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버상담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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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1월 뇌종양전이 수술하시고 기력도 없고 치매까지 있으신 상황에 2019년 4월 집안에 쓰러져 있던 걸 제가 발견하고 지금까지 저희 집 근처 요양병원에 계셨습니다. 갑자기 8월말 남동생이 엄마를 모시고 가겠다고 하며 엄마 도장 통장 신분증 등등 다 가져가고 모시고 간지 며칠 후 엄마 보험 계약자 수익자 상속자를 모두 자기 이름으로 바꿔놨습니다. 제가 모시고 계신동안 병원 입원하시어 보험회사에 병원비 청구를 해봐서 어떤것들이 보장을 받는지 저는 알고 있고요. 10월 말 엄마가 극도로 쇠약해지고 흡인성폐렴까지 오시며 생사를 오가는데 남동생은 적극적으로 병원으로 모셔갈 생각은 없이 그냥 요양병원에서 지켜보고 있다가 2달만에 오빠와 저에게 엄마 영정사진 얘기를 하며 연락이 왔습니다. 그제서야 오빠와 제가 상의하고 병원으로 옮겼고 또다시 제 집근처 3차병원으로 오셔서 연명하고 계십니다.
여기서 저는 엄마의 병원비 보험청구를 하고 싶은데 남동생이 계약자로 되어 있어서 할 수가 없더군요. 보험회사에 연락하여 인지정도가 심한 장애셨던 엄마를 모시고 가서 보험 계약자를 아무 의심없이 바꿔준데 고객상담에 글을 남겼고, 보험회사에서도 이렇게 계약자 상속자를 바꾸는게 이상해서 그때 상황을 기억하신다지만 현재 계약자가 남동생이여서 아무것도 할 수 없다는 식의 답변만 받았습니다. 현재 남동생 및 올케는 저나 오빠의 연락을 받지 않고 있으며, 현재 엄마가 어떤지 연락도 오지않습니다. 참고로 엄마를 11월 6일 제가 있는곳으로 모시고 왔는데, 11월 4일 아침에 엄마 통장에서 70원의 잔액을 남기고 또한 엄마 노령연금 통장에서는 49원의 잔액만 남기고 출금을 했더라구요.
괴씸해서 엄마 통장에 있던 돈 모두 찾아오고 싶지만, 소송이 커질 것 같아.. 최소한 엄마의 보험만이라도 원래 엄마가 쓰러지시기 전, 치매걸리기 전처럼 엄마가 계약자로 바꿀 수 있는 방법이 있을까 해서 문의드립니다.
계속 검토중이라 혹시나해서 글 남깁니다. 보험관련이라니 돈도 있는 사람들 같은데 여기다 도움요청하는거라고 생각하시는거 아닌가 싶어서요. 엄마 사망보험금이 1-2000만원 정도 인 걸로 알고 있고요. 저는 사망보험금이 문제가 아니라 현재 엄마가 병원 입원중이신데 간병비와 병원비를 제가 다 부담해야하는데 부담이 되어 보험회사에서 보장받을 수 있는거 받고 엄마 병원비에 보탬이 되려고 하는거에요. 저도 직장을 다니고 아이 셋 키우며 빠듯하게 살고 있는데, 한달 간병비는 제 월급보다 더 나오더라구요.
계약자까지 남동생 명의로 되어 있다면 남동생이 나서지 않는 이상 아무래도 어렵지 않을까 싶습니다.
어머니의 상태가 심각하시니 성년후견인선임청구를 해보시는 것이 여러모로 도움이 되실 것 같습니다.
위 청구를 하셔도 보험계약까지 변경을 할 수 있는 권한은 없을 것으로 보이나, 좀더 정확하고 자세한 사항은 보험사와 상담을 해보시기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