 신혼초에 있어서 제가 돈을 관리하겠다고 하고 아내 월급에서 백만원 안팎으로 돈을 받으면서 지금까지 살아왔습니다.
아내는 자기가 전부 책임지겠다고 말은 하지만 제가 가만히 있는다고 해결될 문제도 아닌것같고 이런 상황에서 제가 취해야할 법적인 방법이 어떤게 있을지 도움좀 주셨으면 합니다.
2억3천만원을 지금 가지고 있다면 아내와 지금 같이 살고 싶지만 돈을 구할 방법이 없습니다. 당장 10월 31일부로 회계감사 보고서를 올려야된다고 합니다.
집행유예기간이라 실형은 피할길이 없을꺼 같고 민사로 저한테 들어오면 아들과 전 길거리에 버려집니다. 제발 도와주십시요 어떻해 해야할지 앞이 깜깜합니다.
다만 부부의 경우라도 채무 관계는 상황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아무리 부부라도 하더라도 각자의 재산과 부채는 각자의 몫입니다. 그러나 배우자의 채무에 보증을 한 경우라면 책임 부담이 있습니다. 또한 가정생활을 꾸리기 위해 진 채무는 연대책임이 있습니다. 따라서 귀하의 배우자가 진 채무가 일상가사행위를 위해 진 것이 아니라면 배우자의 회사에서 민사소송이 제기되더라도 변제 의무가 발생하지 않을 것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