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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폭력을 피해 집을 나와 당장 집으로 돌아가기도 어렵고 남의 도움을 받기도 어렵다면 보호시설을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1366에 연락해보시기를 추천 드립니다.
귀하의 경우 폭력에 대한 사유를 주장, 입증하여 이혼소송을 제기하는 것도 고려해 볼 수 있습니다. 폭력에 대한 진단서, 경찰에 신고한 사건사고사실확인원, 피해사진, 언어폭력을 녹음하여 만든 녹취록 등이 중요한 입증자료가 됩니다. 정황증거만 있다면 증인진술서 등으로 증거보완을 하는 것을 고려할 수 있습니다. 이혼과 별개로 배우자를 대상으로 가정법원에 피해자보호명령신청을 하여 접근금지, 방실로부터 퇴거 등을 신청하는 것도 이혼소송에 중요한 증거가 됩니다. 이혼과 함께 진행하는 것도 고려해보시기 바랍니다.
이혼할 때 부부는 미성년 자녀의 친권·양육권 문제를 협의해서 정할 수 있지만 서로 협의가 안 될 때에는 부부 중 어느 한쪽이 법원에 친권자나 양육자를 지정해 달라는 청구를 할 수 있습니다. 자녀의 친권자 및 양육자로 지정되기를 바라는 상황이신데, 법원에서 고려하는 사항으로 자녀의 나이, 부모의 나이, 부모의 경제력, 부모의 건강상황, 그동안의 양육 상황 등을 두루 살피고 자녀의 복리를 기준으로 판단하게 됩니다. 양육비도 마찬가지로 우선 부모의 협의에 의하여 정하게 되어 있습니다. 만약 양육비에 관하여 협의가 되지 않을 경우 양육자가 다른 일방에 대하여 법원에 양육비를 청구할 수 있습니다. 양육비를 부담해야 하는 기간은 원칙적으로 미성년인 자녀가 성년이 될 때까지로 자녀가 19세가 되기 전까지는 양육비 청구가 가능합니다.
저희 상담소에서는 경제적으로 어려운 가정폭력피해여성을 위해 상담 후 소송을 무료로 도와드리는 제도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자세한 상담을 원하시면 상담소를 방문해주시기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