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버상담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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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렸을 적 부터 아빠와 엄마와 항상 돈 문제로 싸우며 말이 통하지 않으면 아빠는 집안 물건을 집어 던지거나 폭력을 행사해 왔습니다. 그러던 중 작년에 크게 다투고 엄마와 제가 집을 나와 살았습니다. 아빠는 자기 집을 해주면 본인이 나가 살겠다 하여 엄마가 아빠 명의로 오래된 아파트를 한 채 해주었습니다. 그렇게 따로 살며 좀 평화를 되찾는가 싶었는데. 주식에 돈을 꼬라박은건지 갑자기 현재 엄마와 제가 살고 있는 집 지분을 달라며 가끔 엄마에게 전화로 욕을 하고 오늘은 찾아와 또 때렸다고 합니다.
어렸을적부터 아빠의 폭력은 저와 제 남동생이 목격하였습니다.
20대가 되고 엄마에게 수차례 이혼을 하던지 소송을 하던지 좀 끝내보라고 하였으나 엄마는 소송 하면1년 걸린다 그리고 가만히 있겠냐 집에 불을 싸지르겠다고 협박을 한다, 라고 말을 하며 맞을때마다 울기만 할 뿐입니다.
어떻게 해야 엄마와 아빠가 연을 끊고 각자의 삶을 살아갈 수 있을지,
또 아빠가 원하는데로 돈을 다 해줘도 다 쓰면 다시 찾아와 부양하라며 엄마를 못살게 굴게 보여 너무 스트레스받고 화가 납니다.
엄마도 저도 법에 대해 무지합니다. 또 엄마는 법적인 문제로 갔을 시 폭력에 무서워 아무것도 하지 않습니다. 지켜보는 입장에서 너무 답답하고 화가 납니다. 어떻게 해야 이걸 끊을 수 있을까요? 무엇부터 시작 해야 할지 도움이 필요합니다.
이혼문제도 가정폭력 신고, 고소의 문제도 어머님께서 결단하지 않는다면 법의 보호를 받을 수 없습니다.
어머니를 모시고 직접 상담소를 방문하시도록 권합니다.
가정폭력에 대응하는 방법, 이혼시 발생하는 문제점, 주소지 열람제한 등을 자세히 어머님께 설명드릴 수 있습니다.
다만 아무리 제도를 설명드린다고 하더라도 어머니께서 아버지에 대한 두려움으로 아무것도 못하신다면 실제 도움 받을 수 있는 일들이 많지 않습니다.
가정폭력에 대해 자녀로서 아버지의 폭행사실을 알면 신고해줄 수 있지만, 어머니께서 고소하고자 하지 않는다면 결국 경찰이나 법원에서도 도움을 적극적으로 주기 어렵습니다.
부친의 폭력에 대해서 어머니께 입증자료라도 수집해 놓으라고 조언드릴 수는 있습니다.
훗날 가정폭력의 상습성을 입증할 때, 이혼사유로 주장할 때, 피해자보호명령신청을 할 때 이러한 증거가 사용될 수 있습니다.
어머니를 모시고 상담소를 꼭 방문하시어 어머님께서 걱정하시는 것이 무엇인지, 그리고 법적으로 어떤 보호를 받으실 수 있는지에 대해서 알아보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