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와주세요~
조회 : 89 등록일 : 2019-11-19
작성자 : cucci0626
나이 : 40대 성별 : 여자
결혼한지는 14년정도 되었고 남편과 사이가 나빠지고 집에 들어오지 않은지는 7년정도 되었습니다. 그때부터 별거같은 생활을 하고 있습니다. 아이가 둘있는데 아이들은 제가 쭉 도맡아서 키우고 있습니다. 결혼초에도 집에는 크게 관심이 없었고 아이들도 저 혼자서 거의 다 키우다시피 했습니다. 항상 돈 욕심이 많은 사람이었습니다. 그래서 몇년전에도 2번의 이혼도장을 찍고 법원에 서류를 제출했었고 조정기간동안에 아이들때문에 마침표를 찍지 못하고 이렇게 살고 있었습니다. 전 남편이 어디에서 생활을 하는지 누구와 살고있는지도 모르고 별로 관심도 없습니다. 결혼초부터 남편의 수입이 얼마인지도 모르고 생활비도 결혼초에 조금 주는듯하다가 신용카드 하나만 주었고 그걸로 생활을 했었습니다. 최근까지도 신용카드 하나만 주었는데 그것도 마트에서 장보는것과 아이들 옷이나 필요한거 구입할때만 썼고 저에게 필요한건 제가 번돈으로 썼습니다. 그러다 작년부터 저에게 돈을 빌려달라고 사정을 하여 아이의 아빠로써 다른 사람들한테 가서 아쉬운 소리하느니 내가 빌려주자 싶어 처음엔 현금서비스를 받아서 조금씩 빌려주었고 결제일마다 잘 갚아주었습니다. 그러다 차츰 더 큰 금액을 빌려달라고 하도 사정을 하여 한달만 쓰면 된다고 하여 대출을 받아서 빌려주었습니다. 그런데 요 근래 사정이 많이 어려워진거 같아 보였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돈을 달라고 하면 도로 큰소리를 치고 다른 트집을 잡고 작년에 제가 20살때 만났던 남자친구를 만난적이 있었는데 무슨 이상한걸로 걸린것도 아니고 그때는 그냥 아무렇지도 않다가 이제와서 소송을 한다느니 합의이혼해줄테니 조용히 몸만 나가라느니...그러고 있습니다. 어제는 은행 문자가 왔는데 계좌비밀번호 1회오류라는 문자가 왔는데 오늘 은행가서 조회를 의뢰하니 남편이 자기 폰으로 제 계좌를 조회하려다 비밀번호를 몰라 1회오류가 난 것이었습니다...이건 법적으로 어떻게 안되나요?
남편은 지금 혼자서 뭔가를 준비하고 있는듯한데 전 아무것도 몰라 된통 당하게 생겼습니다... 아무감정도 없지만 애들아빠가 잘되길 바라는 맘에서 돈도 빌려줬는데 정말 제가 너무 바보같아 견딜수가 없습니다. 도와주세요!
제가 어떻게 해야될까요? 경찰서를 갈수도 없고 이럴땐 어떻게해야 하나요?
안녕하세요, 한국가정법률상담소입니다.
신청내용을 보니 배우자는 이혼을 생각하시는 것 같습니다. 별거기간이 긴 경우 이혼사유에 해당하므로 귀하께서 먼저 이혼소송을 준비하셔도 됩니다. 돈을 빌려준 것은 재산분할 또는 위자료를 청구할 때 더 받는 방향 쪽으로 고려해보셔야 할 것 같으며, 혼인 중 발생한 것이기 때문에 받기 어려울 수도 있습니다. 귀하의 명의로 받은 것이기에 빚을 배우자 명의로 변경하는 것은 어려워 보입니다.
재판상 이혼을 준비하신다면 이혼사유에 해당하는 증거들을 구비하셔서 본 상담소에 내소해 상담을 받아 보시거나 가까운 법률사무소를 이용해 보시길 바랍니다.
본 상담실의 답변은 상담의뢰인이 제공한 사정에 따라 법률이론상 원칙적이고 추상적인 답변만을 게재한 것입니다. 따라서 구체적인 적용결과는 의뢰인의 특수한 사정이나 상세한 상담내용에 따라 달라질수 있으므로 직접 본 상담소를 방문하여 상담하여 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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