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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2월 23일 결혼하려다가 파혼당한 남자입니다.
3년을 만났고
2018년 5월 18일 프로포즈하였으며
그 여자는 받아주었고 그 다음주 부터 바로 결혼준비를 시작했습니다.
웨딩박람회를 다니며 예복, 식장, 날짜, 스드메 등을 계약하였고
프로포즈때 본인이 원하는 브랜드의 반지를 결혼반지로 해줬고 그거이외의 쥬얼리는 하지 않았습니다.
집도 8월? 쯤 계약했고 9월 14일 입주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그 다음주쯤해서 추석연휴가 있었고 그때 우리둘은 연초에 예약해두었던 동유럽 여행을 다녀왔습니다.
문제는 지금부터였는데
여행가는 날부터 조금 다툼이 있었습니다.
집에 도배를 했는데 도배에 문제가 있었고 as를 진행중이었는데
여행기간중에 집이 가까운 저희 부모님이 봐주기로 하셨고, 여행당일 일의 진행상황을 말씀드리기 위해
저희 어머니와 오전에 함께 있었고 점심을 먹은 후 조금 급하게 공항으로 향했는데
그것부터 마음에 안든다고 다툼이 있었습니다.
여행중에도 제가 여행계획을 안짜왔다며 작고 큰 다툼이 있었지만, 그냥 여행 출발때 싸운게 문제였는지, 아니면 그냥 그전부터
마음에 안들었던건지...그냥 계속 기분이 안좋아 있었습니다.
여행 다녀온 후부터(10월 1일) 저를 안보겠다 했었고
2주 후(10월 13~14일 주말)에 상견례를 진행했으며 10월 21일에 제가 gsat 을 본 직후 잠깐 보고 다시 강릉으로 가버렸습니다.(저희 어머니가 보낸문제에 제가 한 답장때문에
기분이 상했다며 2시간 만에 갔습니다)
그후로 못보겠다 싱숭생숭하다 실망했다 마음이 안간다 이런 얘기를 반복하며 그 다음주 결혼앨범 촬영을 위해 와서 1박2일 아주 바쁘게 보낸후
또다시 바로 강릉으로 가버렸으며 그 이후 한달간 보기싫다고 가만두라며 저를 안봤습니다.
11월 24~2일 제가 겨우겨우 사정하여 오랜만에 봤는데 처음 하는 말이 "이 결혼 못하겠다" 였고 이유는 제가 실망을 시켜서 라고 했습니다.
하지만 사귄 시간이 있으니 노력은 해보겠다 라는 얘기를 하고는 다시 가버렸습니다.
그 이후 금요일 밤 늦게 와서 토요일이나 일요일 낮에 그냥 가버렸고
같이 있는 동안에도 말도 거의 안하고 노력도 안하고 핸드폰만 보고 자거나 빨리 강릉으로 돌아가려고만 했습니다.
저는 울며불며 메달렸지만 소용 없었고 계속해서 제가 남자로 안보인다 마음이 안돌아온다고만 했습니다.
그렇게 시간을 보내던 중 12월 15일 그 여자의 핸드폰속 카톡을 읽게 되었는데
친구한테 일년간 같이 지냈던 남자후배가 너무 이성적으로 끌려 미치겠다 라고 말하는 글을 보았고
그 후배랑 그주 화요일(12월 12일)에도 저한테 같이 밥먹는다고 말을 했었으며
주말에 저랑 있을때에도 항상 그남자와 카톡을 했고(직접 목격했습니다)
저랑 일요일에 점심전에 헤어지고 그남자 만나러 간다고 하기도 했었습니다(그게 그 카톡을 본 바로 다음날인 일요일이었습니다.)
끝까지 본인은 그래도 마음을 다잡으려고 한다 그래서 내가 그남자랑 뭐가 있었다고 생각하냐 라는 말을 하며 오히려 화를 냈고
그래 그럼 차라리 헤어지자 라고 말하며 헤어지자는 말만 반복했습니다.
저는 너무나 잡고 싶은 마음에 내가 의심해서 미안하다고 믿겠다고 하고
지옥같은 시간을 보냈습니다. 그렇게 시간이 지나 결국 2019년 1월 1일 헤어지게 되었습니다.
말은 헤어지자였지만 저는 제가 잘못했다는 생각에 놓아줄 수 밖에 없다고 생각하면서도 "헤어지면서 떨어져서 지내다 보면 다시 오빠가 생각날 수 있을수도 있으니, 일단 떨어져서 지내보자"
라는 얘기를 하는 그녀에게 기대를 버리지 못하고 계속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헤어지기로 했었어도 이렇게 기다리게 되는 부분이 있었고
또한 가전 가구를 다 집에 들여 놨었기에 정리하는데 시간이 필요했고 계속 연락을 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그렇게 또 시간이 흐르고 설날이 있던 주말. 2월 9일 토요일 밤 12시경 자기 위해 누워서 아이패드를 보는데
그여자 아이디로 로그인 되어있던 아이패드에 이메일 알람이 떴고 확인해보니 강릉의 한 모텔이었습니다.
그 여자가 혼자 모텔을 가거나 하지 않았었기에 쫓아가게 되었고 몇시간을 기다려 2월 10일 낮 12시경.. 그여자가 그 모텔에서 나왔고 1~2분후
12월 카톡속의 그 남자가 뒤따라 나와 그여자의 차에 함께 오르는 것을 목격했습니다.
불러세워 따졌고 헤어졌는데 무슨상관이냐는 말을 하며 오히려 그녀는 저한테 화를 냈습니다.
저는 사귄시간이 중요한게 아니고 결국 이남자를 좋아했었고 그남자를 만나기위해 저랑 헤어진거며 지금 이상황이 이렇게 됐는데도
할말이 있냐 따졌고 그녀는 처음엔 화를 내다 결국엔 미안하다고 사과했습니다.
이렇게 결국 끝을 보게되었습니다.
너무 화가나고 가슴이 미어졌습니다. 눈뜬 장님처럼. 정신나간 사람처럼 살았습니다.
아직도 상처는 아물지 않고 우울증걸린것 같은 생각이 듭니다.
제가 결혼에 들인 돈과 위자료 까지 모두 받고 싶습니다.
일단 스드메를 제돈으로 했으며 추석대 갔던 유럽여행 비행기표도 제돈으로 했습니다.
이둘을 합치면 250만원 정도 됩니다. 그외에도 자잘하게 제가 낸 돈이 있는데 이건 따로 계산해봐야 합니다.
거기다가 집은 그여자가 원하는 평수, 위치로 정해서 제 명의로 대출을 끼고 구입했습니다.
제 명의로 진행한 이유는 정부에서 지원하는 저금리 대출과 청약 우선권을 그여자가 유지하고 싶어했고, 저는 이미 부모님이 제명의로 분양권을 받아 놓으셨던게 있어서
그 혜택이 사라졌기 때문에 저희 집에서 지원해준 돈과 제돈 조금, 그리고 제명의로 대출받아 30평대 아파트를 마련했습니다.
이때 취등록세, 복비등으로 500만원 가량 지출하게 되었습니다.
또한 이렇게 집을 사면서 회사에서 4천만원을 빌리게 되었고, 그럼 기숙사에 들어 갈 수가 없습니다.
짐을 정리한 이후에도 집이 팔리지가 안아서 계속해서 매매해놓은 집에서 전세나갈 때 까지 1년가량 살았습니다.
이때 대출이자로 월 40~50만원 정도의 지출이 생겼으며, 집관리비와 교통비로 월 50~60만원 가량이 계속해서 발생하여 약 일년치 계산하면 1000만원 정도 되는 금액을
지출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결혼반지 인데,
남자 여자 반지 합쳐서 730여만원 정도의 값이었습니다.
그 여자가 사귀는 도중에 본인은 '불가리'의 '비제로원'이라는 반지를 결혼반지로 주지 않으면 결혼안할거다 라는 얘기를 몇번했었기에 준비한 반지였습니다.
비제로원이라는 반지중 여자반지는 100만원대 , 3~400만원대, 600만원대의 여러 종류가 있지만
저는 결혼반지였기에 비싸도 6백만원대의 반지를 준비했습니다. 남자반지는 100만원대의 가격이었습니다.
제가 지출한 내용들인데
먼저 여자와 그 남자에게 지출내용에 대한 보상과 위자료 청구 소송이 가능한지,
가능하면 위에 기재한 지출 내용 중 제가 받을 수 있는 부분이 어느정도인지 알고 싶으며
들어간 돈 이외의 위자료 청구 가능 규모는 어느정도 인지 알고 싶습니다.
(그여자와 그남자 둘다에게 요청하려 합니다. 그 남자도 이 여자가 저와 결혼준비하는지 처음부터 다 알고 있던 사람입니다.)
※ 일단 직접적으로 이 여자가 그 남자랑 잤다 라고 언급한 내용은 없지만
제가 "니가 어떻게 그 놈이랑 잘수가 있냐"라는 말에 "미안해 제정신이 아니었나봐"라고 언급하는 등 인정하는 듯한 내용의 답들을 갖고 있으며
이 남자한테도 제가 그렇게 살지 말라라는 의미의 문자를 보냈었는데 답장으로 "시작이 언제였든 큰 잘못을 저질럿고 미안하다"라는 뜻의 답장을 받은 내용이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