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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에서 유아음악교육수료하고 7여년의 유학생활을 마치고 귀국했습니다. 한국에서는 유아교육을 전공하고 2001년 캐나다로 어학연수및 유학생활을 시작하였습니다. 제가 신랑은 만난건 2008년 8월쯤이었습니다. 늦게시작한피아노라는 카페에서 채팅으로 만나 온라인으로 교제하다가 전라도 광주에서 저를 만나러 경기도화성까지 왔습니다. 말이 아주 잘 통하였고 무엇보다 종교적으로 기독교인이었던게 가장 마음에 들었던것 같습니다. 친정이 통일교집안이라 기독교로 개종했던 저에게는 마음이 갈수밖에 없었던것 같습니다. 그때 이사람은 일을 하고 있지 않았고 데이트할 돈도 없었나봅니다. 동생에게 10만원을 빌려왔다고 했습니다. 동생은 고대출신 자신은 전남대 음대출신으로 연주회를 연습하고 있다고 저에게 이야기 했습니다. 두번정도 만난후 갑자기 전라도에 내려가지 않고 여기에서 음악학원강사 일자리를 알아보겠다하였고 찜질방과 고시텔에 살며 일했습니다. 그때 시어머니가 돈 100만원쯤 보태주셔서 월급받기전 그것으로 생활비를 충당했습니다. 그 이후 저는 전재산으로 500만원에 34만원 월세투룸을 얻어주었고 저도 그곳에서 제 직장과 멀다는 핑계로 부모님으로부터 독립하여 신랑과 함께 살며 결혼을 준비했습니다. 2년여간 함께 동거하고 2010년 결혼했습니다. 당시 저는 월급 250만원을 받아 적금을 부어 만난지 2년후인 2010년 결혼과 동시에 학원을 마련할 돈 1300만원을 남편에게 주었습니다. 월급 120정도받으면서 일하던 신랑은 그렇게 작은 음악학원을 시작할 수 있었습니다. 시동생도 800만원을 보태주었고요. 그 후로 장농과 티비 책상세간살이 등을 하나씩 마련하며 함께 열심히 살았습니다. 그당시 제 월급은 250정도였고 신랑이 학원으로 버는 수입이 150이하였습니다. 2012년 1300만원 보증금에 월세 14만원 주공아파트로 이사하였습니다. 그당시 보증금을 위해 700만원 빚을 얻었던것으로기억합니다. 열심히 맞벌이를 하며 아이가 생기지 않아 인공수정끝에 2014년 첫째 딸이 태어났습니다. 임신중 신랑이 저를 자꾸 피하고 태교도 안해주고 게임만 하루 7~8시간 넘게 몰두하여 다툰적이 있었는데 그때 주식투자로 1000만원을 날렸다 했습니다. 카드빚으로 했던터라 힘이들었나봅니다. 시어머니도 주식투자로 아파트를 날리고 아버님이 집을 나가셨다고 합니다. 그 이후 지속된 주식투자가 7여년간 계속되고 있습니다. 주식투자로 천만원으로 일억을 벌더니 그때부터 자신이 경영하던 음악교습소를 소홀하여 2016년 11월 음악학원을 폐업하였습니다. 음악교습소에 투자했던 2000만원투자금은 1000만원 보증금밖에 회수를 못하였습니다.
그렇게 학원을 폐업했을당시 빚만 3000만원이었습니다. 벌었던 일억원은 주식에 재투자하여 몇달만에 빚만 3000만원 남았습니다. 그당시 둘째아이 출산한지 몇개월안된 시점이었습니다. (저는 둘째 임신 7 개월쯔음에 일하던 유치원영어강사직에서 퇴직했습니다. 유치원에서는 임신하면 당연히 일을 그만두는줄 알더군요. 제 의지와는 상관없이 유치원 두곳에서 첫째 둘째 임신이유로 퇴직을 권유받았습니다. 그렇게 2015년부터 2019년까지 약 3년 10개월간을 육아와 살림만 했지요.)
이런상황이되자 2016년부터 2019년까지 3년간 저의 친오빠가 대표로 운영하는 치즈회사에서 일했습니다. 일하는 3년내내 언어폭력과 짜증 힘들다는 핑계를 대며 가정에 소홀하며 자신의 방에서 잘 나오지 않고 아이들의 양육도 소홀히 했습니다.
그렇게 주식과 게임중독의 남편을 참아내며 아이셋을 출산하고 키웠습니다. 게으른 남편은 그렇게 주식과 게임등에 몰두하고 밤낮이 바뀐생활을 합니다. 놀이터도 교회도 자신의 의지로 대려간적이 거의 없습니다. 다닐 교회를 찾아주고 에버랜드 연간회원권을 가입해주기는 했습니다. 2019년 10월 회사를 그만두었고 퇴직금 900만원을 받아 한달만에 여행경비와 티비 프린터 자산운용사공부한답시고 책을사고 주식투자로 돈을 다 써버렸습니다.
지금은 현재 2200만원정도의 임대아파트 보증금을 담보로 대출받고 제 3금융권의 대출을 받아 5000만원이 넘는 대출로 주식을 밤낮으로 하고 있습니다.
하루하루가 정말 불안합니다.
자신의 방에서 잘 나오지도 않고 사람들을 만나지도 않고 칩거생활을 하고 있습니다. 친구와 부모와의 왕래도 거의 없습니다.
오직 주식과 티비 영화를 보며 낮에도 누워서 핸드폰만 들여다보고있습니다.
2019년 12월부터 저는 파트타임 영어강사를 시작했습니다. 6세 큰아이는 유치원에 다니고 있고 4세 둘째와 2세 셋째는 가정양육을 하며 아이돌보미 선생님이 제가 일하는날 포함하여 주 3회방문하셔서 아이들을 돌봐주십니다. 제가 주3회 일을 하는동안
주1회 5시간정도 아빠가 양육을 담당하고 있고
선생님이 가시고나면 아빠가 한시간반정도 아이들을 돌봅니다.
신랑의 성격은 일을 그만두고나니 온순해졌습니다.
앞으로 어떻게 살지가 막막합니다. 아이들은 어리고 평생 주식만 바라보고 살것 같고 자신과 가족의 삶을 얼마나 피폐하게 만드는지 본인이 인지하지 못하는것 같습니다.
게임중독 주식중독 인터넷 에니매이션에 중독되어 가족과 자신의 삶이 행복하지 않습니다.
신랑이 도와주는것은 그렇게 제가 없을때 조금씩 아이들을 돌봐주는것과 저녁에 설것이한번정도 입니다. 사실 그정도는 맡벌이를 하며 도와줄수 있는것 아닙니까?
직업도 없이 임대아파트 보증금에 모자라 러쉬앤캐쉬같은 이자높은 대출을 받아 주식하는 사람이 어린 영유아를 둔 세아이의 아빠라는것이 믿겨지십니까?
자신의 재능과 두뇌와 시간을 한치앞을 볼수없는 주식그래프에 쏟고있는 아이의 아빠를 의지하며 살아가는 저에게 삶의 희망과 소망이 있다고 생각하십니까?
오늘은 그 어린 아이 셋을 데리고 혼자서 소아과와 에버랜드에 다녀왔습니다.
하루종일 아이들을 케어하고 밤이 되어 너무 힘이들었습니다. 설것이와 아이들 씻기고 재워달라고 하고 저는 누워있었습니다.
욕을하며 소리를 지르는 신랑을 참을수 없어 경찰에 신고했습니다. 이렇게 부부싸움으로 경찰에 신고도 여러번 했고 제가 개인상담과 집단상담도 받아봤지만 신랑의 사고방식과 가치관과 게으른 습관이 변하지 않는데 무엇이 바뀌겠습까?
앞으로 제가 벌어서 생활비 충당하고 저축하는 재산을 신랑의 주식밥이 되지 않기 위해서는 이혼을 해야 마땅할까요?
아니면 저축하는 재산을 지킬수 있을까요?
이제는 사랑도 정도 모두 식었습니다.
아이들때문에 함께 사는것 뿐입니다.
정말 희망이 보이지 않습니다. 도와주세요.
남편 채무에 대해 원칙적으로 다른 가족들이 채무를 이행할 의무가 없습니다. 다만, 남편의 채무가 부부공동생활을 위한 채무라면 부부일상가사채무로서 귀하께서 연대채무를 부담하게 됩니다.
2. 남편의 주식중독인한 계속된 투자와 피해를 막을 방안
먼저, 남편과 무리한 주식투자를 중지하기 위한 남편의 의지에 대해 진지하게 논의해보시기바랍니다. 주식투자로 인해 귀하와 아이들이 힘든 생활을 하고 있음을, 그리고 남편도 일을 하시려고 마음먹으면 얼마든지 할 능력이 있음을 인지시켜주심으로서 주식투자가 아닌 경제활동을 하도록 진지하게 이야기 나눠보시기 바랍니다.
(1) 남편도 자신의 주식중독을 이해하고 이로부터 벗어나고자 한다면, 현재 재산보다 빚이 많아 갚기 어려운 상태를 해결하는 방법으로 ‘파산 및 면책’제도를 이용 하실 수 있습니다. 다만, 파산 신청시 배우자 재산의 1/2을 남편의 재산으로 본다는 점, 재산이 채무보다 많은 경우에는 파산신청이 불가한 점, 기타 파산신청을 위한 여러 가지 요건들을 검토할 필요가 있습니다. 남편이 직업을 가진 후라면 ‘개인회생’도 고려해 볼 수 있습니다.
(2) 반면, 남편이 주식중독에서 벗어날 의지가 없고 그 정도가 정신병에 해당할 정도로 심각하다면 남편이 정신과 지료를 받는 방법으로 정신적 제약으로 인한 사무처리능력 부족 내지 결여를 확인받아 ‘성년후견 등 후견개시심판’을 청구할 수 있습니다. 이를 통해 앞으로 남편이 단독으로 채무부담 등 처분행위를 할 수 없도록 제한할 수 있습니다.
3. 남편의 주식중독 등으로 인한 이혼가능성
남편의 주식중독, 가정소홀 등이 계속되고 결국 이혼을 선택하게 되신다면, 남편과 협의가 되면 협의이혼을, 협의가 되지 않거나 협의할 수 없는 경우 가정법원에 ‘이혼 청구’를 할 수 있습니다. 재판상 이혼의 경우 상대방에게 재판상 이혼사유가 있고 그러한 사유로 인해 더 이상 혼인을 지속할 수 없을 만큼 심각하고 중대한 것임을 ‘입증’할 수 있어야 합니다.
민법 제840조에 규정된 각 호의 재판상 이혼사유는 다음과 같습니다..
1. 배우자에 부정한 행위가 있었을 때
2. 배우자가 악의로 다른 일방을 유기한 때
3. 배우자 또는 그 직계존속으로부터 심히 부당한 대우를 받았을 때
4. 자기의 직계존속이 배우자로부터 심히 부당한 대우를 받았을 때
5. 배우자의 생사가 3년 이상 분명하지 아니한 때
6. 기타 혼인을 계속하기 어려운 중대한 사유가 있을 때
귀하의 설명에 따를 경우 남편의 경제적 무능력, 가정소홀, 주식이나 게임중독 등으로 인한 민법 제840조 ‘제2호’ 내지 ‘제6호’, 남편의 폭언 등은 ‘제3호’의 재판상 이혼 사유가 인정 될 수 있고, 남편의 주식, 빚 등으로 인해 혼인이 파탄되었음을 입증하는 방법으로는 이웃, 친구, 친척 등의 진술서나 증인, 녹음, 사진, 카드사용 내역서, 일기장 등이 있습니다.
이혼 시 재산분할의 경우 상대방이 주식으로 진 빚이라는 것을 입증하면 본인이 부담하지 않거나 적게 부담할 수 있습니다. 다만, 귀하께서 자녀를 양육하게 되더라도 양육비는 현실적으로 받아내기 어려울 수 있습니다.
이혼소송은 본인이 직접 한다면 법원에 내는 송달료 몇 만원, 인지대 외에는 별로 비용이 들지 않습니다. 그러나 변호사를 선임하거나 법무사에게 의뢰한다면 그에 따른 비용이 듭니다. 부부가 함께 거주한 마지막 주소지 관할 법원(서울은 가정법원, 지방은 지방법원)에 이혼소장을 제출하심으로서 재판상 이혼 청구가 가능합니다.
부디 남편이 본래 계셔야 할 가장의 자리로 돌아오셔서 세 자녀와 함께 행복한 가정생활을 다시 하실 수 있기를 바라며, 개인회생, 파산 등 자세한 사항은 직접 방문(지방은 각 지부)하여 상담하여 주시기 바랍니다(서울본부 안내 : 02-780-5688, 전국지부 안내 : 본 홈페이지 상담소 소개→지부안내 참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