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력 폭언 이혼하고 싶습니다..
조회 : 91 등록일 : 2020-02-14
작성자 : taewoo104
나이 : 30대 성별 : 여자
안녕하세요.. 시간이 괜찮으시다면 제 이야기 한 번 들어주실 수 있을까요..? 물론 정식적으로 예약을하고 상담을 받아야하지만 아직은 너무 무서워서 이렇게 멀리나마 글을 끄적여봅니다.. 올해 31살 평범한 직장인인 저는 3년전 남편을 만나 짧은 연애를 한뒤에 2년전 결혼을 하였습니다.. 남부럽지 않은 시댁에 평범하게 잘 살고 있다 생각했는데 신혼여행에서 잠자리 한 번 없어도 그냥 그러려니하고 자기합리화하면서 살았던게 잘못인지.. 뭐든걸 이해하고자 노력하면 할수록 남편의 주장은 점점 강해졌고 범위도 넓어진것도 모자라 가벼운 짜증부터 시작해서 폭언에 폭행까지 일삼았습니다.. 심지어 부부관계는 하나 없어도 작은방에서 야한 동영상 보면서 자위하는모습도 이해했네요.. 왜 그렇게 참고 살았는지 제 자신도 너무 답답합니다.. 사실 결혼은 남편쪽에서 연애시작부터 밀고 들어왔고 그 당시 친정 어머니께서 폐암 3기 판정을 받은 상태라 엄마한테 막내딸 시집가는 모습은 꼭 보여드리고 싶은 마음에 29살 아무 생각없이 결혼이란 철없는 결정을 했네요.. 결혼하고 싸울때마다 폭언과 폭행이 습관이되어 경찰에 전화한것만 수차례.. 한 번은 크게 맞아 눈 한쪽에 멍이 시퍼렇게 들어 경찰에신고하고 친정에서 일주일정도 머물렀던 적이 있습니다.. 아버지는 오리려 남편편이였고 엄마는 제 모습을 보실때마다 눈물을 흘리시더군요.. 잘못했다고 하루가 멀다하고 비는 남편 모습에 더 이상 엄마눈에 눈물흘리는 모습을 볼 수 없어 다시한 번 참기로 했습니다.. 근데 역시 사람은 안변하더군요.. 어제는 시어머니전화를 안받았다는 이유로 외출하고 와서 자고있던 저를 깨워 소리를 지르며 때리더군요.. 홧김에 시어머니에게 전화를 해서 오빠가 또 때린다하니 흥분하지 말고 같이 화내지말고 참으라던 시어머니.. 제 인생이 너무 비참하고 하찮습니다.. 눈에 멍이 들어 회사도 못나가고 있었을 때, 연락한통 없었던 시댁식구였던걸 제가 잊고 있었나봐요.. 결혼하면서 집안일도 오롯이 제 몫이었는대 남는군 제 앞으로 되어있는 2천만원 빚뿐인데.. 혼수 자동차 다 정리하고 보증금 삼천이라도 얻어서 나가고싶은데 방구할 돈도 없네요.. 친정에서는 안받아주고.. 계속 이렇게 살다간 자살을 하던 병에걸려죽던 할 것 같습니다.. 지푸라기 잡는 심정으로 변호사님께 용기내에 메세지 보내요.. 결혼생활동안 폭언과 폭력, 부부관계 리스.. 이혼소송으로 보증금이라도 받을 수 있을까요.. 너무 억울합니다..
귀하의 설명대로
남편의 폭력과 폭언이 지속적으로 이루어졌고
이를 뒷받침할 수 있는 객관적 증거가 확보된 상태라면
이혼 소송을 통해 이혼을 진행 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이혼절차에서 금전적인 부분으로 다루는 것이
재산분할과 위자료 문제인데
재산분할은 두 사람이 혼인기간중에 함께 이룬 재산에 대해
각자 기여한 바에 따라 나누는 것으로
한쪽이 특별히 기여한 부분에 대해서는
특유재산으로 재산분할 대상에 포함 시킬수가 없습니다.
위자료 문제는
혼인파탄의 사유로 인해 입은 손해를 청구하는
손해배상청구라고 보면 되는데
현실적으로 위자료로 인정되는 금액이
기대만큼 크지가 않을 수 있습니다.
온라인 상으로는 상담에 한계가 있으므로
보다 구체적인 상담을 위하여
상담소를 직접 방문하여 상담받아보길 권합니다.
본 상담실의 답변은 상담의뢰인이 제공한 사정에 따라 법률이론상 원칙적이고 추상적인 답변만을 게재한 것입니다. 따라서 구체적인 적용결과는 의뢰인의 특수한 사정이나 상세한 상담내용에 따라 달라질수 있으므로 직접 본 상담소를 방문하여 상담하여 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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