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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모와 생부 밑으로 올라가 있지 않고 고모 밑으로 출생신고가 되어 있습니다.
8살까지 할머니 밑에서 호적 없이 살다가 초등학교에 들어가기 위해 신고하였다고 들었습니다.
할머니가 돌아가신 후 저는 생모와 생부 밑에서 자랐고
생모가 돌아가셔서 생모의 동생(이하 이모) 집으로 들어가 살게 되었습니다.
살다가 한 달 후 친척 동생에게 강간을 당하였고
평소 생리불순을 앓고 있었기 때문에 5개월 뒤 임신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이모에게 말씀드렸더니 너희는 법적으로 남이니 문제가 없다하여
이제와 아무리 후회해도 제가 선택한 것이라 욕을 먹어도 어쩔 수 없지만
혼인신고 후 아이를 낳아 키웠습니다.
이것은 잘못된 관계임을 인지하였지만 갈 곳 의지할 곳 없이 없고
폭행에 노출되고 살해협박, 존속(고모 등)살해 협박으로 두려움에 떨며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포기하면서 자살 생각도 하며 힘들게 살아왔습니다..
정신적으로 문제가 있는 친척 동생(남편)은 수시로 폭력과 강간을 하였습니다.
그러던 중 6년 뒤에 또 임신을 하여 아이를 낳았고 6년 뒤, 즉 총 12년 뒤에 도망치듯 나왔습니다.
이혼 소송 시 법적으로는 남이지만 친척 사이임을 변호사에게 강조하였으나
재판 시에는 폭력 및 정신과 기록 등 만을 중점적으로 주장한 걸로 알고 있습니다.
친권 양육권을 다 넘기고 위자료도 안받고 최대한 빠르게 이혼을 하였습니다..
소송 당시 접근금지명령도 내려졌었습니다..
재판상 이혼으로 화해권고가 내려져 그대로 결정되었습니다..
현재는 두 아이의 양육비를 매달 보내고 있으며 3년 동안 연락은 하지 않고 있습니다.
지금까지의 사연은 제 여자친구의 사연입니다.
이해를 쉽게 하기 위해 여자친구의 입장에서 글을 썼습니다.
실수라고는 하나 돌이킬 수 없는 과거임에 아파하고 비난 받고 살아야 하는 것은 당연합니다.
하지만 남이 아닌 친척 관계에서의 원치 않는 임신과 혼인을 되돌릴 수 있는 방법이 있는지 궁금합니다.
생모도 돌아가셨고 생부는 연락조차 되지 않는 행방불명 상태입니다.
태어난 병원도 모르지만 병원을 찾는다고 해도 시간도 오래되어 출생증명서를 얻기 어려울 것 같고,
혼인, 이혼 관계가 법적으로 명백하게 남아 있어서 포기를 할까도 생각했습니다.
그러던 와중에 친척 사이임을 유전자 검사로 증명할 수 있다는 말을 들었습니다.
전 남편에게서 적극적인 협력은 기대하기 어려울 것 같아 변호사 선임 후 소송을 하려고 합니다.
전 남편의 협력하지 않을 경우 전 남편의 친동생과의 검사도 생각중입니다..
(전 남편의 친동생과 제가 친척임을 증명하면 전 남편과 친척임을 증명할 수 있지 않을까 해서요.)
친자확인 소송이 아닌 친척확인 소송이 가능한 문제일까요?
이런 사례가 있는지도 궁금하지만 이 소를 제기 하는 것이 가능한지가 정말 중요합니다.
친척확인 소송을 하여 친척관계를 증명하고 혼인무효 소송까지 진행하는 것이 목표입니다.
눈살이 찌뿌려질 만큼의 창피한 일임에도
앞 날을 위해 여기저기 알아보던 도중 여기 상담소까지 오게 되어 글을 씁니다..
답변 부탁드립니다. 죄송하고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