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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폭력 관련 온라인상담을 받는 사이트들을 찾아보다 이곳에 문의드리게 되었습니다.
다름이 아니라 저희 아버지에 관해서인데, 제가 아마 중2일 때 4살 연상인 누나에게 술을 마시고 들어와서 화를 내며 소리를 지르고, 방문을 발로 차는 등의 행위를 하며 싸움이 난 적이 있습니다. 어찌저찌 잘 넘어갔으나 그 후 약 2년?3년?뒤에는 술을마시고 아랫집에 내려가서 욕을 하며 싸워 힘들게 말린적이 있었으나, 그 후에는 별일없이 잘 지내고 있었습니다.
아버지는 거의 매일 술을 마시고 자지만 별 일 없을 때엔 저와 어머니, 누나는 아버지를 터치하지 않고 지냅니다만, 가끔씩 가족에게 윽박지르거나 화내는 등, 술 마신 날의 기분에 따라서 가족에게 대하는 태도가 다릅니다.
이번에 문의드리게 된 이유는 다름아닌 오늘 또 모임에 다녀오셨다가 저에게 애꿎은 화풀이, 내일 정신 멀쩡할 때 얘기하자는 말에 계속 반복되는 아니다, 지금 해야 한다 라는 말, 손이 올라갈려고 하시며 결국에는 저에게 저새끼는 이라며 욕설도 하셨습니다.
지금까진 괜찮았지만, 안그래도 스트레스 많이 받는 고3인데 너무한 것 아닌가요? 물론 다른 사례들을 들어보면 더 심각한 것도 많고, 이건 별 것 아닌것 같지만 이거때문에 누나도 가끔씩 자살을 생각해봤다고 했고, 저도 이런 때문에 유서를 쓰고 자살한다거나 가출한다던가 하는 생각이 요즘들어 자주 듭니다.
이런 사소한 것도 가정폭력으로 신고할 수 있나요? 신고한다면 어떻게 되나요? 된다면 지원을 어떻게 받을 수 있을까요?
가정폭력을 신고하면 신고를 받은 경찰관은 즉시 현장에 출동하여 폭력행위를 제지시키고 행위자와 피해자를 분리하여 범죄를 수사하여야 합니다. 피해자의 동의가 있는 경우에는 피해자를 가정폭력 관련 상담소나 보호시설로 인도해야 하고, 긴급치료가 필요한 피해자는 병원 등의 의료기관으로 인도하여야 합니다. 또한 폭력행위의 재발 시는 피해자 또는 가정구성원의 주거나 점유하는 방으로부터의 퇴거 등 격리, 피해자 또는 가정구성원의 주거, 직장 등에서 100미터 이내의 접근금지, 피해자 또는 가정구성원에 대한 전기통신을 이용한 접근금지 등 임시조치를 신청할 수 있음을 행위자에게 통보하여야 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