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걸 아동 학대라고 해야하나요?
조회 : 85 등록일 : 2019-12-13
작성자 : qwerty030526
나이 : 10대 성별 : 여자
저는 17살 고등학생입니다. 다름이 아니라 부모님께서 자주는 아니지만 가끔 폭력을 휘두르십니다. 저번에 아버지께 맞아 생긴 멍 사진도 있습니다. 부모님이 폭력을 쓰신지는 꽤 오래되셨는데요, 초등학교 2학년일 때 전 과목 시험에서 총 9개 틀려서 엎드려 뻗쳐 하고 죽도? 같은 걸로 9대 다 맞으면서 버틸때까지 때리셨습니다. 학원에서 나머지 하자 3시간 가량 엎드려 뻗쳐하고 야구방망이로 때리신 적도 많습니다. 초등학교 4학년때는 정말 죽고 싶었습니다. 중학교 올라와서 저도 사춘기가 되니까 마찰이 더 심해졌는데, 반항하자 발로 차고 머리카락을 잡아댕기면서 질질 끌린 적도 있습니다. 이성에게 관심을 보이자 걸레 같은 년 이라고도 하고, 쓰레기 같은 년 등 욕을 자주 하십니다. 제가 다 듣고 있음에도 어머니는 아버지께 제 욕을 하고 아버지는 죽여버리라고 합니다. 저희 집에 알류미늄 야구 배트도 있습니다. 그걸로 머리(주로 안 보이는 정수리), 어깨, 팔, 등 을 때리십니다. 단편적으로 봤을 때, 즉 제 입장에서 생각했을 때, 학대 같지만, 저도 부모님께 잘못한 점이 많아 학대인지 징벌인지 잘 모르겠습니다. 거짓말도 자주 하고, 부모님 돈에 손 댄적도 있습니다. 아무때나 때리시는 건 아니고, 제가 잘못했을 때 때리시는데, 이걸 아동 폭력이라고 해야하나요? 만약 맞다면 신고한 사실이 학교에 알려지나요? 오늘 기말고사가 끝난 날인데, 성적이 잘 안나와 이따 밤에 아버지가 제 머리카락을 자르고, 때릴 것이니 기다리라고 하셔서 너무 두려워 두서없이 글을 썼습니다. 도와주세요.
“아동학대”란 보호자를 포함한 성인이 아동의 건강 또는 복지를 해치거나 정상적 발달을 저해할 수 있는 신체적·정신적·성적 폭력이나 가혹행위를 하는 것과 아동의 보호자가 아동을 유기하거나 방임하는 것을 말합니다(아동복지법 제3조 제7호).
작성하신 내용은 이와 같은 아동학대의 개념에 비추어 아버지의 폭력의 정도에 따라 아동학대에 해당한다고 볼 여지가 있습니다.
아동학대범죄의 경우 아동학대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제10조 제3항에 따라 신고자의 신분이 쉽사리 노출되지 않습니다. 따라서 신고한 사실이 곧바로 학교에 알려지지는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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