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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 시절엔 그나마 외조모님과 함께 살아 숨쉴 틈이 있었는데 어머니와 둘이 나와 살게 된 이후로 몸의 병이 끊이지 않을 정도로 스트레스가 심합니다.
이런 어머니와 떨어져 살기 위해 직장을 먼 곳으로 잡았으나 그 직장 근처에서 함께 집을 얻어 살자는 어머니 말에 눈 앞이 아찔합니다.
너무 갑갑하여 친조모님 집에 작게 짐을 꾸려 며칠 있다 오겠다 하자 어머니는 인연을 끊자는 걸로 하자면서 그간 들었던 청약을 해지하고 자기 돈을 돌려달라, 아직 집에 남아있는 물건을 가지러 오지 마라, 요구하고 있는 상태입니다.
제가 궁금한 것은 크게 두 가지입니다.
1. 제 명의로 된 주택청약(제가 요구하지 않음)을 해지하고 어머니에게 돌려줘야 하는 의무가 있나요? 법적으로 어머니가 이 돈을 요구할 수 있는 건가요?
2. 집에 남은 제 소유의 물건들을 가져갈 방도는 없을까요?
너무 갑갑합니다. 답변 부탁드립니다.
